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공연나들이, 어린이 뮤지컬 관람원칙 6가지

어린이 뮤지컬은 뽀로로, 구름빵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요즘에는 애니메이션, 동화책 등을 소재로 어린이 뮤지컬이 제작되면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어요. 어떤 공연이든 마찬가지이지만, 아이가 어린이 뮤지컬을 잘 즐기게 해주려면 부모도 관람원칙을 잘 알고 있어야 해요.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기 적합한 연령과 관람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36개월 이후에 가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눈앞에서 벌어지는 활동이나 영상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시기는 생후 36개월 이후예요. 따라서 공연을 보러 가는 것도 생후 36개월 이후에 보러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는 아이들의 호기심이 왕성하고 상상력도 풍부하기 때문에 어린이 뮤지컬이나 어린이 연극 등의 공연에 흥미를 느낀답니다. 

사진 : 어린이 캣츠

아이들의 질문을 받아주세요.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공연을 보다가도 '이건 왜 그래?', '저건 뭐야?' 등 궁금한 것을 즉시 질문하는데요. 이때 '조용히 해' 라고 말하며 아이의 질문을 막기보다는 질문에 귀기울이고, 답해주는 것이 바람직해요. 단, 공연의 흐름에 방해가 될 정도로 크게 이야기할 때는 엄마가 주의를 주는 것이 좋아요. 

공연의 선택은 아이에게

아무리 좋은 공연이라고 하더라도 엄마가 공연을 선택하기보다는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세요. 물론,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기 전 공연의 후기를 살펴보고 정말 아니다 싶은 공연은 빼놓은 것이 좋겠죠? 또한 공연 관람을 할 때도 아이가 원할 때 보러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아요. 공연관람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이기 때문이죠. 아이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공연을 본다면, 아이에게 공연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사진 : 뽀로로와 도깨비 소동

공연에 대해 사전에 살펴보기

어떤 공연을 볼 지 정했다면, 가기 전에 공연 홈페이지나, 원작을 살펴보면서 아이에게 공연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엄마의 설명을 듣고 공연을 관람하면 아이가 공연에 좀 더 흥미를 느낄 수 있어요. 또한 어느정도 내용을 알고 가면 아이가 이해하기도 쉽고, 공연에 더 집중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내용을 알고 본다고 해도 새로운 표현방법이 들어가기 때문에 누구보다 흥미진진하게 본답니다. 

사진 : 동요콘서트 구름빵

가기 전 암전 경험하기

보통의 공연은 공연장 내부의 불을 끈 암전 상태에서 진행되는데요. 아이가 만약 어둠에 익숙하지 않거나, 무서워한다면 공연장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거부할 수 있어요. 그러므로 공연을 보러가기 전에는 미리 깜깜한 공간에 있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아요. 어둠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켜주세요. 실제로 공연장에서 갑자기 깜깜해지는 것이 무서워 소리를 지르거나 우는 아이들이 많답니다. 공연장에서 아이가 울때는 혼내기보다는 아이가 진정할 때까지 다독여주는 것이 좋아요. 

아이와 함께 공연 관람하기

공연비가 비싸다며 공연장에 아이만 들여보내는 엄마들이 있는데요. 5세 미만의 아이는 엄마와 함께 공연장을 관람하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공연 후에도 아이와 이야기꺼리가 생긴답니다. 단순한 줄거리가 아니라 장면장면을 이야기하면서 좀더 친밀한 관계를 만들 수 있어요. 또한 아이의 기억력은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엄마와 공연 내용에 대해 얘기하고, 생각하다보면 공연을 좀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답니다. 

사진 : 오즈의 마법사

이렇게 아이와 어린이 뮤지컬 관람하는 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관람법을 통해 아이와 엄마가 뮤지컬을 관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따뜻한 봄날, 아이와 함께 뮤지컬 한 편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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