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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배 아파요 - 복통의 다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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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아이의 배 아프다는 호소는 누구나 경험하는 일입니다. 너무 흔해서 자주 볼 수 있어서 지나치기 쉽지만 자칫 방심하면 큰병을 방치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죠. 실제로 가슴 위, 허벅지 아래는 따뜻한데 유독 배만 차갑다면 실제 복부 온도가 남들보다 낮다는 의미입니다. 예부터 배가 따뜻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은 복부 온도가 떨어지면 우리 몸의 복부에 있는 위장, 간, 비장, 췌장, 대장, 소장, 방광, 자궁 등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영유아 어린이가 겪는 복통의 다양한 원인을 찾아보겠습니다.

 

신생아의 '영아산통'

3개월 미만의 어린 영아가 대개 생후 1-2주부터 밤중이나 새벽에 발작적으로 울어 댑니다. 보통 생후 백일 전후에 끝이 납니다. 아직 정확한 요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확률적으로 첫아기에서 대부분 많이 나타나고 수유과정에서 잘못 들이마신 공기, 소란한 주위 환경, 가족 간의 불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형제 중에 변비나 대장염 같은 과민성대장증후군 병력이 있을 때도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평소 수유 후 트림을 잘 시키고, 따뜻한 물을 주거나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영아산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니다. 아이가 영아산통으로 힘들어 할때는 안아서 달래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기계허약아의 '잦은 배앓이'

소화기계가 약한 아이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1. 잘 안먹고, 편식 또는 폭식을 하는 경향이 있다.

2. 배가 자주 아프다고, 밥 먹고 화장실로 달려가 설사를 자주 한다.

3. 차를 타면 멀미를 심하게 하고, 토하기도 한다.

4. 과거에 장염으로 입원했던 경험이 있고, 잘 체한다.

5. 얼굴에 윤기가 없어 누런 빛이 돌면서 손발이 차거나 입냄새가 심하다.

6. 체중이 잘 늘지 않는다.

7. 식사 후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느낌이 있다.

8. 팔다리가 나른하고 권태감을 잘 느낀다.

9. 트림을 자주 하는 편이다.

10. 뱃속이 메스껍고 구역감을 자주 느낀다.

 

이런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찬 음식, 날 음식, 튀긴 음식, 밀가루 음식,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각종 인스턴트 식품, 청량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에는 바로 눕지 말고, 배를 슬슬 문질러 주거나 가볍게 산책을 하도록 도와주세요. 저녁에 과식하지 말고, 밤에는 가급적 먹지 않도록 해주세요. 소화기능 활성화를 위해 본인의 체력에 맞게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손발을 적당히 움직여주는 맨손체조, 수영, 댄스 등이 좋습니다. 이 때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갈증이 지속되지 않도록 하고, 운동 직후에 찬물을 마시거나 과식을 해서 소화불량 상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살펴주세요.

 

성장기 어린이의 '기능성 복통'

만 4~16세 정도의 소아의 10%정도가 겪는 문제로 장의 연동 운동이 너무 느리거나 너무 활발한 경우, 장 점막이 점액을 분비하는데 이상이 있는 경우, 수분 흡수에 문제가 있는 경우, 가스의 배설과 흡수가 잘 안되는 등의 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수한 촬영을 했는데도 전혀 이상이 없다면 만성적인 질환일 수 있습니다.

 

이사, 학교에서의 일, 가족의 사망이나 이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복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통은 가볍게 나타나기도 하고, 아주 심해서 울기까지 합니다. 통증은 몇분에서 1시간이내인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대개 배꼽 주위에 많으며, 명치 밑이 아픈 아이도 있습니다.  

통증이 가볍다면 편안하게 안심시켜 주면서 아이를 배를 가만해 만져주시거나 어루만져주세요. 실제로 배를 살살 쓰다듬듯이 마사지를 해주면 통증에 도움이 됩니다. 간혹 배의 근육이 긴장되어 있어 배가 아프기도 하는데요. 이때는 따뜻한 수건으로 배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요구사항을 들어달라고 할때 무조건 응해주는 건 좋지 않습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꼭 병원에 가보세요.

 

이럴 때는 반드시 전문가를 찾으세요.

1. 실제로 설사나 구토 증세가 자주 있는 경우
2. 통증이 너무 심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한 경우
3. 배꼽에서 먼 부위가 지속적으로 아픈 경우
4. 대변에 피같은 것이나, 불결한 점액성 물질이 섞여 나오는 경우
5. 아이의 체중, 키가 잘 늘지 않아 성장부진이 걱정되는 경우

 

식품의 냉장고 보관이 일반화 되면서 찬 음식, 찬 음료수,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게 되는데요. 이것을 자칫 위와 장을 차갑게 해 체질을 허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아이누리에서 제안하는 2426육아법을 실천해보세요. 실내온도는 24-26도로 맞추고, 물도 24~26도의 미온수로 드세요. 식품은 상온에서 냉기를 가라앉힌 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실천해보시면 배앓이도 줄이고, 우리 아이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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