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다리부종과 산후부종 없애는 방법

임신을 중에는 무거워진 상체를 하체 근육이 지탱하면서 다리가 잘 붓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손발이 저릴 때가 많습니다. 부종은 임신 중 뿐만 아니라 아기를 낳으면서 피부에 쌓인 수분에 의해 부종으로 손발이 붓습니다. 임신 중이나 산후에 몸이 붓게되면 일상생활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숙면을 방해합니다. 

임신 중 다리부종 없애는 방법

임신 중기부터 발바닥이나 다리에 경련이 잦아지고 임신후기가 되면 더 잘 붓습니다. 뱃속의 아기가 크면서 무거워진 상체를 다리 근육이 지탱하면서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다리경련이나 저린 증상은 부종으로 인해 산소가 부족할 때 발생하는데 아침에는 괜찮다가도 저녁시간 쯤에 손발이 많이 붓습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괜찮아진다면 정상적인 증상이지만 아침에도 부기가 가라앉지 않거나 발목 주변을 눌렀을 때 쑥 들어가는 증상이 나타나면 임신중독증은 아닌지 의사와 상의해야합니다.

  다리를 높게 합니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한다면 한시간에 10분 정도 의자 등에 다리를 올리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잘 때도 가능한 다리를 높이고 자는 것이 부기를 가라앉히는 좋은방법입니다. 쿠션이나 베개를 밑에 깔고 다리를 올리면 혈액순환이 잘되고 잘 때 다리 사이에 쿠션을 끼고 자면 커진 자궁의 압박이 덜해지기 때문에 다리 부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부종이 심할 땐 서있는 시간을 줄이고 앉을 때에는 다리를 꼬지 마세요. 

  다리 운동을 합니다. 

한 자리에 장시간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 오히려 혈액순환에 좋지 않습니다. 막달일수록 움직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수록 운동이 필수입니다. 발끝으로 서려고 노력하면 종아리 근육이 자극을 받아 다리의 순환이 잘됩니다. 수시로 다리를 주물러서 마사지를 하면 피로감이 한결 줄어듭니다.

  부종에 좋은 한약재로 족욕을 합니다. 

족욕은 피곤한 몸과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순환이 되지 않아 차가워진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족욕은 부종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따뜻한 물만으로도 좋지만 건조한 홍화나 진피를 넣어서 발을 담그면 좋습니다. 홍화는 독소를 빼주는 역할을 하고 진피는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홍화                                                                    진피

방법: 대야에 따뜻한 물을 채워 한 주먹 정도 홍화나 진피를 넣고 15분 정도 족욕을 합니다. 

족욕 후에는 찬물로 씻기보다는 따뜻한 물로 마무리를 하고 양말을 신어 온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십니다. 

물을 마시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자주 마십니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수분이 정체되어 몸이 붓는 원인이 됩니다. 칼륨이 많은 채소나 과일로 수분을 많이 변비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부종에도 도움을 줍니다.   

  헐렁한 옷을 입습니다. 

딱 맞거나 약간 작은 신발을 신었을 때 발이 붓는 것처럼 몸이 붓기 쉬운 임신 중에는 더욱 달라 붙는 옷을 입으면 몸의 부종이 심해집니다. 다리 부종으로 발이 붓는다면 넉넉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 부종 없애는 방법

산후에 생기는 부종은 임신부종과 상관없이 분만 후에 생기는 것으로 산모의 80~90%가 겪습니다. 출산을 하면서 피로와 스트레스로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몸에 부종을 유발합니다. 또한 질에서 나오는 오로나 자궁에서 나오는 분비물 등, 피부에 쌓인 수분으로 생기는데 심한 경우에는 팔다리가 저리고 어지럼증과 심장 두근거림 등이 나타납니다. 임신 중에 운동량이 부족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신진대사가 약해졌을 때 출산을 하면 부종이 더 심해집니다. 산후부종은 출산 후 1~2주 후에는 자연히 없어지기도 하지만 부종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산후비만으로 이어지므로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체온을 유지합니다.  

출산 후에 몸을 따뜻하게 하지 않으면 산후풍과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산후풍은 관절통 및 냉증, 기력이 없는 등의 현상을 말하는데요. 몸을 따뜻하게 해서 혈액순환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몸 안에 있는 노폐물과 독소제거에 좋습니다. 가벼운 운동은 체온을 올리는데 좋지만 산후에는 일반인보다 몸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합니다. 

  산후보약은 부종을 없애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기를 낳으면서 벌어진 자궁의 회복을 돕고 체력과 기력을 증강시키는 산후보약은 부종을 없애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궁 출혈 등의 어혈을 없애 임신 전의 몸으로 돌아가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당귀천궁차

부인병에 좋은 당귀와 천궁은 성질이 따뜻하여 체온을 유지시켜주고 정서적 안정을 도와줍니다. 혈액의 생성에도 좋고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어혈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당귀                                                     천궁

만드는 방법: 1L의 물에 당귀 10g, 천궁 10g을 넣어 복용합니다.

생활관리와 꾸준한 운동으로 임신 중 부종을 줄이고 출산 후의 부종은 따뜻한 생활과 한약으로 몸의 회복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좋아지는 것 같지 않다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합니다. 

[이미지출처] 발 모형, 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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