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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어주는 아빠만의 노하우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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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꺄르르 웃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훈훈한 모습이란!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그리는 아빠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아빠는 바쁘고 어떻게 놀아주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림책은 몇 줄 되지도 않고 그림이 대부분이지만 아빠들은 유독 읽어주기 어려워하는데요. 무뚝뚝한 아빠들에게 책을 읽어준다는 것이 어렵긴 합니다.


그렇지만 아빠가 그림책을 읽어주면 아이 교육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성성에 균형을 잡아주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성 역할에 균형잡힌 시각은 다양한 사고를 접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일이거든요. 실제로 아빠가 그림책을 읽어준 가정의 아이들이 사회성이 좋고 창의력은 물론, 학업 성취도가 훨씬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도 많답니다. 아빠들의 재미있는 그림책 읽기 시간을 도와줄 노하우를 알려드릴께요.


그림책읽어주기


아빠가 먼저 읽어본 후 읽어주세요.

그림책은 짧은 글로 다양한 상황과 느낌 등을 표현하기 때문에 읽을 때마다 다른 감동을 줍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어도 번번히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어른들은 아이들보다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림책은 한 번 읽은 것과 여러번 읽은 것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미리 읽어보게 되면 전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어떤 인물들이 등장하는지 정도를 파악할 수 있어 그 분위기를 살려 읽어줄 수 있어요. 강조해야 할 부분이나 다른 목소리로 하면 좋은 부분 등을 아빠가 먼저 읽고 파악한 후에 읽어주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 호흡을 잘못 짚는 실수도 하지 않을 수 있답니다.



과장된 억양보다 차분하게 읽어주세요.

그림책을 읽을 때 "샤~샤~샥 뱀은 다리가 없어~", "커~다란 사과가 쿠웅! 떨어졌네!"식으로 구연동화를 하듯 실감나게 읽어주면 아이들이 훨씬 그림책 읽기에 흥미를 느낍니다. 이렇게 읽어주는 방법을 패런티즈(parentess)라고 하는데요. 엄마가 아이와 대화를 할 때 평상시의 목소리보다 하이톤으로 강조하며 단어를 길게 늘이며 말하는 방법을 일컫는 전문용어입니다. 일반적으로 엄마에 비해 아빠가 패런티즈 능력은 떨어지긴합니다. 그런데도 좋다고 참고 읽어주다보면 아빠도 지치게 됩니다. 엄마가 패런티즈로 읽어준다면 아빠는 좀 차분하게 읽어주세요. 아빠가 읽어주는 것 만으로도 아이에게는 큰 즐거움이 된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아이 그림책



자꾸 질문하지 마세요.

아빠가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와 서로 대화를 나누고 교감하며 둘만의 추억을 만들게 됩니다. 추억을 쌓을 때는 어떤 지식이나 정보보다 서로의 감정과 느낌이 교류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림책의 내용을 질문하거나 그 내용으로 아이에게 훈계를 하는 등의 교육을 생각한다면 어느새 아이는 질문에 대답하느라 정작 느껴야 할 것들을 놓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어요. 그림책 읽기가 강조되면서 어린 나이에 벌써 책에 대한 공포와 스트레스가 생겨 책을 멀리하는 아이들도 생기고 있거든요. 아이가 책에 자연스럽게 빠져 스스로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잘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규칙적으로 읽어주세요.

아빠의 스케줄에 맞추어 들쭉날쭉 책을 읽어주는 것보다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씻은 후 잠자기 전 혹은 퇴근 후 바로 등의 시간을 정해서 매일 규칙적으로 읽어주는 것이 훨씬 좋은데요. 자연스럽게 반복이 되다보면 아이도 그 시간을 기다렸다가 읽고 싶은 책을 스스로 가져오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아이와의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아이 그림책 읽어주기


아이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솔직합니다. 그래서 재미가 없거나 지루하면 무척 싫어하지요. 아이가 책 읽기 싫어하거나 집중이 되지 않을 때에는 강요하지 마세요. 규칙적인 시간에 해야한다고 해서 아이가 아프거나 피곤해하는 날까지 모두 책을 제시간에 읽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물론 어렵게 잡은 아빠의 마음까지 흔들릴 수 있거든요. 책의 선택도 아빠가 하는 것보다 아이가 직접 할 수 있게 하면 좋겠지요. 아이가 그림책 읽는 시간을 편안하고 좋게 느껴야 계속해서 즐겁게 할 수 있답니다.



매일 같은 책이라도 아이가 읽어달라고 하면 꼭 읽어주세요. 그림책은 읽어주는 거예요. 눈으로 그림을 보고 귀로 이야기를 들을 때 비로소 완벽한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기 때문이에요. 그림책 읽어주기 어려워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아빠와 그림책을 읽으면서 그램책의 내용보다 아빠의 체온, 말투 그리고 사랑을 느끼게 되거든요.


사진 : 아빠와 아들, 아이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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