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을 시킨 후에 면봉으로 아이 귀를 닦아주는 엄마들 많으시죠? 아니면 주기적으로 아이 귀 청소를 해주는 엄마들도 있고요. 귀지를 파는 것보다 파지 않고 두는 것이 좋다는 사실은 알지만, 귀지가 꽉찬 아이를 보면 나도 모르게 면봉이나 금속 도구로 파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과연 아이 귀지를 파주는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요?
귀지가 많아도 소리 듣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 귀지는 귀가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서 귓속으로 들어온 이물질을 다시 내보내려고 생기는 거예요. 귀의 통로인 외이도에서 나온 분비물과 외부로부터 들어온 박테리아나 먼지들이 외이도 벽에 난 잔털에 걸려 노란 귀지가 생기는 건데요. 귀지가 많은 것이 병도 아니고, 귀지가 많아도 소리 듣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답니다.
귀지는 턱이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밖으로 빠져나와요 | 귓속으로 들어온 이물질은 귀지와 함께 턱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밖으로 밀려나가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그러다 이것이 귓구멍 근처에 다다르면 말라 비틀어져 자연스럽게 밖으로 떨어져 나오게 되는 건데요.
귀청소를 자주 하면 오히려 귀지가 안으로 더 들어가요 | 씻고 난 후나 간지럽다는 이유로 자꾸 귀를 청소하면 이 때문에 귀지가 다시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귀지가 점점 귀 안의 통로를 막고, 심한 경우 아이들이 압박감으로 심한 통증을 일으키거나 청력 감소가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금속으로 된 귀이개는 귀 속에 상처를 줄 수 있어요 | 외이도는 직선이 아니라 약간 구부러져 있어 귀를 후비다 갑자기 누가 쳐도 이런 구조 때문에 고막 파열이나 중이 손상은 없는 유리한 구조로 되어 있어요. 그래도 의사처럼 전문적인 기구를 이용하여 눈으로 보면서 파지 않고 금속으로 된 귀이개를 사용해 귀를 파면 귀 내부 피부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요. 그러면 귓병과 난청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가급적 귀지는 파지 않고 그냥 두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중이염 등의 질병이 있거나 선천적으로 젖은 귀지를 가진 경우는 자연스럽게 말라서 떨어지기가 어려워요. 귀지는 마른 귀지와 젖은 귀지가 있어요. 마른 귀지는 노랗거나 회색으로 잘 부수어지나, 젖은 귀지는 갈색이며 축축해 염증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나 이는 병이 아니고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건데요. 아시아인은 마른 귀지가, 백인과 흑인은 젖은 귀지가 많아요.
귀지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어요. 외이의 인골부와 골부의 좁아진 부위가 갑자기 뭉쳐 외이도를 아주 막아버렸거나, 수영이나 목욕 후 귀지가 물에 불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피부 손상없이 제거하는 것이 좋아요.
특정한 질병이나 물이 들어가는 경우 등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귀지를 물렁하게 만들 수 있는 미네랄 오일이나 베이비오일, 시판 점이제, 과산화수소 등을 귓속에 떨어뜨린 후 알아서 빠져나오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아이들의 경우라면 목욕 후 귓속에 물기가 있으면 안좋기 때문에, 면봉으로 귀의 겉면을 잘 닦아주세요. 그리고 따뜻한 바람으로 귀 안의 물기를 말려주면 귀지도 자연스럽게 떨어져서 아이가 잘 때 밖으로 나올 거예요. 귀는 손을 댈 수록 아프다는 말이 있어요. 귓속이 막혔다고 아이가 불편한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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