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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랐는데 배만 볼록 나왔다면, 식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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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너무 말랐는데 유난히 올챙이처럼 배가 볼록 나왔거나 토끼똥, 염소똥을 누는데다 방귀냄새도 지독하다면 식적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식적(食積)은 음식을 먹은 후 음식물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뭉쳐 위장에 음식 찌꺼기로 남아 몸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말합니다. 볼록한 배가 아이다워서 귀엽다고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의 만병의 근원이 되는 식적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려 드릴게요. 

 

 

 증상이 반복되면 호흡기, 피부에도 악영향!

음식을 먹고 체한 식체(食滯)와 달리 식적은 알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그저 '배가 살짝 아프다', '배가 더부룩하다' 등으로 증상이 약한 편입니다. 때문에 처음에는 그저 귀여움에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적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위장의 기운이 점점 약해져 소화가 덜 된 음식이 장으로 전달되고 장에서는 그 음식물 찌꺼기를 소화시키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세균을 만듭니다.

 

이렇게 많아진 세균은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나쁜 가스를 많이 만들어 내는데 그것이 아이의 배룰 올챙이배처럼 불록하게 하고 수시로 방귀를 뀌게 됩니다. 약해진 위와 장은 미처 소화시키지 못한 음식물의 썩은 냄새를 입으로, 방귀로 내보내게 되고 이 과정에서 속열도 심해져 수분이 거의 없는 토끼똥 같은 변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소아가 유독 허약하면서 배가 볼록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한방에서는 '감적(疳積)'이라는 병으로 봅니다. 보통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배가 좀 나왔는데 이는 정상적으로 것으로 무조건 감적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감적은 장기간 구토와 설사를 하다가 생기기도 하고 불규칙한 식사, 폭식을 장기간 계속하여 생기며 증상은 얼굴색이 좋지 않고 몸이 여위며, 모발에 윤기가 없어 푸석거리고, 식욕 감퇴와 물을 계속해서 마시려는 특징이 있습니다.

 

돌 이전부터 올바른 식습관으로 예방해요

 

올챙이배를 만드는 식적은 영유야기 식습관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뿐만 아니라 강압적인 식사 분위기나 잠들기 직전에 먹는 음식 등도 식적의 원인입니다.

 

올챙이배를 만드는 식습관

- 돌 무렵에도 밤중수유를 떼지 못한 경우

- 돌 이후에도 하루 1000cc 이상 우유를 먹는 경우

- 음식물을 씹지 않고 덩어리째 삼키는 식습관이 있는 경우

- 냉한 성질의 음식 또는 지나치게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는 경우

- 기름기, 밀가루, 단 음식을 즐겨 먹는 경우

 

 

배가 볼록해지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집에서 따뜻한 물수건으로 복부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혀에 백태가 끼어 있거나 치과 질환이나 코 질환이 없는데도 유독 입냄새가 심할 때, 대변이 변비나 설사 등 매일 대변 상태가 좋지 못할 때, 이유 없이 잘 먹지 못할 때, 밤에 이유 없이 울 때 등의 세심한 진찰으로 정확한 상태를 판단합니다. 자녀의 소화기가 약하고 식적이 의심된다면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지 출처] 2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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