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생후 6개월이 지나면 미음을 주던 이유식에서 벗어나 아이가 씹는 즐거움과 채소가 함께 있어 어우러지는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유식에 변화를 주어야 해요. 미음을 하루에 한 번씩 먹였다면 이때부터는 오전, 오후로 나눠 하루에 두번씩의 식사를 하게 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손으로 집는 것을 좋아하고 이유식 그릇에 관심을 갖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장난을 치거나 여기저기 흘리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열심히 만든 음식을 반은 옷에 흘리거나 바닥에 흘리고, 숟가락을 던지는 일도 있겠지만 이럴 때 깨끗한 식사를 위해 엄마가 먹여주거나 숟가락을 가지고 놀지 않도록 나무라면 안돼요. 이 시기의 발달과정인만큼 아이가 숟가락을 집어서 스스로 먹으려고 한다면 그것을 관찰하고 음식으로 장난을 치는 시간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아요.
이유식기 세트는 가볍고 단단한 플라스틱 제품이 좋아요. 이유식 숟가락도 아이가 옆으로 흘리지 않도록 오목하고, 말랑말랑한 것으로 골라주세요.
미음을 먹던 초기 이유식과는 달리 음식을 넣고 으깨어 먹기 때문에 먹는 속도가 늦어집니다. 아이의 입에 음식이 들어간 후 입안의 음식을 다 삼킨 이후에 다음 숟갈을 먹도록 마음을 느긋하게 가져요. 아이가 늦게 먹는다고 해서 입안에 음식을 들이밀거나 재촉하면 아이가 올바르게 음식을 먹고 소화할 수 없어요. 그리고 아기 이유식의 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처음에는 2~3 스푼 정도 먹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본격적으로 여러가지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이유식 중기부터 아기의 변은 많이 달라질 수 있어요. 당근을 먹이면 당근이 그대로 나오기도 해요. 하지만 이렇게 변에 음식이 나오는 것은 대개 정상이예요. 아직 아이의 소화기관이 미숙해서 생기는 현상이예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좋아져요.
아이가 이가 나기 시작하면 칼슘과 철분 보충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는데 뼈째 먹는 생선, 치즈, 해조류 등과 같은 칼슘과 인이 풍부한 식품을 이유식에 자주 사용해 주세요. 그리고 철분함량이 높은 달걀, 간, 쇠고기, 콩류, 해조류, 시금치 등을 응용해도 좋아요.
부모가 먹는 음식을 먹인다면 간을 하기 전의 음식을 조금 덜어서 활용해요. 소금이나 설탕 등은 아이에게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이유식에 넣지 않도록 해요. 김치나 장아찌 등 염장된 식품도 먹이지 않도록 해요. 부모가 먹는 음식을 먹이려고 한다면 간이 되지 않은 상태의 음식을 조금 덜어 아이 이유식에 활용하도록 해요.
사진 : flickr / @backdoorsurvival
매 끼 당근이나 브로콜리 같은 채소를 잘게 다져서 아이 이유식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을거예요. 아이의 음식을 만드는 것에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조금 간단하게 이유식을 만드려면 작은 분량을 나누어서 냉동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당근이나 브로콜리 등을 익힌 후에 잘게 다져서 얼음곽에 넣어두고 고기도 마찬가지로 익혀서 잘게 다져서 얼린 후에 이유식을 만들 때 바로 냉동시켰던 재료들을 쓸 수 있어요. 재료들을 넣고 물을 넣은 다음 쌀을 넣어서 이유식을 끓여요. 음식들은 아무리 냉동실에 보관하더라도 일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해요
음식을 만들고 난 후에 남은 재료들도 이유식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어요. 감자, 고구마, 단호박, 당근, 시금치 등 녹색채소는 아이의 이유식에 자주 쓰이는 이유식 재료예요. 음식을 하다 남은 채소들도 익혀서 잘게 썰어 이유식에 쓸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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