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때문에 화장실 가기 무섭다? 소아 변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소화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소아 환자 중 20%가 변비 증세가 있을 만큼 흔한데요. 변비를 예사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면 청소년이나 성인이 되어서도 고생하게 됩니다. 대장 항문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어릴 때 생활 습관과 식습관 등을 고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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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식품과 고기 먹는 습관이 변비를 심하게 해요 |
변비는 식습관이 규칙적이고 식사량을 적당하게 조절하며,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 식품을 섭취하면 생기지 않습니다. 인스턴트 식품, 밀가루 음식, 고기를 자주먹는 식습관, 편식, 폭식, 소식, 야식 등이 소아 변비 환자 증가의 주 원인입니다.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집, 유치원에 입학하는 아이라면 단체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집에서는 화장실 가는 일이 편하고 원할 때면 언제든 볼일을 볼 수 있었지만, 밖에서는 대변 보는 일이 번거롭고 부끄러워 참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죠. 변을 보고 싶다는 신호가 왔을 때 참게 되면, 다음 신호가 오기 전까지는 한참 걸리고 그 새 장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변은 점점 딱딱해지게 됩니다. 결국 변 보는 일이 힘들어지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변비가 생길 수 있어요. 집 밖에서 대변 보는 일을 꺼리고 학업 스트레스가 많은 초등생들도 이런 상황이긴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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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변을 안 본다고 무조건 변비는 아니에요 |
부모들은 유아식을 떼고 어른식을 먹는 아이가 하루에 1번 씩 대변을 봐야 ‘정상’이라고 생각해요. 변비란 대변이 장관 속에 정체되어 있어서 4~7일간 배변이 없는 상태. 며칠씩 대변을 보지 못하다가 한참 힘들게 고생해서 대변을 보면 변비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많은데, 사실 변비는 확실한 의학적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3~7일간 배변이 없더라도 잘 먹고 잘 놀고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변비라고 하지 않아요.
반면 매일 대변을 봐도 매우 힘들고 불편하게 대변을 본다면 치료할 수 있어요. 가령 아이가 화장실 가는 것을 싫어하거나 변을 볼 때 한참 걸리는 경우, 염소 똥이나 토끼 똥처럼 동글동글하거나 딱딱한 변을 보는 경우, 변을 본 후 항문에 피가 묻어나는 경우, 배가 빵빵하고 잘 먹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 심지어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 등이라면 치료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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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능이 떨어진 장의 기능을 회복시켜주세요 |
변비는 오랫동안 변을 보지 못하는데서 생기는 거예요.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고 장에 쌓인 변은 딱딱하게 굳어져요. 아이가 화장실에 가도 딱딱해진 변 때문에 배변 시 통증을 느끼고, 이는 배변을 기피하게 만들어요. 변이 계속 정체되고 쌓이면서 직장이 확장되고, 직장의 감수성이 떨어지면 결국 변을 보고 싶다는 신호도 잘 나타나지 않아요. 이것은 다시 변을 오랫동안 못 보게 만드는 식으로 악순환을 만들어요.
소아 변비의 치료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는 데 있어요. 우선 배변 시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고 저하된 장의 기능을 회복시켜주세요. 또한 생활 속에서 식습관 교정 및 배변 훈련이 병행되어야 해요.
소아 변비는 한의학으로 치료가 잘 되는 질병이에요. 한약 처방을 해서 밥을 잘 먹게 하고, 위와 장을 건강하게 해주면 특별히 관장약을 넣지 않더라도 아이가 변을 잘 본답니다. 위와 장에 노폐물이나 열기가 쌓여 있을 때는 이를 개선하는 한약을 써주면 돼요.
중요한 것은 변비가 나았다고 다시 변비를 유발하는 이전의 식습관으로 돌아가면 안된다는 점이에요. 채소와 물을 많이 먹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게 변비를 예방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이랍니다. 만약 예전의 나쁜 식습관으로 돌아간다면 기껏 치료한 변비가 얼마 후 다시 찾아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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