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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집에서 아이와 즐기는 쉬운 실내 놀이 활용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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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째 습한 기운이 느껴지더니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장마는 좀 늦게 온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패턴도 좀 바뀌었더라고요. 한정된 지역에 많은 비를 쏟아 붓는 게릴라성 폭우가 많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더불어 장마기간도 길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장마기간이 길어지는데다 곧 다가올 유치원과 어린이집 방학까지 겹치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메르스 여파로 갑자기 집에서 장시간 보내게 되었을 때 실내놀이법에 대해 찾아보셨던 분들도 많으셨을 텐데요. 장마철 집에서 아이와 심심하지 않게 지낼 수 있는 놀이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따라하기 쉽고 아이들은 좋아하는 놀이법이니까 기억해두셨다가 긴 장마기간에 잘 활용해 보세요.


유리창 놀이


1 유리창 활용 놀이

위험할 것 같지만 베란다 유리창이나 현관 중문에 있는 유리창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놀이법이 있습니다. 소개해드릴 놀이는 유리창에 물건이 잘 붙는 성질을 활용하는 놀이법인데요. 혹시 모를 위험을 위해 아이와 꼭 함께 놀아주세요.


* 셀로판 종이 붙이기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셀로판종이와 분무기를 준비하세요. 아이와 함께 여러가지 색의 셀로판 종이를 다양하게 잘라보세요. 어린 아이들은 얇고 만질 때마다 소리가 나는 셀로판 종이를 가지고 노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어 합니다. 함께 탐색하고 놀면서 다양한 모양으로 자르세요. 그리고 유리창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아이에게 붙이도록 해보세요. 셀로판 종이로 밖을 바라보면 세상의 컬러가 변한 걸 아이도 신기하게 바라보게 될 겁니다. 또, 햇빛이 창으로 들어오면 셀로판 종이에 비친 햇살은 거실 바닥에 다른 그림을 보여주게 되지요. 아이가 컬러를 잘 아는 아이라면 두 개의 셀로판 종이가 합쳐져 어떤 색으로 보이는지도 관찰할 수 있게 해주세요. 컬러의 조합까지 알 수 있는 놀이가 될 거예요.


* 글라스데코 놀이

시중에 판매하는 글라스데코가 있습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큰 아이들이나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셨겠지만, 생각보다 어린 아이도 활동할 수 있어요. 제품에 함께 들어있는 도구들은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기 복잡할 수 있으니까 엄마가 그림을 그리고 아이가 색을 채우는 놀이를 하면 좋아요. 아이와 함께 글라스데코를 그렸으면 잘 말려야 해요.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 금방 마르고 떼기도 쉽습니다. 다 마른 글라스데코를 그냥 유리창에만 붙여두지 말고 아이와 함께 놀이해보세요. 그저 만드는 것에만 의미를 두기도 하는데, 사실 다 만들고 난 다음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것이 아이는 더 즐겁답니다.


물감놀이


* 물감놀이

요즘 화장실에도 유리로 샤워실 구분을 한 집이 많지요? 그런 유리창도 좋고 화장실 벽도 괜찮아요. 여름에는 빼놓을 수 없는 화장실 물감놀이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지요. 아이가 만져도 괜찮은 물감을 준비해 도구도 사용하고 손으로도 사용해서 마음껏 그리게 해주세요. 아이 방이나 거실 방에 전지를 깔아서 그리게 하는 것도 좋지만, 해보신 분들은 아실거예요. 어떤 변수가 생겨 얼마나 청소를 하게 될런지를요. 그럴 걱정 전혀 없는 목욕탕 물감놀이 꼭 해보세요.



2 보자기, 옷걸이 등 생활용품 활용 놀이

가끔 장난감이 아닌데도 아이들이 잘 가지고 놀아서 당황스러운 살림 용품들이 있어요. 꼭 어떤 특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마다 다르지만 집에서 엄마나 아빠가 사용하던 물건을 가지고 흉내놀이로 시작한 생활용품들은 전혀 다른 용도로 아주 신나게 놀곤 합니다. 또 아이가 흥미를 가지는 생활용품을 장난감으로 리폼해서 사용할 수도 있어요. 간단한 생활용품으로 노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 옷걸이 나비

세탁소에서 주는 옷걸이로 아이가 좋아하는 나비 날개를 만들 수가 있어요. 옷걸이 아랫 부분을 잡고 나비 날개 한 쪽처럼 아래로 당겨 쫙 펴 주세요. 얼추 삼각형 모양이 된 옷걸이를 안 쓰는 스타킹을 넣어 주세요. 두 개를 만들어 붙이면 나비 날개 모양이 완성됩니다. 스타킹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펜으로 그림을 그려도 좋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방법으로 꾸미게 해주세요. 꾸미기까지 완성하면 팔에 낄 수 있는 작은 끈이나 적당한 길이의 고무줄을 달아 주세요. 나비 날개를 단 아이는 나비처럼 혼자서 집 안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놀 거예요. 


