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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가 먹는 한약, 한약재로 퇴비 만들었어요.

건강한 미래, 아이누리/아이누리 소식

by 아이누리 2013. 12.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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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을 달인 후에 버려지는 한약재를 활용하여 환경을 지키는 손수지킴을 아이누리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첫 과정으로 지난번에 노을공원에 한약재를 배달하고 왔습니다. 일주일간 모은 달인 후에 남은 한약재를 가지고 두번째 찾은 노을공원엔 며칠전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않고 남아있었어요. 


노을공원의 누에생태체험장 밭에서 도토리가 자라요  

한약재 퇴비가 만들어지는 곳은 노을공원의 누에생태체험장 근처의 밭인데요. 여기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월드컵공원을 운행하는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하늘공원, 노을공원을 누비는 맹꽁이차에는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요. 눈썰매장이 12월 20일부터 개장을 하면 많은 가족들이 찾는다고 하시더라고요.

도토리

눈속에서 나온 가녀린 잎은 도토리는 1년 자란 모습이라고 하더라고요. 도토리가 2년정도 자라면 경사면에 심을 수 있는 크기가 되어 공원의 언덕에 옮겨심어진다고 합니다. 난지도의 쓰레기 더미가 가득한 곳을 공원으로 덮기는 했지만 아직 푸른 숲은 아니기 때문에 나무가 더 많이 심어져야 합니다. 도토리나무는 참나무과의 식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분포가 되어 있는 나무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기후에 맞아 건강하게 잘 자란다는 뜻인데요. 봄에 흙에 도토리를 심고 그 위에 아이누리가 만든 퇴비가 뿌려질 예정입니다. 


한약재, 배양체, 흙을 섞어 퇴비가 됩니다. 

이번에는 지난주 밭에 두고 온 한약재와 이번에 가져간 한약재, 배양체와 흙을 섞어 퇴비가 되도록 섞는 작업을 했습니다. 한약재가 퇴비가 되기 위해서는 배양체(배양균)과 흙, 그리고 한약재가 골고루 섞여 발효를 해야하는데요. 이 작업을 위해 배양체와 흙과 섞기 위한 삽과 곡괭이, 장갑 등을 챙겼습니다. 한약재와 흙과 배양체의 비율을 7:3:1로 해서 만들었는데요. 퇴비를 만드는 비율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배양체를 적게 쓰고  흙과 한약재 그대로 활용하는 비율로 만들었습니다. 


한약재

지난주에 한 곳에 모아 현수막을 덮어둔 한약재를 들춰보았는데요. 영하의 날씨라 겉부분은 약간 얼어 있었습니다. 

한약재와 배양체, 흙이 섞어져 잘 발효되기 위해서는 흙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아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 밭 주위의 물길을 만들어주고 지대를 높이기 위해 길을 만들면서 판 흙을 밭 위로 뿌렸습니다. 직사각형으로 만든 밭을 크게 두 곳을 만들었습니다. 이 중에서 한 곳에 퇴비를 만드는데요. 밭을 두 군데 만드는 것은 어느정도 퇴비가 발효가 되었을 때 옆의 밭으로 옮기면서 한번 더 섞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한약재의 양이 많기 때문에 세번에 나누어서 한약재와 흙, 배양체를 섞어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아이누리 퇴비아이누리 도토리 퇴비

한약재 1층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누리 도토리 퇴비아이누리 도토리 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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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탕전실에서 가져온 갓 달인 한약재는 아직도 모락모락 김이 났습니다. 마지막 한약재들을 잘 섞은 후 산이 무너지지 않도록 표면을 삽으로 발로 꼭꼭 눌러주었습니다. 여기까지 한약재 퇴비 2층! 

아이누리 도토리 퇴비아이누리 도토리 퇴비

아이누리 도토리 퇴비아이누리 도토리 퇴비

한약재 산을 3층까지 쌓은 후 모양이 잡힌 퇴비 언덕에 비닐을 씌웠는데요. 한약재와 흙, 그리고 배양체(균)이 만나면 열이 발생하면서 발효가 되는 과정에서 열을 잃지 않도록, 그리고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꼼꼼히 덮어주었습니다. 

아이누리 도토리 퇴비

노을공원의 한 곳에 파란 퇴비 산이 만들어졌습니다. 한달간 모은 한약재가 모두 모여 양이 상당한데요. 앞으로 아이누리의 퇴비 산은 더 늘어날 거랍니다. 


아이누리 도토리 퇴비

오후내내 한 작업이라 많이 지치고 신발도 온통 더러워지긴 했지만 퇴비가 되어갈 한약재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도토리가 먹는 한약 소식 전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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