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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만 많이 찾는 아이, 소화불량 식적인지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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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적(食積)을 아시나요? 보통 체기라고 말하는 가벼운 식체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음식물이 남아있는 것처럼 더부룩한 불편함을 동반합니다.주로 아이들에게서 자주 확인되는 식적은 이름부터 낯설지만, 오래 전 의료 책에도 소개될 만큼 한방에서는 알려진 증상입니다. 식적의 증상은 어떻고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식적의 증상과 원인을 알려드려요

혹시 우리 아이가 올챙이 배이고, 방귀 냄새가 독하고 토끼똥을 보고 있지는 않나요? 게다가 아이가 이유식 시기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하루 1,000cc 이상의 우유를 먹고 있다면 예의 주시해 살펴보세요. 보통 식사를 하고 나면 소화를 거쳐 변환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식적인 경우 정상적인 소화를 방해하고 나쁜 가스가 만들어지면서,속에 쌓여 있는 노폐물에서 열이 발생해 속열은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이는 몸에 열이 많아지고 메말라 자꾸 차가운 음료를 찾게 됩니다. 겨울에도 차가운 음료를 자꾸 찾는 아이들이 꽤 많은데, 무심코 넘기지 말고 다른 증상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어요.


식적은 음식물이 소화되고 변환되는 과정에서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주로 돌 무렵에도 밤중수유를 떼지 못한 경우, 돌 이후에도 하루 1,000cc 이상 우유를 먹는 경우, 생후 10~12개월 밥알을 소화시킬 수 없을 때 일찍 밥을 먹인 경우, 씹지 않고 덩어리째 삼키는 식습관이 있는 경우, 냉한 성질의 음식, 지나치게 딱딱한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밀가루 음식, 단 음식을 즐겨 먹는 경우 식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적은 주로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요. 아직 소화능력이 다 발달하지 못한 상태기 때문에 먹은 것을 모두 소화할 수 없는 생후 6개월~3돌까지의 영유아들에게서 식적은 잘 발견됩니다. 보통 아이들이 4~6개월이 되면서 이유식을 시작해 식적 증상이 발견되기 시작하며, 3돌 이후 어른들처럼 위산이 분비되기 시작해 조금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들은 막 고형식을 소화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소화기능은 미완성인데다 씹는 훈련도 잘 되지 않아 식적을 일으키는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요.


또한 액상 이유식이나 우유는 식적의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씹는 훈련이 덜 된 아이들은 액상 음료, 우유, 주스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편하게 목에 넘어가고 배를 채울 수 있는 형태를 선호하게 되는 건데요. 분유나 우유와 같은 액체로 된 음식은 꼭꼭 씹어 먹어야 하는 고형식보다 위장 내에서 차지하는 부피가 커서 아이의 소화기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자기 전에 먹고 자는 분유, 우유는 자는 내내 위장을 과도하게 일하게 하는 주범이 됩니다. 밤새 운동하는 위에서 끊임없이 열이 나오고 그 열이 땀으로 나타나거나 갈증을 일으켜 새벽에 깨기도 하니 자기 직전에 마시는 유동식은 꼭 피하세요.




식적을 방치하면 생기는 증상을 미리 알아두세요

음식물이 위장 내에 그득하면 위장은 잠시도 쉬지 못하고 소화시키기 위해서 계속 일해야 합니다. 몸의 중앙에 있는 소화기는 계속 활동을 하느라 지속적으로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 열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식적을 방치하게 되면 소화기 자체 기능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이고, 급기야 호흡기, 피부 등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체내에 열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어서 몸 속은 건조해져 대변은 바짝 마르고, 변비처럼 동글동글한 상태로 나옵니다. 그외에도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부팽만은 물론 오랜 잔기침이나 코막힘, 가래가 생기고, 잘 때 머리에서 땀이 나고 열이 많아 이불은 자꾸 차버리게 되겠죠. 그래서 등이나 엉덩이가 가려워 긁어 달라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처럼 두드러기나 발진,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식적 증상이 발견될 때는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식적 체크 리스트


□ 입냄새가 심하다.

□ 동글동글 토끼똥, 냄새가 고약하다.

□ 방귀도 자주 뀐다.

□ 배는 빵빵해지고 배는 둥둥하는 북소리가 난다.

□ 잘 때 머리에 땀이 난다.

□ 밤이 되면 기침이 심해진다.





식적 예방을 위해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한방에서는 식적 증상이 발견되면 소화기나 비위 기운부터 북돋게 합니다. 소화기계의 기능을 도와 소화능력을 높여주고 속의 불편함을 완화하는 약재를 사용하는 것인데요. 한약을 비롯해 침과 부항 등 다양한 방법으로 비위의 기능을 높여주도록 합니다.


일상적인 식사는 식적이 생기지 않도록 잘 씹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밤중 수유를 계속하고 있는 아이라면 가능한 빨리 밤중수유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나 분유, 마시는 이유식은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식적이 있는 아이라면 우유보다 콩단백질, 멸치, 김 등의 칼슘, 단백질이 풍부한 다른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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