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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롭고 민감한 아이를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3가지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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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보면 같은 형제 혹은 자매여도, 심지어 쌍둥이여도 아이마다 기질이 다르다는 사실을 매일 깨닫게 됩니다. 같은 상황에도 아이마다 다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한데요. 여러 성향의 아이들 중에서도 민감하고 까다로운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매사에 더욱 신경이 쓰이곤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키우기 참 어렵다는 생각을 종종하게 되는데요. 민감한 아이들의 특징을 미리 알고 있으면 아이의 돌발 질문이나 행동에 잘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미묘한 차이를 깨닫는 민감한 아이들을 과민반응을 한다거나 불필요한 정보도 걸러내지 못한다고 치부해버리지 마세요. 민감한 성향을 가진 아이들은 의외로 많고 그 특징을 제대로 안다면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더 잘 양육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까다롭고 민감한 아이를 행복한 아이로 양육하는 비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먼저 내 아이의 민감성을 테스트해 보세요. 아래의 질문에 13개 이상의 '예' 대답이 나왔다면 민감한 아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두가지만 해당이 되어도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면 민감한 아이일 수 있습니다.


□ 쉽게 놀란다.  □ 거친 옷감, 상표가 피부에 닿는 것을 불편해한다. □ 깜짝 놀랄 일을 즐기지 않는다.

□ 부드럽게 잘못을 이야기 할 때 더 잘 배운다. □ 내 마음을 읽는 것 같다. □ 어휘력이 풍부하다.

□ 냄새에 민감하다. □ 영리한 유머감각이 있다. □ 직관적인것 처럼 보인다.

□ 신나게 놀면 잠을 잘 못잔다. □ 큰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 옷이 젖거나 묻으면 갈아입고 싶어한다.

□ 질문을 많이 한다. □ 완벽주의자다. □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잘 알아차린다. □ 조용한 놀이를 좋아한다.

□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을 한다. □ 고통에 민감하다. □ 시끄러운 장소를 불편해한다.

□ 미묘한 차이를 알아챈다. □ 안전한지 꼼꼼히 살피고 간다.

□ 주위에 낯선 사람이 없을 때 가장 잘 한다. □ 사물을 마음 속 깊이 느낀다.


민감한 아이



1 자존감을 키워주세요.

자존감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 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입니다. 아이의 자존감은 인생의 기복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지만 자신에 대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긍정 혹은 부정적인 태도는 계속 발달합니다. 민감한 아이는 대체적으로 자존감이 높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옆에서 북돋아 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아이의 잘못을 혼낼 때에는 너무 많은 비판을 하는 것보다 논리적이고 이해 가능한 말로 이해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민감한 아이들은 보통 규칙을 지키는 것을 좋아하고 실수를 했다면 다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유념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민감한 아이들은 자기 비판적인 성향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에게 비판적이라는 말인데요. 민감한 아이들은 날카로운 관찰자이자 타고난 비평가의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오는 비판을 잘 소화시키지 못합니다. 지나칠 정도로 스스로 반성을 하기 때문에 비판이 전혀 필요없을 때도 있으니 아이를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또한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다정한 스킨십을 자주 해주세요.



예민한 아이


2 수치심을 줄여주세요.

민감한 아이를 즐겁고 자신감 넘치게 키우기 위해서는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치심은 자존감이 낮은 것보다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수치심은 자기 자체가 나쁘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스스로 수동적이고 무력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질적으로 훌륭하지 않다고 느끼지요. 그러므로 아이가 수치심을 느끼게 되면 시선을 돌리거나 뒤로 물러서고, 슬럼프에 빠지거나 작아지고, 복종하거나 차라리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고 느낍니다.


아이를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서 사용하는 훈육의 방법은 사용하지 마세요. 아이를 향해 "이 멍청아!""하나라도 똑바로 할 수 없니?""지긋지긋하다 정말.""넌 언제나 우유를 엎지르는 구나.""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니?" 등등의 상처가 되는 말을 쓰지 마세요. 또 민감한 아이에게 과도하게 기대하거나 그 기대를 강요하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꿈을 이야기 할 때 부모의 생각을 미뤄두고 아이의 생각을 들어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하도록 객관적으로 장단점을 이야기해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화내는 아이


3 현명한 훈육의 법칙을 세우세요.

아이들은 어렴풋하게라도 부모의 말을 듣는 것이 낫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아갑니다. 아이를 때리거나 큰 소리를 지르는 것보다는 아이가 편안하고 잘 집중할 수 있는 상태라면 부모의 말을 들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특히나 민감한 아이들은 잘못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더욱 단련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큰소리로 혼을 내거나 때리는 등의 훈육은 부작용만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이를 훈육할 때는 부드럽게 말하고, 때리면 절대 안 되며, 수치심을 주지 말고, 애정을 철회해버리거나 홀로 내버려두지 말아야 합니다. 민감한 아이들은 부모가 목소리 톤에 조금만 변화를 줘도 금방 알아차리고 충분히 힘들어 합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편안한 상태에 있을 때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훈육에 대해 부모가 정한 기준을 이야기해주고 (아이의 의견을 들어 약간의 수정과 보완을 하면 더욱 좋아요.) 지킬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부모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해서 아이의 나이나 상황에 과하게 규칙을 설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조금 크고 큰 잘못으로 진짜 훈계를 해야할 때가 되면 일관성을 갖고, 아이와 단 둘이, 감정을 최대한 배제한 다음, 구체적으로 잘못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민감한 아이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세요. 민감하다는 성향 이야기를 아이에게 직접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매우 일반적인 이야기 같지만 민감한 아이들은 같은 상황을 받아들이는데 일반 아이들보다 더 크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만큼 민감하지 않은 부모는 이처럼 민감한 아이의 세세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한다고 아이의 나쁜 행동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요. 아이가 넓은 세상에서 작은 일에 상처받아 힘들어하기 보다 스스로 이겨내고 나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민감한 아이는 남들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힘이 들 수는 있지만 그래서 평범함을 뛰어넘는 아이로 키울 수도 있습니다.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고 안정적이며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오늘도 또 사랑해주세요.


참고자료: <까다롭고 예민한 내 아이, 어떻게 키울까?>_일레인 아론 지음. 이마고 출판사

사진 : 고양이 인형, 나무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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