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시원한 바람 그리고 높은 하늘을 보면 어디론가 놀러가고 싶어지는 날씨죠. 하지만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감기나 축농증과 같은 지긋지긋한 호흡기 질환인데요.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는 더운,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다보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인들이 쉽게 질병에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자 축농증(부비동염)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우리 아이가 갑자기 코막힘과 가래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죠. 소아 부비동염이란 무엇일까요?
축농증 = 부비동염?
많은 엄마들은 축농증에 대해 잘 알고 계시지만 '부비동염'이라는 단어는 생소하게 느낍니다. 사실 축농증의 정확한 병명이 '부비동염'이예요. 축농증과 부비동염은 같은 말이랍니다. 그렇다면 축농증(부비동염)은 어떤 질환일까요? 일단 '부비동'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드릴게요. 부비동이란 콧안의 뼈 속 공간입니다. 이 공간에는 공기가 차 있어서 목소리를 내는 기능을 하며 호흡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분비물이 고여서 계속 염증이 악화돼요.
그래서 부비동염이 생긴 아이들이 자주 코막힘을 느끼며 호흡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가 자주 코막힘 증상을 내비친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봐야해요. 부비동염도 발병 기간에 따라 다시 분류가 됩니다. 3주 미만 동안 코막힘이나 심한 콧물, 두통을 느낀다면 급성 부비동염으로 진단하며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었다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진단하죠. 처음에는 콧물, 코막힘과 약한 두통으로 시작하지만 만성부비동염에서 더 진행된다면 만성 인두통이나 후각 손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급성 부비동염일 때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왜 이런 질병이 생기는걸까?
부비동염(축농증)이 생기는 원인은 정말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나 비염으로 인해 자연공이 막혀 세균이 침투하는 경우입니다. 세균이 침투해서 염증이 생기고 붓게 되면 계속해서 분비물이 나가지 못하고 고이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부비동염이 시작되는거예요. 이후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하여 부비동염, 간혹 종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부비동염은 성인보다 소아에게 더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비동염이 성인보다 소아에 집중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소아는 성인에 비해 부비동의 자연공(창문)이 좁아서 쉽게 코가 막히며 콧물의 배출도 잘 되지 않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비염이나 감기 때문에 콧물, 코막힘 증상이 생기면 성인보다 대처가 미비할 수 밖에 없어요. 어린이들이 코를 푼다거나 직접 치료를 생각하기 힘들기 때문에 염증이 지속될 수 밖에 없고, 결국 만성 부비동염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코막힘이나 두통을 호소한다면 부모가 적극적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해주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입니다. 부비동염을 간단히 진단하는 방법을 알려드릴테니 참고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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