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보약 복용법으로 아이 면역력과 기초체력 키워주기

"아이는 보약을 먹이지 마라." "아이에게 용든 약 잘못 쓰면 큰일 난다"고 말씀하시는 어른들이 많지요. 아이 보약이라고 말하면, 입맛 돋구는 약이라고 잘못된 생각을 하는 분이 많으신데요. 실제로 보약은 아이의 허약한 기운을 북돋아 주고, 건강한 아이에게는 나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게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치료약이랍니다. 

보약을 한자로 써 보면 補藥(도울 보, 약 약)이라고 쓰는데요. 의미를 보면 몸에 부족한 에너지를 채워준다는 의미랍니다. 

그렇다면 어떤 아이가 보약을 먹으면 좋을까요?

첫째로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 하거나 활동량에 비해 피곤해 하는 아이입니다. 아이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 이유는 기초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충분히 자도 항상 피곤해 하는 아이. 이런 아이에겐 보약이 필요하답니다.

 

두번째, 단체생활증후군에 시달리는 아이입니다.

여기서 잠깐! 단체생활 증후군이란?
처음 단체생활을 시작하면서 빈번히 감염성질환에 노출되어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증후군을 일컫습니다. 이 증후군은 특히 호흡기 감염이 많아요.

 

단체생활 증후군이 안 좋은 이유는 뭘까요?
단순히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자주 걸린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 결과 성장이 늦어지거나, 주의집중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짜증을 잘 내게 되며, 반복적이고 중첩된 질환으로 인해 비염 등의 만성질환으로 바뀐다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보약이 필요한 아이 그 세번째, 먹는 양이 적고 편식을 하는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보약을 먹기 전에 아이에게 기력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해요. 우선 양질의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죠. 편식하고 식욕부진이라면 먹는 양도 적고 영양도 불균형할 수밖에 없기도 하구요.  밥 안 먹는 아이에게 보약만 준다고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 하세요. 편식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음식을 만드는 법도 다양하게 고민해서, 아이가 음식에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것도 좋아요. 

아이가 약하다고 집에만 두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운동 시간을 늘리는 것도 식사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에요. 

  

먹는 양이 적고 편식을 하는 아이.영양이 불균형한 아이에게 보약을!

 

네번째, 감기나 비염 등을 달고 사는 아이입니다. 일 년에 절반 이상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라면 호흡기 면역력이 약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경우에도 보약이 필요하답니다. 보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약재만 들어가는 것이 최선은 아니에요. 아이의 상태에 맞춰 약한 부위의 장기를 보호해주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약재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죠. 

감기나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달고 사는 아이에게는 보약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심장이 허약하다면 성격이 예민하고 신경질적으로 될 수가 있습니다. 밤에 칭얼대면서 잠을 잘 자지 못한다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하구요. 이런 아이들에게 보약이 필요하답니다.

 

보약, 과연 필요할까? 맞춤한약은 우리 아이의 건강한 생활에 힘이 됩니다.

 

알면 알 수록 안전한 보약이지만 잘못 알고 쓰는 분들이 계신데요,

여기서 잠깐! 문제입니다.

 

1. 한약은 살이 찌게 만든다?
정답은 노! 입니다. 문제를 보고 눈치 채셨을 수도 있겠지만요 ~ ^^ 한약 자체의 칼로리는 높지 않지만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약하다고 보약을 먹이고 활동량을 줄이고 그것이 운동부족이 되고 과식하게 되는 것이 비만의 주범이랍니다.

한약은 오히려 식간에 조금 속이 비었을 때 마시는 것이 좋답니다.

2. 식후 30분 이내에 뜨겁게 먹어라? 과연 그럴까요?
 한약은 오히려 식사와 식사 사이에 조금 속이 비었을 때 마시는 것이 좋답니다. 그리고 온도도 자신의 몸에 잘 흡수될 따끈한 정도가 알맞답니다.

 

이런 보약, 언제 먹어야 가장 효과가 좋을까요? 보약을 언제 먹여야 좋을지 궁금해 하는 엄마들에게 아이누리 잠실점 김시혜 원장님께서 명쾌한 해답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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