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 감기 걸린 사람들이 참 많죠? 감기보다 독한 독감이 최근 유행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독감(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발령되었다고 하는데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에요. 증상은 고열, 콧물, 기침, 목 아픔, 근육통, 두통 등으로 감기와 비슷하지만 정도가 훨씬 심하고 전염성이 강해 단기간 내에 유행한다는 점에서 감기와 차이가 있어요.
독감에 걸려도 건강한 사람은 보통 1주 정도면 대부분 자연치유가 됩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폐렴같은 합병증을 불러와 생명까지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지요. 최근 유행하는 독감은 몇 년 전 유행했던 조류독감이나 신종플루와는 다르지만, 이 역시 전염성이 강해서 이슈가 되고 있어요. 독감을 예방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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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 살펴보기 |
독감 예방접종은 보통 가을이 시작되는 9~10월 경에 시작해요. 독감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 사람들은 면역력이 약해져 있거나, 아직 독감을 이겨낼 면역력을 키우지 못한 사람들을 주로 대상으로 하게 돼요. 임신부를 포함한 6세 미만의 아이들과 65세 이상의 노인,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이 접종 대상자예요.
독감 항체는 접종 2주 후부터 생기기 시작해 4주 때 최고 효과를 발휘하고 그 효과는 6개월 정도 지속돼요.
예방접종을 하기 전에는 컨디션을 살펴봐야 해요. 열이나 기침 등 감기증세가 있거나 최근 3개월 이내에 감마글로블린이나 혈청주사를 맞았거나 수혈을 받았다면 주사를 맞으면 안돼요.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거나 방사선 치료 중인 환자와 백혈병, 림프종, 기타 악성종양이 있는 경우, 심혈관질환·간장질환·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자 등은 의사와 상의해 접종시기를 결정해야 하고요.
주사를 맞은 당일에는 목욕은 하지 않도록 하고, 다음 날까지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또 접종 후 근육통이나 고열, 호흡곤란, 경련 등이 발생하면 빨리 병원을 찾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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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예방접종 피하세요! |
임신 중에는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요. 독감 예방접종도 그중 하나인데요. 자칫 주사를 잘못 맞으면 태아에게도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요. 임신 중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 항체가 생기면 태어나는 아기도 항체를 갖게 되므로 평소에도 감기에 걸릴 때 고생하는 임신부라면 독감예방접종을 고려할 수 있어요. 단, 독감 예방접종 백신은 달걀에서 키우기 때문에 달걀 알레르기가 있거나 과거 독감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었으면 의사에게 미리 말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임신부가 독감에 감염이 되었다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열이에요. 고열이 나면 태아한테 혈류가 느리게 가고 신경학적으로(뇌) 손상을 줄 수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임신부가 감기에 걸려 고열에 시달린다면 긴급히 병원을 찾아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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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면역력을 잘 키우는 것이 독감 예방의 기초! |
감기 전염의 70%는 손 때문이라고 해요. 감기에 잘 거리는 사람도 손만 잘 닦으면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확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이런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꼭 필요해요.
독감에 걸린 환자와 접촉하면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예방을 위해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곳은 가급적 피하고, 외출 후나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컴퓨터 자판이나 마우스, 전화기, 문 손잡이 등을 잡았을 땐 반드시 손을 씻고, 기침 에티켓(손이 아닌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 감염을 막도록 하세요.
또한 고열이나 근육통, 인후통, 콧물처럼 독감증세가 나타날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 진찰받도록 하고요. 아무리 예방접종을 했다고 하더라도 개인위생에 부주의하면 독감에 감염이 될 수 있으니 평소의 생활습관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면역력 증강을 위해 식사습관을 조절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때 입니다.
사진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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