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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치 잘 먹는 아이로 키우는 3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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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마다 김장 하느라 분주한 계절이지요. 유산균이 풍부한 김치는 아이의 건강에 무척 좋지만, 한 편으로는 아이가 먹기엔 너무 짜서 언제부터 먹이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경우도 많아요. 조금더 자라서는 김치를 먹이느라 씨름을 하게 되는데요. 아이들은 달고 부드러운 음식을 좋아해서 김치같이 아삭거리는 음식은 잘 안먹으려고 하잖아요. 

김치를 두고 식탁에서 아이와 매일 실랑이를 벌이는 엄마들의 마음은 다 똑같아요. 어려서부터 김치를 잘 먹으면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 등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거든요. 더불어 김치의 좋은 성분이 아이의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지요. 이렇게 좋은 김치를 잘 먹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김치

 

 

김치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 김치 먹이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안보이게 잘게 다져 음식에 넣어주어도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김치를 골라내곤 하지요. 그러다 마음에 안 차면 안 먹는다고 수저를 놓아버리기도 해요. 엄마 애간장 녹이기 선수들이지요! 그렇다고 안 먹일 수도 없고, ‘크면 먹겠지’하고 기다리다간 중학생이 되어도 매운 것을 입에 못 대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답니다.

 

더 늦기 전에 김치 잘 먹는 아이로 키우려면 가장 먼저 아이에게 김치가 얼마나 좋은 음식인지 충분히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의외로 많은 아이들이 엄마의 차분하고 기분 좋은 말을 잘 듣거든요. 김치가 어색한 아이에게 김치가 좋으니 무조건 이만큼 먹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이에게는 너무 큰 고통이에요. 김치를 잘 안 먹는다면, 자연스러운 기회를 잡아 김치의 좋은 점을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 후에 다양한 방법으로 김치를 만나게 되면 훨씬 가볍게 김치와 어울릴 수 있습니다.

 

 

김치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필살 메뉴 : 김치 주먹밥과 김치 스파게티 


김치 먹이기가 막막한 엄마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그냥 김치를 잘 먹기 전까지 아이에게 다양한 김치 요리를 접하게 하는 것이 좋아요. 김치의 매운 맛을 없애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료와 함께 섞어 김치가 잘 안 보이게 해주면 어린 아이들은 잘 먹는답니다. (이 방법은 아이가 크면 잘 안통하지요.) 아이들이 잘 먹을만한 김치 요리 2가지를 소개할게요. 

 

- 김치삼색주먹밥
재료: 밥, 다진 김치, 올리브오일, 설탕약간, 참기름·통깨 약간씩
고명: 슬라이스 햄, 재워 구운 김, 삶은 달걀 노른자
1 김치는 속을 대충 훑어내고 줄기 쪽으로 잘게 다진다.
2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물기가 없도록 설탕 약간을 넣고 볶아준다.
3 슬라이스햄도 다지고, 구운 김은 비닐봉지에서 잘게 부순다.
4 달걀노른자는 체에 내린다.
5 따끈한 밥에 볶아진 김치와 참기름, 통깨를 넣고 골고루 비벼준다.
6 비닐장갑을 끼고 동그랗고 단단하게 뭉쳐준다.
7 단단하게 뭉친 밥을 김이나 햄, 달걀노른자를 입히면 완성.

 

- 김치스파게티
재료: 스파게티 면, 다진 김치, 올리브오일, 다진 소고기, 시판 스파게티 소스, 물, 체다&스프레드 치즈
1 다진 김치와 양념한 소고기, 다진 양파를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는다.
2 스파게티 면을 삶아둔다.
3 시판 스파게티 소스와 약간의 물을 1에 넣고 잘 볶아 김치스파게티 소스를 만들어 둔다.
4 삶은 스파게티 면을 넣어 소스와 잘 섞이도록 버무린다.
5 파마산 치츠가루를 곁들여 먹거나 치즈를 올려 오븐에 살짝 구워 먹으면 훨씬 맛이 좋다.

 

김치요리

 

아이가 먹지 않는다면 좋아하는 반찬만 챙겨주면 안 돼요 


김치를 잘 안 먹는 아이를 보면, 부모님도 김치를 잘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대개 식습관은 가정의 식습관 스타일이 반영이 되기 때문인데요. 아이가 먹지 않는다고 좋아하는 반찬만 챙겨주는 것은 좋지 앉아요. 아이가 김치를 익숙하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1. 김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다른 반찬과 함께 주세요 처음엔 아이 반찬을 준비하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김치를 다른 반찬과 함께 주세요. 먹지 않아도 매일 챙겨주거나 좋아하는 반찬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챙겨주면 어느새 아이도 자연스럽게 먹게 됩니다. 김치와 먹으면 더 맛있는 반찬을 먼저 아이가 좋아하도록 마련해주는 것도 좋겠네요. 먹지 않는다고 너무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2. 처음에는 아이용 김치를 따로 담그세요 김치는 이유식이 끝나고 일반식을 할 때부터 먹이는 것이 좋은데요. 어른들이 먹는 김치는 양념이 강하기 때문에 아이에게는 먹기가 힘들 수 있어요. 김장을 할 때 아이용 김치에는 고춧가루와 양념을 조금만 묻혀서 만들어두는 것도 좋고요. 처음에는 백김치 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아요. 

 

아이와 함께 김치 요리를 만들어보세요!


요즘이 한창 김장철이지요? 김장을 하지 않는 집이 많지만 기회가 되면 아이에게 김치 담그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좋아요.(요즘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하는 곳이 많더라고요.) 바쁜 김장에 아이까지 돌보기는 물론 귀찮고 힘든 일이긴 하지만 김장하는 모습을 본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김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어있답니다. 거기에 아이가 직접 무를 자르거나 양념을 버무리면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내가 담근 김치라는 개념이 생겨 김치에 대한 거부감이 훨씬 줄어듭니다. 그리고 김장을 하고 다 같이 먹는 시간을 꼭 갖게 되는데, 그때 아이가 직접 만져본 김치를 다 같이 먹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답니다. 


또, 앞에서 소개한 김치 요리를 아이와 함께 만드는 것도 좋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요리를 선택한 후에, 유아용 칼로 자르기 쉬운 재료는 직접 자르게 하거나 재료를 버무리는 등의 위험하지 않은 일을 아이에게 역할을 주세요. 스스로 해냈다는 성취감은 물론 음식 재료를 만지며 오감을 발달시키고, 먹기 싫었던 김치까지 덤으로 먹을 수 있게 됩니다. 많은 아이들이 직접 만든 요리는 먹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심지어 잘 먹기까지 해요! 

 

 

김치만 잘 먹어도 겨울 반찬 걱정의 반은 줄어들어요. 우리 어렸을 때는 다양한 방법으로 갖가지 김치를 먹었었잖아요. 아이들에게도 이토록 좋은 김치 많이 먹여주세요!
아무리 좋은 김치도 돌이 안 된 아이에게는 주지 마세요. 맵지 않아도 김치의 나트륨 성분은 꽤 높거든요. 돌이 지나고 세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을 때부터 몸에 좋은 김치를 함께 먹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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