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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느린 아이, 어휘력 높이는 언어자극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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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옹알 옹알이를 하고 조금 지나면 '엄마'를 시작으로 '맘마', '아빠' 등의 말을 하게 됩니다. 아이는 태어나서 36개월까지 놀라울 정도로 언어가 발달하는데요. 말을 잘 하는 아이가 머리도 좋고 사회성도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 때문에 엄마들은 아이의 언어발달에 무척 민감합니다. 말이 조금 느린 것 같아 고민이라면 기억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요. 무작정 말을 많이 해주는 것보다, 알맞은 때에, 올바른 언어 환경을 만들어 주고, 엄마가 적절한 언어 자극 방법을 익혀 조절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언어발달

 



대화로 아이의 언어 이해력을 판단해보세요!

생후 24개월 미만의 아이가 말을 잘 못하더라도 엄마의 말을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다면 너무 걱정마세요. 언어 표현력이 조금 부족하고 언어 이해력은 괜찮은 거니까요. 언어 이해력은 말을 얼마나 알아듣는지를, 언어 표현력은 말을 얼마나 하는지를 말합니다. 언어 발달 상태를 점검하는 데는 언어 표현력보다 언어 이해력이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아이와 대화를 주고 받으면 아이의 이해력 수준을 파악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아이를 자세히 관찰한 후에 대화해 보세요.


언어발달은 아이성향이나 발달상태에 따라 달라요!

아이와 대화를 할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괜한 주제로 아이의 주의를 끌려고 하거나 쓸데없는 질문을 하는 것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어요. 아이의 성향이나 발달 상태에 대한 관찰과 배려없이 일반적인(특히 책이나 언론에 나온 기준으로) 잣대로 아이의 언어 발달 판단하지 마세요. 아이의 하루 생활을 관찰하다가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것에 말을 걸어준다면 아이의 언어 능력은 차츰 성장하게 될 겁니다. 아이의 발달 단계상의 개월수에 맞게 대해주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랍니다.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잘 되어 있는 만큼 언어발달도 잘 됩니다!

아이의 언어 발달은 엄마의 양육방식에 큰 영향을 받아요. 말이나 발달상태가 느린 아이를 조사해보면 대부분 엄마가 아이와 대화를 하거나 놀아주는 일에 서툰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아이와 잘 놀아주고 교감을 쌓는 것이 아이의 언어 발달의 시작입니다. 아이는 뱃속에 있을 때도 엄마와 대화를 합니다. 태아일 때도 엄마가 묻거나 말해주는 것에 반응을 하거든요. 아기일 때는 엄마가 하는 말의 구체적인 뜻을 이해하지 못해도 엄마 목소리를 통해 감정을 느끼고 엄마와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어요. 그러므로 오늘 어떤 언어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지 점검해보세요.

 

언어발달

 

 


연령별 최고의 언어환경을 소개합니다!

생후 0~12개월
: 엄마와의 눈맞춤으로 교감을 시작합니다.

울음으로 시작되는 아이의 의사표현은 옹알이 단계를 거쳐 점차 의미를 가진 소리로 발전합니다. 이 시기는 특히 엄마와의 유대감이 중요한데, 아이도 엄마 아빠의 말과 행동, 목소리, 표정 등을 주시합니다. 아이에게 눈을 맞추며 아이의 행동에 대해 간단한 문장으로 천천히 반응하고 말을 건네 보세요. 아이도 다 듣고 있다는 거 아시죠?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거나 엄마가 화난 행동을 보이면 아이와의 유대감은 물론 언어발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생후 13~24개월 : 여러 번 질문해도 똑같이 친절하게 답해주세요.

한 단어에서 두 단어를 결합하는 시기로 호기심이 왕성해져 질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반복해서 질문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 화를 내거나 퉁명스러운 태도를 취하는 것은 금물. 여러 번 물어도 똑같이 정확하게 대답해주면 아이들의 어휘력을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아이가 정확한 말을 했을 때 엄마가 똑같이 다시 말해주거나, 틀린 말을 했을 때 정확한 말로 다시한번 정정해주면 그 단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집니다.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다시 말해주세요.





생후 25~36개월 : 엄마의 격려에 아이는 말하는 용기를 얻어요.

웬만한 말은 다 알아들으며 동사의 표현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단어와 단어가 만나 문장을 이루는 문장결합이 활발하게 일어나지요. 책을 볼 때 단순히 "코끼리가 어디 있지?"라고 질문하지 말고, "코끼리가 밥을 먹고 있는 그림은 어디 있나요?"식으로 상황에 맞는 그림을 이해할 수 있도록 언어 자극을 주는 것이 좋아요. 그림책을 보며 너무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아이와 그림책을 즐겁게 읽는 게 먼저입니다. 재미있게 읽고 중간중간 질문을 하나씩 해주세요.



아이의 언어발달은 엄마나 주 양육자의 양육태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아이가 말이 느리다고 걱정이 된다면 엄마와 가정환경은 어땠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사진 :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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