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살인진드기의 유형 |
<작은소참진드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출처 : 질병관리본부
그렇다면 다음으로는 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살인진드기의 특성에 대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살인진드기는 정식으로 일컫는 명칭은 사실 아니에요. 900여 종의 전세계 진드기 중에 10% 정도의 흡혈 진드기가 병균을 옮기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데요. 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보고된 국내 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이렇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
상단의 사진에서 보이는 진드기가 대표적으로 바이러스를 옮기는 소참진드기인데요. 본래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오세아니아에 전역에 서식하던 종이였습니다. 2-3mm 정도의 크기에 갈색빛을 띄고 수풀이 우거진 곳에 분포하며 동물의 피를 흡혈해 영양을 섭취합니다. 유충, 양충, 성충의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계마다 흡혈을 해야하는데, 우연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피를 빤 진드기가 사람의 몸에도 옮기기 시작한 것이죠. 그렇지만 모든 작은소참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는 아니며, 그 비율은 0.5% 이하로 알려졌습니다.
![]() | 물리면 나타나는 증상은?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이름에서 보이듯이, 잠복기가 지나면 혈소판 감소에 따라 혈액이 응고되지 않는 현상을 보입니다. 원인불명의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세가 주 증상이며,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종창, 호흡기증상(기침), 출혈증상(혈뇨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 | 살인진드기 예방법과 대처법 |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질병이 그러하듯 SFTS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는 예방법, 즉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경우라면 다음 수칙을 유념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진드기 예방법
- 주 서식지역(수풀, 나무 우거진 곳 등)에서 활동할 때에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어야 합니다.
- 키가 작은 아이들은 목 부위의 노출 염려도 있으므로 손수건으로 목을 보호합니다.
- 수풀 등에 다녀온 뒤에는 물린 곳이 없는지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2시간 이내에 꼼꼼히 샤워합니다.
- 잔디에 바로 앉기보다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 뒤에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는 게 좋습니다.
- 특히 야외에서 볼일을 보는 행동은 절대 못 하게 합니다.
만일 진드기에 물린 것을 발견했다면 섣부르게 떼어내서는 안됩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진드기는 피부에 단단히 고정되어있어 손바닥으로 때리고 뜯어내다가 몸체만 떨어지고 머리는 남게 될 수도 있어서예요. 아래의 그림처럼 핀셋을 이용해 피부에서 수직으로 뽑아내는 편이 추가 염증 및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제거한 진드기는 진단기관의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므로 유리병에 보관하고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또한, 시중에 진드기 기피제를 비롯한 각종 해충 기피제의 사용도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있지는 않는지, 살인진드기 기피제 허가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골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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