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아내의 명절 스트레스 없애주는 남편 노하우

유난히 짧은 설 연휴, 쉴 여유도 없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 엄마들은 명절만 생각해도 몸이 천근만근인 듯 합니다. 평소에 달라진 생활패턴과 늘어난 가사일로  피곤이 두배로 늘어나는 아내의 명절증후군을 이기도록 도와주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명절마다 "명절증후군"이 찾아오는 이유는?

해마다 두번씩 맞는 명절이지만 매번 아픈 몸은 왜그럴까요? 남편과 아이만 챙겨도 되었던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친지들이 북적대는 환경에 노출되는 것 만으로 피로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예요. 평소 가사 분담을 잘 해주었던 부부일수록 명절에 만나는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적인 가족제도는 더욱 큰 부담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게 돼요. 

과거의 대가족과는 달리 핵가족으로 지낸 시간이 많은만큼 가족들이 한 곳에 모여 밥을 먹고 자는 생활패턴에 익숙해지기가 어려워요. 명절을 준비하고 보내는 과정에서 시댁과의 갈등과 친정에서 충분한 시간을 못 보내는 것과 짧은 설 연휴도 엄마의 아쉬움을 더합니다. 이런 명절을 보내게 되면 엄마들은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돼요.

가사노동에 지친 엄마들을 위해 아빠가 많이 도와주세요.

명절증후군을 줄이려면 남편의 도움이 꼭 필요해요. 지쳐있는 아내를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체력적으로 약해진 아내를 위해 가사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세요. 음식을 맛있개 해 준 아내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식탁준비와 설거지, 그리고 청소를 맡아 도와주면 그 모습에 아내는 감동을 한답니다.

평소에 도와주는 남편이었어도 시댁만 가면 아무것도 안하는 남편의 행동은 아내를 더욱 힘들게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설거지는 나에게 맡겨!'라고 큰소리로 말해주고 확실히 가사를 도와주세요.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육체적 피로를 풀어요.

오랜시간 요리를 하다보면 손목과 팔에 무리가 오고 전을 부치느라 목과 어깨가 뻐근함을 느껴요. 그리고 불편한 자세로 전을 부쳐야하기 때문에 허리와 척추가 아파요. 그리고 식사를 마친 후에 서서 오랜시간 설거지를 하면 다리도 퉁퉁 붓게 됩니다. 잠깐 짬이 날 때마다 어깨를 주물러주거나 다리를 마사지 해주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 만으로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아내가 연휴가 지나도 허리와 관절이 아프다면 누워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도록 도와주세요. 

아내의 몸을 풀어주는 마사지 방법

1. 뻐근해진 목과 어깨를 주물러주세요.

2. 등과 허리를 안마해요. 불편한 자세로 무리가 된 척추를 힘있게 안마해주세요.

3. 부은 다리를 주물러서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세요.

대화를 할 때 아내의 편이 되어주세요.

전화로만 인사를 드렸던 시댁식구들과 오랜만에 만나면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간의 소식을 나누다보면 약간의 오해도 생길 수가 있어요. 대화를 하는 중에 은연중에 아내를 부정적으로 하는 이야기로 흘러갈 수 있어요. 이럴땐 남편이 절대적으로 '아내의 편'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해요. 아내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남편의 말을 모두 귀담아듣고 있어요. 한번의 말실수로 육아와 결혼생활을 열심히 해 온 아내의 모든 것을 모두 부정하는 듯이 느껴져 크게 상처를 받을 수가 있어요. 친척들이 모인 곳에서는 무조건 아내의 편을 들어주고 마음이 상한 부모님에게는 명절 후에 잦은 연락과 작은 선물로 마음을 풀어주세요. 매일 보는 우리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연휴 마지막날은 확실히 쉬도록 해주세요.

설명절을 지낸 연휴 마지막 날에는 아내를 확실히 쉬도록 해주세요. 친척집에서 돌아와 더욱 어리광이 많아진 아이를 하루종일 봐주고 친척집에서 가져온 음식을 활용해서 아내를 위해 밥을 만들어주세요. 아니면 가족이 좋아하는 메뉴로 외식을 하는 것도 방법이예요. 지출이 많아지는 설날이지만 이럴때 쓰는 지출은 화목한 가정을 위한 씨앗이예요. 스트레스가 쌓인 가족들을 위해 노래방에 가거나 날씨가 좋다면 잠깐 공원에 산책을 나가는 것도 좋아요.

약해진 몸과 추운 날씨는 감기가 걸리기가 쉬워요. 몸을 따뜻히 하는 따뜻한 한방차나 허브차를 아내와 아이에게 한 잔씩 건내주세요. 따뜻한 차 한잔이 우리 가족 면역력을 키우는 보약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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