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 강한 여름철 유행성 질병 수두 예방과 관리법

고온다습한 날씨로 전염되기 쉬운 수두는 어린 아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외출과 여행이 잦은 여름철엔 수두 이외에도 수족구, 유행성 결막염 등의 눈병도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위생에 신경써야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수두는 한번 앓으면 다시 걸릴 확률이 낮고 생긴 발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발진이 가렵다고 긁으면 흉터로 남기 때문에 보송보송한 아기피부가 상처로 남지 않도록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두는 미열로 시작되어 물집이 생깁니다.

2~6세의 어린 아이에게 나타나지만 간혹 성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생겨 2~3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초기엔 미열로 시작되어 몸이 가려우면서 물집이 생깁니다. 간혹 다른 증상 없이 발진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많이 가렵습니다. 수두를 앓고 있는 사람과 가까이 지날 경우 전염이 되기 쉬운데요. 딱지가 생기면 괜찮지만 발생 초기에는 전염성이 강해 접촉을 피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는 주의합니다.

생후 12~15개월이 되면 수두 예방접종을 맞습니다. 접종을 맞았다고 해서 모두 예방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70~90%가 걸리지 않습니다. 수두는 한번 앓으면 면역이 생기기 때문에 다시 걸릴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수두의 증상보다 합병증을 주의해야하는데 면역력이 떨어져있거나 분만할 때 산모가 수두를 앓고 있었던 신생아나 과거에 수두를 앓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영아에게 수두증상이 나타났을 때 더욱 이차적인 세균감염이나 뇌염 등의 합병증에 주의해야 합니다. 

수두에 걸렸을 때 긁으면 흉터가 남습니다.

수포가 생긴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겨 서서히 없어지는데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긁거나 떼어내면 흉터로 남습니다. 얼굴에도 물집이 나는만큼 수두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손톱을 바짝 깎습니다.

수두로 생긴 물집이 딱지로 아무는 동안의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딱지가 아무는동안 가려우므로 긁는데, 완전히 딱지가 낫지 않은 상태에서 긁거나 미리 떼버리면 상처가 반복되고 흉터가 남습니다. 활동하는동안 최대한 만지지 않게 알려주고 자는 동안에 무의식적으로 긁기 때문에 손싸개를 씌우거나 손톱을 짧게 잘라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합니다. 특히 손을 잘 씻어 감염을 막습니다.

  강렬한 햇빛은 피합니다. 

발진이 생기면서 열이 생기기도 하는데, 여기에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면 증상이 심해지면서 가려움증도 악화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피부도 얼룩덜룩해 지므로 뜨거운 햇빛을 피합니다. 

  전염이 되지 않도록 세면도구, 수건을 분리해서 사용합니다. 

수두의 감염경로는 수두를 앓는 사람의 상처에 직접 닿았을 때, 그리고 감염된 사람의 재채기로 인해 공기로도 전염됩니다. 그러므로 여러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한 자녀가 수두라면 다른 자녀가 전염되지 않도록 세면도구나 수건을 함께 쓰지마세요. 또한 가지고 놀던 장난감에 침이 묻기도 하므로 깨끗이 씻은 후 잘 말려 다른 자녀의 전염을 막습니다. 전염이 잘 되는 만큼 수두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린이집에 보내지 말고 휴식을 취하며 2차의 감염을 예방하고 딱지가 생겨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을 때 다시 보내세요.

수두 앓는 아이 목욕하는 방법

수두로 생긴 발진이 딱지가 되어 자연스럽게 없어질 때까지는 최대한 씻지 말아야 흉터가 남지 않는데요. 더운 여름에 씻지 않는 것도 쉽지 않으므로 더욱 주의를 하면서 씻깁니다. 최대한 발진에 자극을 주지 않게 가볍게 물로 씻은 후 수건을 닦을 때도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살짝씩 누르면서 닦아냅니다. 

수두는 시간이 지나면 딱지가 가라앉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잘 긁는다면 부모님이 자녀와 최대한 놀아주면서 가려움을 잊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물집이 생기면서 고열이 나고 가려움이 심해지거나 보채고 컨디션이 나쁘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병원에서 의사에 진단에 따른 약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이미지출처] 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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