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감염은 신생아 10명 중 7명이 걸릴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질병입니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아가 열이 끓으면 엄마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특히 3개월 이전의 아기들은 고열이 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하는데요. 어떤 원인인지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생아가 아닌 경우라면열이 나서 감기인 줄 알고 몸을 닦는 등 열 내리는 방법을 해주고 고열로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해열제를 먹이고 열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다양한 처방들을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더니 요로감염이라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특히 요로감염은 여자아이의 경우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므로 생활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이런 요로감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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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가 고열로 보채면 요로감염을 의심해보세요. |
요로감염은 세 가지 요도염, 방광염, 신우신염으로 나뉩니다. 아이는 어른에 비해 신장과 방광, 요도간의 거리가 짧아 요로감염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일단 신장과 요관, 방광, 요도를 통해 어느 한쪽에 세균이 역류해 들어가면 염증이 생기고 열이 납니다. 신생아의 경우 어디가 아프다라고 말을 하지 못하므로 자주 울고 보채게 되는데 이 표현만으로 알아내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신생아 요로감염은 3주에서 돌 전후에 잘 걸리고 2세~6세 사이에도 주로 발생합니다. 대개 남아보다 상대적으로 요도가 짧은 여자아이에게 10~30배 정도 발병률이 높습니다.
큰 증상 없이 열이 납니다.
열이 나서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었는데도 큰 변화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며칠 열이 계속된다면 병원에서 소변으로 세균배양검사를 하고 , 피검사를 통해 요로감염을 확진합니다. 신생아라면 소변검사를 하는 것도 큰일이지요. 신생아의 소변검사의 경우 소변패치를 붙이거나 바늘을 넣어 소변을 뽑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변을 자주 누고 찔끔찔끔 흘립니다.
자녀가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하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소변을 보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경우도 요로감염을 의심합니다. 예전에 흔히 말하는 오줌소태 현상으로 소변을 보고싶은 느낌이 들어 화장실에 갔는데도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찔끔찔끔 흘릴 때도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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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요로감염은 항생제 처방을 통해 치료합니다. |
일단 요로감염이 확진되면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세균으로 발병되는 질환인만큼 균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치료를 합니다. 보통 치료 기간은 1~2주 정도이며 아이의 증상이 없어졌다고 임의로 약을 끊으면 재발의 위험이 있습니다. 의사의 확실한 진단아래 완치를 확인한 후에 약의 복용을 중단합니다.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염증이 온몸에 퍼지기도 하고 신장에 심각한 후유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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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감염을 예방하려면 청결이 가장 중요합니다. |
기저귀를 잘 갈아줍니다.
제때 기저귀를 갈아주어 대변의 대장균이나 다른 균이 요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건조를 잘 해야합니다. 아기가 소변이나 대변을 본 후에 바로 기저귀를 교체하여 하루에 7회 이상 갈아주는 것이 요로감염 예방에 좋습니다. 그리고 자녀를 씻길 때 깨끗하게 한다고 비누를 사용하지 마세요. 오히려 좋은 균을 죽입니다. 대신에 약산성을 띠는 세정제를 쓰거나 물로만 씻어줍니다.
스스로 대변을 보고 닦는 아이라면 닦는 방향을 자세히 알려주세요.
자녀가 대변을 본 후 스스로 닦을 수 있다면 앞에서 뒤의 방향으로 닦게 하여 회음부에 대장균 등 더러운 성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5세 이상의 자녀가 TV나 게임에 집중하여 소변 보는 것을 잊거나 귀찮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장실에 가고싶을 때는 참지 말고 제때 가도록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소변을 오랫동안 참기보다는 자주 화장실에 가는 것이 요로감염 예방에 도움이됩니다.
예쁜 옷을 입힌다고 꽉 끼는 옷을 입히지 않습니다.
청바지만 고집하는 남자 아이도 있고 스타킹만 고집하는 여자아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 겉옷 뿐만 아니라 속옷도 모두 헐렁하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 꽉 끼는 옷을 입혔다면 방광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합성 소재의 속옷을 입었을 땐 습기가 차고 세균의 번식이 쉬우니 면 소재의 속옷을 선택하세요. 또한 용변을 볼 때는 팬티와 바지를 충분히 내려 편한 자세로 대변을 보는 습관을 알려주세요.
요로감염은 세균으로 시작되는 질환이지만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할 때 자주 발생하므로 평소에 자녀의 면역력이 부족한 건 아닌지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주 걸린다면 낮 동안에 2시간 간격으로 소변을 보도록 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 힘들다면 물을 자주 먹입니다.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 특별히 요로감염이 잘 걸린다면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가 간혹 있으므로 방사선 정밀 검사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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