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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이유식 쉽게 만든 꼼수엄마의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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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아이누리한의원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며, 이유식 만들기에 스트레스 받는 엄마들을 돕기위한 한 선배 엄마의 지극히 사적인 노하우임을 알려드립니다.]


6개월이 지나면 이유식 만들기는 모든 엄마의 숙제죠. 육아서, 이유식책을 봐도 막상 하려고 하면 어떻게 매일매일 만들어 낼지 고민입니다. 그렇다고 시판 이유식을 사서 먹였더니 그릇에 녹이 슬어있고, 배달과정에서 상하진 않을지, 실제 무엇을 넣었을지 찜찜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잘 먹어줄 지 걱정도 됐는데요. 엄마표 포기하기는 싫지만 불가에 오래 서있으며 요리할 자신은 없는 엄마들을 위한 꼼수 엄마의 비법을 전합니다.

 

초기 이유식에 필요한 꿀팁

1. 강판과 믹서를 잘 활용하세요.

처음에 쌀을 갈아서 쓰기 때문에 믹서는 꼭 필요해요. 꼭 좋은 제품 사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엄마가 쓰기에 작동이 편리하고, 세척이 쉬운 것이 좋습니다. 강판은 초기에 채소와 과일을 먹일 때 손쉽게 작게 썰어내기 위해 필요합니다. 과즙망의 경우 저는 주스는 가급적 늦게 먹이자고 생각해서 거의 강판을 쓰다보니 쓸 일이 많지는 않았어요. 저처럼 주스를 늦게 먹이실 엄마라면 굳이 구입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믹서 묵은때 제거법

달걀껍질과 물을 붓고 믹서를 작동시켜주면 믹서 칼날의 묵은 때가 사라지고, 깔끔해져요. 갈아낸 달걀껍질 물은 식물에 주면 좋은 영양제가 됩니다.


2. 쌀-곡류-야채-고기 순으로 서서히 시작하세요.
쌀은 주식이고, 알레르기 반응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제일 먼저 시작합니다. 쌀 미음을 1주일 먹여본 이후에는 찹쌀, 고구마, 채소 순으로 하나씩 순차적으로 넣어서 먹이시면 됩니다.

 

* 참고 포스팅 바로보기 : <이유식 재료별 시작시기, 저장해두세요^^>


3. 6개월 이후에는 반드시 쇠고기를 먹이세요.
아기는 6개월이 지나면 모체에서 받은 철분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반드시 철분보충이 필요해요. 가장 좋은 철분섭취는 살코기 섭취입니다. 따라서 6개월이 지나면 반드시 이유식에 쇠고기를 넣어주셔야 합니다.

 

중기부터 이유식에 필요한 꿀팁

 

1. 전기밥솥의 죽 기능으로 편리하게 이유식을 만들었어요.

 

 

이 방법은 자주 만나던 산후조리원 동기의 언니분이 알려준 방법으로, 이유식 양이 적은 초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보관할 수 있는 중기 이후에 해볼 수 있는 방법이에요.


1) 중기에 맞게 쌀의 양과 모든 재료를 알맞게 손질해서 밥솥에 넣어주세요.
2) 밥솥에 죽을 만들 정도로 충분한 양의 물을 넣어주세요. (밥솥안의 물눈금을 활용하시면 편리해요.)
3) 밥솥을 넣고 죽기능을 설정한 후 취사 버튼을 누르세요.
4) 1시간 20분 정도 기다리면 이유식 완성
5) 밥솥에서 한번 먹을만큼 덜어내서 보관해주세요.

 

※ 보관 팁
김치냉장고가 일반 냉장고보다 더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냉동실 보관은 맛이 변할 수 있어서 가급적 피해주시고, 한번 해동한 이유식은 다시 재냉동 하지 마시고, 남으면 버려주세요.


장점

엄마가 가스렌지에 있지 않아도 눌러놓고 아이 돌보면서 기다리기만 하면 완성돼요. 특별한 요리솜씨 없어도 쉽게 할 수 있어요. 재료가 충분히 익기 때문에 가스레인지로 끓였을 때 재료가 익었는지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좋아요. 한꺼번에 3일 분량정도 만들어서 한번 먹을 만큼 나눠 담아서 보관하면 끝나니까 정말 편리해요.

 

단점

1시간 30분 정도의 조리시간. 그래도 긴 시간동안 아이보랴 가스렌지 불 젓느랴 고생하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여러가지 야채 고기로 이유식을 만들기 때문에 만들때마다 분리형커버를 정말 잘 세척해주셔야 해요. 전체 재료와 물을 한꺼번에 넣고 조리 중간에 농도조절을 할 수 없어서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어요.


2. 다지기는 칼로 썰어내는 부담이 적어서 편리해요.

휘슬러 파인컷, 곰돌이 다지기, 이지컷, 타파웨어, 게푸, 베베락 다지기 등 시중에 파는 다양한 다지기가 많죠. 저는 돌려서 쓰는 것보다 줄을 당겨쓰는 형태가 훨씬 재료가 잘 갈리고, 세척이 편리해서 좋았답니다.


장점

칼질을 못해도, 모터없이도 안전하게 편리하게 야채를 다져내니까 편리해요. 세척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이유식 이후에는 이것으로 야채 다져서 볶음밥, 주먹밥 해먹으니 편리하더군요.

 

단점

다지기 돌리는 과정에서 소음이 날 수 있어서, 한밤중에 쓰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시중에 파는 다지기가 대부분 크기가 작아서 이유식 한번 만들기까지는 적당하나 많은 사람들이 먹는 요리에 쓰기에는 불편할 수 있어요.

 

3. 이유식 보관용기는 많을수록 좋아요.

이유식을 만들 때 고민하는게 무얼 사야하나 싶으시죠. 사실 이유식 만드는 도구는 저도 선물 받았지만 작은 강판외에는 크게 쓸 데가 없었답니다. 사실 강판도 생활용품 샵에서 따로 살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고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가장 유용하고 좋았던 것이 바로 이유식 보관용기였네요. 특히 유리로 된 작은 이유식 보관용기는 선물로 주고 받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글라스락에서 나온 이유식 보관용기 세트를 받았는데, 정말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아이 이유식 뿐만 아니라 아이 간식거리도 담을 수 있고, 이유식 끝난 후 아이 반찬 보관하기도 좋아요. 플라스틱 이유식 용기제품도 간식보관통 뿐만 아니라 지금은 뚜껑은 떼어내서 아이 물컵, 간식그릇으로 쓰고 있답니다.

 

4. 떠먹는 형태를 잘 안 먹는다면 핑거푸드형태로 만들어 주세요.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을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주먹밥, 밥전같은 핑거푸드 형태로 만들어서 손에 들고 먹게 도와주면 의외로 잘 먹 기도 하더군요. 지금도 가끔씩 부러 주먹밥을 만들어주기도 한답니다.

 

이유식 시기,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아기는 돌봐야 하는데 불이 있는 가스레인지에서 계속 끓이자니 아이가 신경 쓰이며 스트레스가 되기 시작 했습니다. 밤에는 아이 재우며 항상 같이 잠들었던 저로서는 아이 잠든 밤에 조용히 이유식을 만들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래서 모유, 분유만 먹일 때가 편했구나 생각하면서 어차피 만들어야 할 이유식 조금 더 즐겁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쉽지만 확실한 방법들을 찾기 시작했고, 그 방법을 이자리에 하나 둘 풀어보았습니다. 이렇게 돌까지 이유식을 만들어 왔던 이 꼼수엄마의 노하우가 이유식 만들기가 스트레스인 엄마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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