실내 놀이


* 보자기 놀이

집 안 어딘가에 꼭 있는 보자기는 슈퍼맨놀이 말고도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할 수 있는 놀잇감입니다. 커다란 보자기와 가위, 그리고 작은 공 여러 개를 준비하세요. 보자기 양쪽을 아이와 맞잡고 위에 공을 올려 이리 저리 굴려보기도 하고 통통 튀겨보기도 해보세요. 별 거 아닌 놀이에 까르르 웃는 아이 웃음 소리를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보자기 양쪽을 아이와 잡고 반환점을 돌아 통에 넣는 게임도 재미있어요. 형제 자매가 있다면 함께 하면 좋겠죠?

보자기 가운데 구멍을 뚫어 양쪽을 잡은 후 작은 공을 넣을 굴려 구멍에 넣는 게임도 해보세요. 공간을 차지 하지 않고 가볍게 놀 수 있어 아이들이 신나게 참여한답니다.


아이들은 공이 보자기에서 떨어지지 않게 혹은 공이 구멍에 들어가도록 보자기를 잡고 위, 아래, 옆으로 움직였다 멈춰보면서 신체를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또한 공을 목표하는 곳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눈은 물론 손과 팔까지 각 기관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므로 신체협응력도 키울 수 있어요. 보자기 구멍에 공을 넣으려면 집중을 해야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기를 수 있게 될 것이고, 팀을 나눠 릴레이 게임을 하게 되면 협동심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3 재활용 놀이

잘 사용하고 남은 재활용품들을 분리수거장에 그냥 버리시나요? 그렇다면 이번 방학에는 아이들과 활용해볼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드는 장난감은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놀뿐만 아니라 만들면서도 활동할 수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아주 좋습니다.


박스 놀이


* 박스 텐트 놀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담아온 박스, 택배 상자 등 박스는 우리 집에 생각보다 자주 생기는 재활용품입니다. 깨끗한 박스가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박스 텐트를 만들어보세요. 어느 집에나 있는 키즈 텐트도 예쁘고 좋지만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꾸미는 박스 텐트는 아이들과의 좋은 추억을 선물해줄 것입니다. 아이가 들어가고도 남을 만큼의 큰 박스에 문을 그려 넣고 다른 종이 박스 2개로 지붕을 만들어주세요. 아이들이 꾸밀 수 있게 로고나 설명이 적은 박스면 더욱 좋겠죠? 문이 열리고 닫힐 수 있게 만들어주면 더욱 좋아요. 그동안 아이 공간이 따로 없었다면 아이방 한 쪽에 박스텐트를 자리잡아 주세요. 박스 텐트는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의미도 있으니까요. 


* 전단지 시장 놀이

마트에 가면 전단지가 있어요. 신문과 함께 집으로 배달되어 오기도 하는데요. 전단지에는 아이들도 금방 알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많지요. 전단지에 있는 생필품과 식재료를 가위로 잘라 아이와 시장 놀이를 할 수 있어요. 고기, 생선, 우유, 고구마, 배추 등 실사 사진으로 꾸며진 전단지는 시장 놀이에 적격이에요. 작게 자르는 것이 힘든 아이라면 자르는 것은 엄마가 도와주고 아이와 함께 슈퍼를 꾸며 시장 놀이를 해보세요. 원하는 물건을 고르고, 담고, 계산하는 과정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꼭 필요한 경험이랍니다. 전단지가 없다면 지난 잡지도 아주 좋아요. 

 


집에서 아이와 부모가 마주보면서 활동하는 즐거운 경험을 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자연스레 향상됩니다. 눈을 마주보고 손을 잡으며 아이와 함께 웃고 즐기며 긍정적인 애착관계가 형성되는 것이지요. 또한 집에서 매일 보던 물건을 활용한 놀이는 아이의 상상력에 더욱 좋은 영향을 줍니다. 새로운 장난감도 좋지만, 매일 가지고 놀던 일상생활 물품이 새롭게 변신하는 모습은 아이의 놀이에 흥미를 더해줄 것입니다. 흥미를 보이는 물건을 가지고 아이가 스스로 새롭게 변형해 놀 수도 있거든요. 장마고 또 방학이라 아이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고 힘든 생각먼저하지 마세요. 긴 시간 아이와 함께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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