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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질투하는 첫째 아이 달래주는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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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임신하면서 첫째의 질투에 관해 많은 엄마들이 한번씩은 들어봤을 겁니다. 첫째가 새로 태어난 동생을 처음 만나는 충격은 흡사 새로운 부인을 집으로 데리고 오는 듯한 충격과 비슷하단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둘째를 임신한 임신부들은 늘 유념해두고 태교와 육아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동생이 태어나는 순간, 부모와 첫째 그리고 둘째의 기막힌 밀당이 시작됩니다. 동생을 질투하는 첫째 아이 달래주는 육아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마음 헤아려주는 것이 가장 필요해요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든 이유는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초보엄마 누구나 그렇듯 첫 아이 육아는 낯설고 실수 투성이인데요. 거기에 동생이 곧 태어난다니, 첫째의 마음이 이해되기도 하면서 짠하지요. 그런 엄마의 마음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이 되고, 엄마는 둘째에 대한 사랑과 함께 첫째에 대한 미안함이 계속 오락가락합니다. 그런면에서 동생은 모든 첫째에게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아이만 유독 심하고 특이한 것이 아니고 둘째가 생긴 모든 집에서는 이런 충격이 일어납니다. 첫째는 이때 놀람과 경계, 불안 반응과 함께 부모의 사랑을 빼앗길지 모른다는 초조, 시기, 질투, 미움, 분노 등의 반응을 함께 보이게 됩니다. 이런 마음을 가장 믿었던 엄마가 알아줘야지 당연한 거라고 그냥 넘어가버리면 자랄수록 두 아이의 관계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첫째의 연령에 따라 동생의 등장에 따른 아이의 속마음과 반응은 각양각색이라고 합니다. 아이의 인지와 정서, 사회성 등의 발달 정도에 따라 타인에 대한 인식과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보통 연년생 터울의 동생은 낯선 사람에 대한 반응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질투한다기보다 불안과 공포의 감정을 많이 느끼고 그 결과 떼쓰거나 엄마에게 매달리는 일이 많아지는 것이죠. 2~3세 터울의 동생은 아마 가장 심한 방법으로 표현하게 되는 나이일텐데요. 경쟁자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질투, 미움, 분노 등의 감정을 많이 느끼고, 그 결과 자기도 젖병에 우유를 먹겠다고 하거나 기저귀를 차겠다면서 더 어려지는 아기짓, 즉 퇴행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질투하는 아이


4~5세 터울의 동생은 복잡미묘합니다. 호기심과 질투심, 보살피고 싶은 마음과 괴롭히고 싶은 마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나 봅니다. 그래서 동생을 꼬집거나 때리는 등의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가끔 동생을 돌봐주기도 하고 젖병에 우유를 먹여주기도 해요. 엄마 일에 참여해주는 것이죠. 6세 이상 터울의 동생은 자신에게 장난감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혹은 아예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동생과 잘 놀아주기도 하고 훈육하기도 합니다. 몇 살차이가 나든 갑자기 동생이 생긴것은 아이들에게 큰 스트레스입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그런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다 큰 아이가 왜 그래?” "이제 형님이니 좀 알아서 해."등의 갑작스런 포지션 변화를 주지 마세요. 말 한마디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말을 해주시고 혹시 모를 상처를 꼼꼼하게 챙겨주세요.

둘째 질투


사랑을 꼭 표현해주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표현에 민감합니다. 엄마의 말 한마디, 아빠의 스킨십 한 번으로 아이는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요. 동생이 생긴 스트레스를 줄이고 동생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엄마와 아빠가 첫째와 둘째 아이를 모두 사랑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서열의

특성에 따른 차이를 인정하면서 양쪽 모두에게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첫째는 둘째보다 발달이 더 빠르고, 무엇이든지 더 잘하며, 부모와 더 오랜 시간을 보냈다는 점 등을 강조합니다. 첫째 아이는 이러한 점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으니 지속적으로 첫째 아이의 존재를 인정해주는 말과 행동을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꼭 말로 사랑한다고, 너는 특별한 아이라고, 소중하다고 이야기 해주세요. 첫째를 여전히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자주 표현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그러면서 동생은 아직 더 어리고 보살핌이 필요한 작은 아이기 때문에 사랑스럽다는 태도를 보여주세요. 그래야 둘째도 자신이 사랑받는다는 점을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첫째도 둘째를 무시하지 않고, 둘째도 첫째를 존중하게 됩니다. 


두 아이를 똑같이 사랑하고 있지만 동시에 말을 건다든지 둘 중에 한 아이만을 선택해야하는 우선순위 선택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둘째가 어릴때는 당연히 둘째에게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됩니다. 당연하지만 아직 첫째도 혼자서 척척할 수 있는 큰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열에 상관없이 누가 더 엄마 손길이 급하게 필요하느냐에 따라 때론 첫째를 먼저 돌봐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예를들면 둘째에게 우유를 먹여야 하는 것과 첫째가 넘어져서 울고 있다면 대개 첫째를 달래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둘째가 어느정도 자라고 나면 첫째와 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째에게 둘이서만 보내는 이 시간이 무척 중요합니다. 남편이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꼭 시간을 내보세요. 오로지 첫째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나면 아이도 엄마도 더욱 즐겁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답니다. 둘째가 어느정도 자라고 나면 둘째와도 그런 시간을 꼭 가져보세요. 아빠와도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들의 경우는 종종 스포츠를 위해 아빠와의 시간을 갖기도 하지만, 딸의 경우도 아빠와 둘만이 떠나는 여행이나 등산 등의 활동이 아이 정서에 큰 도움을 준답니다.


육아법


생각해보면 엄마와 아빠도 첫째 혹은 둘째입니다. 지금 내 아이들보다야 더 많은 가족과 함께 자랐지만 그래도 동생에 대한, 형이나 누나에 대한 질투를 가지고 컷는데요. 어렸을 때 건강한 관계가 유지가 된다면 자라고나서 세상에 둘도 없는 지지자와 동반자가 되어줄 수 있는 것을 모든 부모들은 잘 압니다. 두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부모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조금 힘들고 참기 힘들다하여도 아이에게 가장 좋은 친구를 마련해준다는 생각으로 잘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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