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을 키우려면 가벼운 질병에 함부로 약을 쓰지 마세요.

따뜻한 봄에 개원한 31번째 아이누리한의원 울산점의 밝은 미소를 가진 황태환원장님께 궁금한 점을 여쭈어보았어요.  불임 및 부인과 진료와 함소아한의원에서 실력을 키워오신 원장님은 내원한 어머니들과 아이들에게 풍부한 지식으로 상담을 해 주시고 치료를 하신답니다. 

1. 원장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한의사가 되셨나요?

군 제대후 치과 의사가 되기 위해 수능 공부를 다시 하였고 다행히 결과가 좋아 치대, 한의대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지인인 한의사 선배가 이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 모습을 보고 한의대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어요. 이전에는 소아진료 이외에도 다른 진료를 했는데 올해 4살 되는 저희 딸이 태어난지 한 달도 안돼, 산후조리원에서 요로감염과 패혈증으로 심하게 고생했습니다. 당시에 의료인이자 아빠로서 제가 소아에 대한 의료 지식이 많이 부족해 심한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소아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진료를 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너무 건강해, 또래 친구들이 단체 생활하면서 감기를 달고 있는데 비해 저희 딸은 그렇지 않아 한의사인 아빠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 저희 딸에게 매년 꾸준히 한약을 챙겨 먹이고 있구요 ㅎ 

   

2. 원장님은 자녀의 건강을 어떻게 지켜주고 계신가요? 

저희 딸이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하기 위해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가벼운 감기나 비염 증상엔 해열제나 항생제, 감기약 등의 양약을 먹이지 않고, 필요할땐 한방 과립제를 먹여 증상 조절해 주면서 최대한 아이 면역력으로 잘 이겨내게끔 관리해 주고 있어요. 

3. 원장님 가족만이 실천하시는 봄철, 여름철에 생활관리법이 따로 있으신가요?  

특히 봄엔 꽃가루나 황사때문에 알레르기가 많이 심하잖아요,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감기도 잘 걸릴수 있구요. 그래서, 외출시엔 항상 마스크 챙기고, 집에 들어오면 손 깨끗이 씻어주고요. 잘땐 약간 보일러를 켜서 좀 따뜻하게 해줍니다. 저희 가족은 날이 덥고 땀으로 기운이 많이 소모되는 여름엔 생맥산을 먹습니다.^^ 

4. 앞으로 울산점에서 어떤 진료를 하실 예정이신가요? 

임상에서 소아 진료를 하다보면,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가벼운 감기 증상(미열, 기침, 콧물 등)만 있어도 해열제나 콧물약,기침약, 항생제 등의 양약을 쉽게 먹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병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인 면역력을 잘 키우려면, 가벼운 질병에 해열제, 항생제는 오히려 아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요. 그래서 의학 교과서에도 아이들의 일반 감기엔 양약은 먹이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어머님들이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을 바로 잡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울산 아이누리로 개원하기전, 치료하던 아이 어머님으로 부터 받은 작별 문자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 저희 딸 그동안 예뻐해주시고 잘 돌봐 주신거 정말 감사드립니다. 약보다는 항상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을 많이 가르쳐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아이 아프면 약부터 먹이던 엄마가 많이 변했네요~^^ 맘이 따뜻하신 분이라 어디 가셔도 좋은 일만 있으실꺼라 믿습니다. 자리잡으시면 꼭 연락주시구요. 좋은 원장님 알게 되어서 넘 기뻣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자기 자랑같아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하지만, 저 문자 받고서 한의사가 되고난 이후 최고의 찬사인것 같아, 힘들 때마다 한번씩 보곤합니다 ^^;;; 

아이누리한의원 울산점은 울산 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까이 있어요. 버스를 타셨을 때는 현대백화점에서 하차를 하시면 스타벅스 건물의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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