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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여름나기] 미리 알아두면 요긴한 여름 약재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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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아두면 요긴한 여름 약재 활용법

 

 

[연합뉴스] 2012.05.23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다가올 여름이 걱정된다. 특히 더위에 맥 못 추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입맛도 잃고 축축 처지는 아이라면 더욱 그렇다. 여름이면 기진맥진 하는 우리 아이. 기운 불끈 솟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아이누리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이 여름 약재를 활용해 흔한 음식을 보양식으로 변신시키는 요령을 알려준다. 아이 여름 건강을 위협하는 증상이 나타날 때 골라 쓰는 지혜를 가져보자. 약재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 한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은 필수. 
 
조리할 때 물 대신 약재 우린 물을 사용
약재를 연하게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이 음식을 만들 때 물 대신 넣는다. 보통 약재는 2g에 물 200cc 정도가 적당하고, 30분 정도 약한 불에서 끓이도록 한다. 단, 아무리 좋은 약재라도 너무 많이, 오래 먹여서는 안 된다. 일주일에 2회 이상이 넘지 않도록 한다. 
 
데치거나 삶는 육류 요리에 활용한다
물 1L당 약재 4∼6g(인삼은 4g 정도)을 넣고 끓이면 바로 보양식으로 변신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카레나 짜장, 혹은 면을 삶을 때도 원하는 약재를 넣어 사용할 수 있다. 약재가 들어간 보양식은 생후 12개월부터 먹일 수 있는데 어린 아이일수록 소량으로, 묽게 먹이는 것이 좋다. 처음 먹인 후 2∼3일 정도 피부나 변의 상태 등에 이상이 없는지 살핀다. 
 
한방차 혹은 한방죽으로 만든다
물 1L에 약재 6∼8g(인삼은 6g 정도)을 넣고 30분 정도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한방차로 마시거나 한방 이유식, 또는 죽으로 만들어 먹인다. 진밥에 끓여둔 한방차를 부어 죽으로 만들면 된다. 죽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해물이나 채소, 버섯 등을 첨가해도 좋다. 
 
여름 약재,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인삼(人蔘) ▶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력을 보충한다

인삼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인삼

여름에는 우리 몸의 기운이 안에서 밖으로 몰려, 피부 표면에서는 열이 나지만 속은 오히려 차가워진다. 인삼은 냉해진 속을 따뜻하게 보해주는 약재이다. 특히 호흡기가 약해 여름감기에 잘 걸리거나, 땀을 많이 흘리고 쉽게 피곤해 하는 허약한 아이에게 좋다. 비장의 기운이 약해져 입맛을 잃은 아이에게도 도움이 된다. 단,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나 감기로 인해 열이 심한 아이에게는 먹이지 않는다. 
 
맥문동(麥門冬) ▶ 원기를 북돋우고 지나친 땀을 막는다

맥문동아이에겐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맥문동
원기를 북돋아주면서 땀이 지나치게 나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피부의 열을 내려주는 데 효과적이라 여름 밤 땀띠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좋다. 폐 기능을 돕고 진액을 보충하는 작용도 있어 마른기침이 지속될 때, 피부가 건조하여 아토피가 올라올 때 증상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단, 소화기가 약해서 자주 설사하는 경우는 피한다. 
 
오미자(五味子) ▶ 피로 회복을 돕고 갈증을 가시게 한다

오미자스트레스를 회복하고 시력과 기억력에 좋은 오미자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 등 다양한 맛이 뇌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약재이다. 폐의 기운과 신장의 기운을 증진시켜 피로회복에 좋은 효과를 낸다. 여름 한방차, 화채, 엄마표 얼음과자 재료로 손색이 없다. 심한 갈증을 가시게 할 뿐 아니라 몸 안에 열이 뭉치는 것을 막아 더위로 가슴이 답답할 때도 좋다. 
 
황기(黃芪) ▶ 원기 보충, 위장의 기운을 북돋운다

황기기력을 찾게하고 땀을 다스리는 황기
여름 보양식의 단골 재료인 황기는 특정 부위보다는 온몸에 땀이 흐르는 아이에게 효과적이다. 여름에 땀과 함께 빠져나간 원기를 보충해주고 위장의 기운을 북돋운다. 단, 피부병이 있는 아이들은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으므로 한의사와 상담 후 먹인다. 
 
백출(白朮) ▶ 입맛 돋우고 소화기의 기능을 살린다

백출입맛을 돋우고 소화기를 살리는 백출
여름철 더위로 입맛을 잃은 아이에게 적합하다. 백출은 한방 소화제의 재료로 사용될 만큼 위장과 장 등 소화기계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밥을 잘 안 먹고, 설사가 잦거나, 기운 없이 계속 누워만 있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좋다. 
 
산약(山藥) ▶ 배탈 설사가 잦을 때 도움이 된다
마의 겉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을 '산약'이라고 한다. 백출과 마찬가지로 소화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데,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증진시킨다. 찬 음식으로 배탈 설사가 잦은 아이, 헛배가 불러 고생하는 아이, 대변이 묽은 아이, 감기에 걸리면 기침이 오래 가는 아이, 잘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아이에게 좋다.
 
도움말 : 아이누리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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