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아이의 운동량이 줄어드는데요. 그래서 조금만 먹어도 쉽게 통통해져요. 원래 겨울에는 살이 통통하게 찌고, 이게 봄에 키로 간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많은데요. 오히려 소아비만이 될 경우 아이의 성장에도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겨울은 여름과 달리 몸의 기운이 안으로 응집되고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몸도 마음도 위축되기 쉬운 계절이에요. 날씨가 추워지고 몸이 움츠러들면서 신체활동은 부족하면서 영양만 많아질 수가 있어요.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피자나 자장면, 치킨 같은 배달 음식을 먹는 일도 잦고 밤늦게까지 깨어 있으면서 야식을 챙겨먹는 일도 많아질 수 있죠. 이런 생활패턴이 반복되다 보면 겨울이 지나가는 내년 봄이면 우리 아이도 소아비만의 단계로 접어들 수가 있어요.
살이 쪄도 나중에 키로 가겠지? 라는 생각이 꼭 맞는 말은 아니에요.
아이의 키는 몸무게와 비례하면서 크기 때문에 몸무게가 잘 늘어야 키도 잘 자라요. 하지만 몸무게가 표준 체중의 120%이상(과체중 혹은 비만)이 되면 아이는 오히려 잘 자라지 못한답니다. 키를 키울 수 있는 에너지를 축적하는 것과 무조건적인 영양과다로 살이 찌는 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몸무게만 늘어나면 성장호르몬이 성장에 집중할 수 없어요.
성장호르몬은 성장 가능한 신체의 모든 세포에 관여하여 세포 크기뿐 아니라 세포 수도 증가시켜 성장과 발육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요. 그리고 원활한 성장을 위해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도 하게 되는데요. 불필요한 지방이 많다면 성장호르몬의 기능이 불필요한 지방을 분해하는 데 집중되어 키 성장에 별로 사용되지 못한다고 해요.
몸무게가 늘어난 우리 아이, 성조숙증일 수도 있어요.
아이가 뚱뚱하면 성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져서 사춘기가 빨리 올 수 있어요. 그만큼 성장속도가 빨라져 당장은 다른 아이들보다 커 보여도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장이 조기에 멈추기 때문에 최종 신장은 오히려 더 작아질 수 있어요. 빨리 큰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에요.
벌써 비만인 것 같은데 어떡하죠?
성인이 비만이라면 바로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량을 조절하겠지만, 한창 클 우리 아이에게 무조건적으로 영양소를 제한하는 것은 안되겠죠? 엄마가 만든 따뜻한 밥과 국, 아이가 좋아하는 몇 가지 반찬 등으로 식사를 챙기고 제철 과일이나 떡, 한방차 등의 간식을 하루 1∼2차례 주는 정도가 적당해요. 아이가 아무리 떼를 써도 과자나 음료수,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가벼운 운동을 함께 해 주세요.
춥다고 집 안에서만 있을 것이 아니라 바람이 없고 햇살이 좋은 시간을 골라 산책이나 체조, 줄넘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아요. 가끔 놀이공원이나 눈썰매장 등으로 놀러가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껏 기운을 발산하는 것도 좋아요.
한방으로 우리 아이 몸의 균형도 잡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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