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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로 만든 퇴비로 도토리 키우기!! 노을공원에 배달했어요.

건강한 미래, 아이누리/아이누리 소식

by 아이누리 2013. 12.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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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을 달인 후에 버려지는 한약재, 아이누리는 이렇게 쓰레기가 되는 약재가 정말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손으로 환경을 지키자는 '손수지킴'이라는 이름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요. 친환경 GAP인증을 받고 자란 최고 한약재가 우리 자녀의 건강을 지키는 한약이 되고, 남은 한약재로 새로운 생명이 자라는 힘이 됩니다. 또한 한약재로 만들어진 퇴비를 이용하면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게 되고 퇴비를 먹고 자란 나무가 공기를 깨끗하게 하니 쓰레기로 버려질 한약재가 조금이나마 자연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겠죠? 


달이고 남은 한약재가 퇴비가 됩니다. 

아이누리 원외탕전에서 한번 달이고 나온 한약재를 노을공원에 전달하고 왔어요. 퇴비를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찌꺼기를 건조시켜 가루로 만드는 방법이 있고 또는 겨우내 밭에 한약재 찌꺼기를 모아두고 썩힌 후 봄에 밭에 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이누리 한약재는 두번째 방법으로 발효시킬 예정인데요. 이번에 밭까지 옮긴 한약재를 어떻게 발효를 할지 정하기로 했어요. 아이누리에서 달이고 남은 한약재는 45봉지 정도 되었는데요. 물을 머금고 있는 한약재는 꽤 무게가 나가서 한 봉지당 20~25Kg가 되어서 한트럭이 가득 찼어요. 트럭이 있는 곳부터 밭까지 거리가 꽤 있어서 조금 힘들었어요^^;  


아이누리한의원_한약재아이누리한의원_한약재


아이누리한의원_퇴비아이누리한의원_손수지킴


손수지킴한약 퇴비

한약재 봉지를 밭에 두고 폐현수막으로 덮어두었어요. 한번 쓰고 남은 현수막도 한약을 덮어 바람으로부터 보호하고 발효가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해요. 


한약 먹고 자라는 도토리 한그루 한그루가 환경을 보호해요.

1993년까지 한때 난지도로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되었던 이곳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그리고 난지공원으로 조성되어 생태공원으로 바뀌었는데요. 쓰레기 더미에 흙을 덮고 노을공원이라고 이름을 붙인 거라 아직 생명체가 적고 손길이 많이 필요해요. 남들에게 더럽다고 인식되었던 곳이 날씨 좋은 날마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공원이 되었다니 그것만으로도 멋진 이야기지요. 

한약재 퇴비아이누리_노을공원


아이누리가 전달한 남은 한약재는 나중에 도토리의 싹을 틔우는 흙으로 쓰일예정이에요. 이미 많은 분들이 시민이 가꾸는 노을공원이라고 해서 도토리로 시민의 숲을 만드는 운동에 동참해 주셨어요. 폐현수막으로 만든 화분 하나하나마다 도토리를 몇 알씩 넣어두었는데요. 봄에 싹 틔울 도토리가 벌써 연두색 새싹이 있는 것도 있더라고요. 도토리가 싹이 나서 어느정도 자라면 공원의 산에 묻고 몇 년 지나면 여름마다 초록색 빛을 자랑할 도토리 산이 될거예요.


아이누리한의원


다음주 쯤엔 아이누리가 전달한 남은 한약재와 배양토를 어떻게 섞어 퇴비로 만들 것인지 설명을 듣고 직접 아이누리 식구들이 모여 퇴비를 만들예정이에요. 긴 겨울동안 양분 듬뿍 퇴비로 만들어야 도토리도 건강하게 싹을 틔울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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