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아픈 아이, 성장통일까? 성장통의 증상과 해결방법

하루종일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무릎이 아프다고 하면 엄마들은 덜컥 겁이 납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이면 또 까맣게 잊고 잘 뛰어노는데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급 성장기를 거치고 성장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매일 보는 엄마는 아이가 크는 것을 느끼지 못하지만 가끔 보면 아이가 훌쩍 큰게 보일 때 주로 아이들은 잘 먹고 무릎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릎이 아프다고 하면 모두 성장통일까요?

성장통 제대로 알기

성장통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뼈가 빠르게 자라면서 무릎 주변의 근육이 그 성장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근육과 힘줄이 당겨 일시적인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성장통은 초등생에게 흔히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급성장기 시기(만 2세, 5세 등)에도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성장통은 일시적인 통증이라 지속되지 않습니다. 통증은 처음 겪는 아이들에게는 무척 고통스럽겠지만 조직이 손상될 정도의 강도가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크게 걱정하기 보다 성장통이 왔을 때 잘 관리해주는 것이 좋아요. 

만약 많이 걷거나 심한 운동을 했다면 성장통처럼 통증을 느낄 수도 있어요. 이것은 여자아이들보다 남자아이들에게서 더욱 자주 찾아볼 수 있는데요.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근육통처럼 뼈 속이 살짝 부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답니다. 

성장통은 주로 하루의 일과가 끝난 저녁부터 밤까지 아프게 됩니다. 한 부위만 집중적으로 아프기도 하지만 주로 부위를 바꿔가며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한쪽만 아픈 경우보다는 양쪽 모두가 아프게 됩니다. 그리고는아침이 되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괜찮아지고요. 또한 아픈 부위를 마사지해주면 시원해합니다. 물론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통증의 정도를 표시할 수는 없어요. 그래도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성장통으로 알고 계시면 됩니다. 

소아관절염 & 오스굿- 슐레터

성장통의 통증은 시간이 흘러 급성장기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완화됩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무릎이 아픈 다른 병을 동반하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습니다. 아이의 상황을 잘 지켜보시고 성장통의 증상과 다른 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성장통과 가장 비슷한 병은 '오스굿-슐레터'가 있습니다. 이 병은 무릎뼈와 다리뼈를 연결하는 인대 중 아랫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부분을 압박하거나 심한 운동을 한 후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요. 주로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 사이에 흔히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무릎을 과하게 사용하게 되면 생기기 때문에 주로 남자아이들에게서 발견되고 무릎 사용량이 많을수록 더욱 심한 통증을 느끼고 뼈가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하면 완쾌가 가능합니다. 근육과 뼈가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무리하게 무릎을 계속 사용해 심해지면 뼈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무릎이 아픈 동안 열이 동반되거나 관절부위가 계속 붓는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면 류머티스 관절염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무릎 통증을 이야기하면 손으로 마사지해보고 통증이 심하면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주로 밤에 아픈 성장통에 비해 관절염은 놀거나 움직일 때 아프기 때문에 성장통의 증상을 잘 익혀두어 제 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 쉽게 해주는 성장통 완화법

성장통은 특효약이 없습니다. 그리고 성장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최대한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엄마가 챙겨줄 수 있는 것을 챙겨주는 것도 필요하겠죠?

1 엄마표 따뜻한 수건찜질은 필수!

성장통은 마사지를 잘 해주면 빨리 호전됩니다. 아이가 밤에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면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을 해주고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세요. 또한 따뜻한 물로 샤워, 반신욕을 시켜줘도 좋습니다. 이는 긴장된 근육을 풀어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도와서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이에요. 

2 격한 운동 NO! 가벼운 스트레칭 OK!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도 매일 심한 운동은 성장통에 좋지 않습니다. 오래 서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것도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그럴 때는 가벼운 스트레칭이 좋은데요. 스트레칭은 근육 결림을 예방하고 근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아침과 저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서 성장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해주면 근육과 관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3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한 음식 섭취!

성장통은 아이가 잘 자라고 있다는 신호라고 할 수 있어요. 성장통으로 고생할수록 성장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먹여야 합니다. 또한 단백질과 칼슘은 뼈와 근육을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며 성장통을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고 기름진 육류보다는 채소와 두부, 콩, 쇠고기, 견과류 등 비타민과 칼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들이 성장통 예방과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4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고 무릎 지압하기!

무리한 운동은 근육통을 유발하고 관절에 무리를 주어 성장통을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성장통이 있을 때 다치면 회복하기 더욱 어려워집니다. 그러므로 근육에 무리를 주지 말고 지긋이 무릎을 지압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무릎을 세운 상태로 양쪽 무릎의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지긋이 눌러주세요.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지요. 성장통은 누구나 지나가는 통과의례와 비슷해요. 겁먹고 있기보다 제대로 알고 준비해주면 아이도 큰 걱정없이 낫게 될 겁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앞에서 알려드린대로 성장통과 증상이 다른 부분만 잘 체크해보세요. 성장통과 다르다면 하루빨리 전문가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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