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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눈에는 예쁜 3살, 22개월 현이의 언어, 운동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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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가 2015년 드디어 세살이 되었습니다. 태어났을 때가 어제 일 같은데 벌써 우리 나라 나이로 3세가 되었다는 게 믿어지지 는데요. 현이는 20개월 이후부터 언어와 신체움직임이 더욱 다양하고 활발해졌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아빠라는 존재를 이제 확실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22개월 전후의 현이의 변화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아빠를 부쩍 찾고 따르는 현이

직장 특성상 야근이 잦고, 일찍 출근을 하다보니 현이 얼굴을 매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더라도 밤늦은 시간과 출근 전 자고 있는 모습을 볼 때가 많지요.그래서 그런지 주말에 하루종일 현이랑 있을 때면 그때만큼은 아빠 껌딱지로 돌변하지요. 아빠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가져올때도 많고, 아빠 무릎위에 앉아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제 책상위에 앉아서 종이 위에 끄적끄적 그림 그리기도 좋아합니다.



가끔씩 밖으로 마트로 나들이를 가면 현이의 세상이지요. 아내와 저는 따라다니기가 바쁩니다. 몸은 힘들지만 그래도 요즘 부쩍 애교가 늘어난 현이를 볼때마다 아빠로서 보람이 느껴지고 행복합니다. 오히려 아주 어렸을 때보다 지금이 아빠로서 사는 게 보람되네요.


아빠랑 노는 건 왜 중요할까?


1. 아이의 정서발달에 좋고, 정서불안 증상에 줄어들어요.

2. 아빠의 접촉이 많을수록 사회성이 잘 발달해요.

3. 아이가 긍정적으로 자랄 수 있어요.

4. 아이의 적극성과 탐구정신을 키울 수 있어요.

5. 아이도 아빠도 삶에 대해 조금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어요. 


언어능력이 부쩍 성장한 현이 


아이가 세살이 되기 전 우리 가족은 제주도로 첫 가족여행을 갔습니다. 맞벌이인 엄마 아빠와 4일 내내 함께 있었으니 아이는 얼마나 즐겁고 행복했을까요? 4일 간 아이와 함께 있어보니 잠깐 아이를 보았을 때보다 눈에 띄는 변화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1. 많은 단어를 문장으로 말하게 되었어요.

2. 소유의 개념을 알게 되었어요.

3. 심부름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4.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게 되었어요.

5. 책을 볼 때 실제 사물과 비교하며 똑같다 라는 말을 해요.


17~24개월 언어발달을 키워주는 부모의 터치 


1. 사물의 세부적인 이름까지 알려주세요. 

2. 물건의 소유개념을 일깨워주세요. 

3. 두 개의 접시를 두고 한 곳은 많이 담고, 한 곳은 적게 담아두고 같이 이야기하면서 '많다' '적다'의 개념을 알게 해주세요.


활발하게 움직이는 현이


제주도 여행을 가서도 현이는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고, 걸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유모차에서 보냈지만 언제든 걷고 싶을 때는 열심히 걷고 뛰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아이가 정말 얌전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남자 아이는 남자 아이인가 봅니다. 



흔히 걷기 시작하고 넓은 공간에서 부산하게 걷거나 뛰어다니면, 아기의 운동성이 좋다고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발달관련 책을 찾아보니 그게 다가 아니더군요. 계단 오르기, 점프, 한발 들고 서 있기, 공을 발로 차는 신체활동을 통해 운동성의 질을 키워야 한다고 합니다. 만일 아이 운동성의 질이 떨어진다면 경사진 길 걷기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통해 다리의 근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집에서 해볼수 있는 운동발달 검사

검사 시기 : 생후 24개월 15일

1. 마지막 계단에서 아기가 두 발을 모아 껑충 뛰어내릴 수 있는지 살펴주세요.

2. 아기가 혼자서 계단을 오를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이때 아기의 자세가 불안정하지 않은지 확인해주세요. 

3. 아기가 한발로 공을 뻥 찰 수 있는지 알아보고, 이때 한발로 자신의 몸을 지탱할 수 있는지도 관찰합니다. 

4. 한발을 들고 2초 동안 서 있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한발을 들고 서 있을 때 상체가 옆으로 넘어지지 않고 일자로 곧은 자세여야 합니다. 


만약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운동발달의 질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으며 평소에 다리 근력을 키워줄 수 있는 계단 오르기와 공놀이를 함께 해주면 좋겠습니다. 


이제 곧 두돌이 되는 현이가 앞으로 얼마나 더 예쁘게 성장할 지 더욱 기대됩니다. 저도 점점 더 좋은 아빠가 되어야 겠다는 다짐과 자신감도 함께 생기네요. 현이의 성장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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