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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하기 : 초보 엄마의 모유, 돼지족으로 늘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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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출산 후 자녀와 가장 먼저 하는 대화가 바로 모유수유죠?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젖을 제일 처음 물리고요. 근데, 모유수유도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초보 엄마들은 연습도 많이 해야 모유수유를 잘 할 수 있어요. 저는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서 모유수유에 대한 교육을 받았는데요. 산후조리원에서는 강사가 오셔서 직접 어떻게 하는지 방법도 알려주셨어요. 모유수유 방법에 대한 설명만 듣다가 직접 아기에게 젖을 먹으려니 자세가 어렵더라고요. 자세교정을 해 주셔서 안정된 자세로 모유수유를 할 수 있었어요.  

산후조리원에서는 엄마들이 모여서 하는 대화의 90%가 모유수유였어요. 젖양이 많아서 100cc 넘게 나오는 엄마들은 모유가 잘 돈다고 자랑도 하더라고요. 반면 저는 반대의 경우라 모유양이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살짝 시기심과 죄책감까지 들었어요.


모유량을 늘이려면 돼지족을 먹는 것이 좋아요

도윤이에게 초유를 먹이고 나서 그 이후로 많이 돌아야 하는 젖이 잘 돌지가 않았어요. 저는 처음부터 모유와 분유의 혼합수유를 했어요. 젖이 잘 돌기 위해서 산후애라는 모유가 잘 나오게 도와주는 제품을 먹었는데, 90%이상의 성분이 돼지족으로 만들어져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모유가 많이 늘지는 않아 시어머니가 돼지족을 직접 끓여 주셨어요. 집에서 돼지족을 끓이기는 냄새도 나고 번거롭다고 하던데 감사했어요.


돼지족을 끓여 국물을 내기 위해서는 이런 과정이 필요해요.

재료: 돼지족 2개, 생강, 마늘


1. 돼지족을 잘 씻어요. 

살 때 깨끗이 정리해 달라고 하면 좋아요. 돼지족에 붙어있는 털 등을 정리해 주세요. 정리를 해 주지 않으셨다면 가스렌지 불에 털을 그을려 없애줘야 해요.


2. 5시간 정도 두고 오랫동안 핏물을 빼줍니다. 중간 중간에 새 물로 교체를 해 주세요. 


@Franka-in-London


3. 물에 돼지족과 마늘, 생강을 넣고 한소끔 삶아 비린내를 제거하고 함께 삶은 마늘과 생강, 물을 버립니다. 생강은 특유의 돼지족 누린내를 제거해 줍니다.


4. 돼지족을 다시 씻어 생강과 마늘을 넣어 푹 끓입니다. 냄비에 끓이면 잘 우러나지 않아 저희 시어머니의 경우에는 압력밥솥으로 푹 고았다고 하시더라고요. 돼지족이 물러서 다 빠질 정도로 삶으면 거품이 만들어져요. 이 거품은 제거한 후에 먹어야 해요.


삶은 돼지 족은 버리고 국물만 먹는데요. 맛은 비렸지만 실제로 저는 돼지족을 먹고 효과를 보았어요. 돼지족은 유즙분비를 도와주고 돼지족에 들어있는 단백질으로 모유의 질을 높여줘요. 그리고 인체에 좋지 않은 중금속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요. 돼지족은 열량이 높아 과잉섭취를 하면 비만이 될 수 있으므로 모유가 충분히 나온다면 굳이 먹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산후조리원에 있는 3주 동안 모유수유와 혼합수유를 했는데, 젖양이 부족한 것 같아 유축을 하기 시작했어요. 유축을  하니 제 젖양이 얼마나 적은지 알겠더라고요. 60cc까지 나오는가 하면 훨씬 적게 나올 때도 있고 모유량이 일정하지 않았어요. 그 후 2주 간 유축과 분유를 혼합해서 먹였어요.


먹는 양이 적으니 도윤이는 수시로 깨서 밥을 달라고 보챘어요. 배가 채워지면 잘 자는데 배가 빨리 꺼지면 1시간도 채 못자고 깨어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저도 유축한 양이 적어 슬프고 계속 깨서 우는 것을 보니 아기한테도 미안했고요. 배가 부르지 않은 수면을 잘 취하지 못했고 잘 쉬지 못한 아이는 결국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모유가 나오지 않음으로써 느끼는 엄마의 스트레스와 항상 배가 고픈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5주 간의 모유수유 시기 후에 도윤이는 분유수유를 하게 되었어요.


모유수유를 하는 대부분의 엄마들은 젖 떼기에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저는 자연스럽게 유축하는 간격이 길어지게 되면서 나오는 양도 줄어들었어요. 사실 유축을 해도 양이 잘 안나오다보니까 자주 하지 않게 되고 그래서 젖몸살도 없이 젖떼기가 가능했어요.


분유수유의 장점: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모유수유에서 분유수유로 바꾸고나서 좋은 점은 먹는 데에 제한이 사라졌다는 점이예요. 임신 전에 즐겨마시던 커피와 매운 음식도 자제해야 했는데 마실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분유를 충분히 먹게 되면서 도윤이의 울음도 줄어들었어요. 


아이누리 직원이 직접 들려주는 육아일기 이야기의 주인공 도윤이 엄마는 현재 아이누리한의원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초보맘이에요. 앞으로 도윤이의 건강과 육아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다양한 건강 정보도 찾아서 전해드리려고 해요. 다음에는 도윤이의 봄철 피부관리법을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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