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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자고 하면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 꾀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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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밥을 먹자고만 하면 배가 아프대요.


5살 된 아이의 엄마예요. 밥을 잘 먹으려 하지 않고 또래보다 키도 작은 것이 걱정이에요. 음식을 먹을 때 입이 짧고 잘 먹지도 않는데 최근엔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밥을 먹지 않으려고 해요. 밥을 억지로 먹여도 삼키지 않고 입에 물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아이가 정말 배가 아픈건지, 아니면 단지 밥을 먹기 싫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David Castillo Dominici


아이의 배가 아픈 것을 무조건 꾀병이라고 생각해선 안돼요.


밥을 먹자고 하면 배가 아프다는 아이들이 종종 있는데요. 이것을 무조건 밥 먹기 싫어서 부리는 꾀병이나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복통을 호소하는 아이들은 장염 등의 병증 외에도 심리적인 이유만으로도 실제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관심을 바라는 마음에 행동으로 아프다고 말할 수가 있어요. 


반대로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는 것을 너무 크게 받아들여서 걱정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소아 기능성 복통은 원인 없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대부분 스트레스로 정서적 원인과 관계가 있어요. 배가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할 때 불안해하기보다는 긍정적인 태도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필요해요. 


어떠한 이유에서건 아이들의 통증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통증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엄마는 아이의 심리를 안정시켜주면서 복통을 가라앉혀주는 마사지나 차를 주는 것이 좋아요. 


복통이 심하고 설사, 구토 등을 한다면 병원에 데려가야겠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아이의 배에 엄마의 손을 가만히 대고 있거나, 배를 조금씩 만져주세요. 옛날 어른들이 배앓이를 하는 아이를 달랠 때 손을 시계 방향으로 돌려가며  배를 살살 마사지를 하듯이 만져주면 좋아요. 소화가 잘 안되는 아이들도 이렇게 마사지를 반복하면 장의 활동도 활발해져요. 간혹 배의 근육이 긴장되어 있어 배아픔을 호소하는 아이가 있는데 이럴 땐 따뜻한 수건으로 배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아요. 특별한 원인 없이 아이의 배가 아플 수 있는 만큼 심리적으로 안정을 시켜주는 것이 좋아요.

식욕부진이나밥을 먹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으니 아이의 상태를 살펴보고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 아이누리한의원 창원점 이경하 원장님이 답변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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