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시기와 소리로 알아보는 천식, 모세기관지염, 후두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기침소리를 자주 듣게 됩니다. 기침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담배연기 등의 화학물질과 자극적인 공기, 그리고 꽃가루와 동물로 기침을 일으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기침을 16가지로 구분 했을만큼 다양한 증상이 있습니다. 가슴에서 쌕쌕소리가 나거나 그르렁그르렁 가래가 찬 소리가 나고 쿨럭쿨럭하고 무거운 기침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낮에 하는 기침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유독 밤 또는 새벽에 기침 때문에 잠을 잘 못자고 깨는 경우라면 병원에 가야합니다.  

새벽에 하는 기침 : 비염, 천식, 모세기관지염

기침은 기도 안으로 가스, 세균 등의 해로운 물질 등이 들어오는 것을 방어하면서 일어납니다. 기침이 심한 경우 호흡이 짧아지고 숨쉬기가 어려워지기도 하는데요. 낮에 기침을 안하다가 누웠을 때 기침을 몰아서 한다면 숨을 쉬면서 폐가 눌린 것으로 폐나 호흡기가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새벽에 몰아서 하는 기침은 코에 이상이 있는 경우로 감기를 앓거나 편도염, 인후염, 모세기관지염,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것은 아닌지 관찰이 필요합니다.  

*천식 

천식은 노인에게 흔히 나타난다고 알기 쉽지만 4세 이하의 유아 가운데 약 23%가 천식에 노출(2003년 국민건강보험 통계자료)되었을 정도로 유아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천식은 숨을 쉴 때 들어오는 여러 가지 자극 물질에 기관지가 과민 반응을 하면서 숨을 쉴 때 가슴에서 쌕쌕소리가 나는 것으로 시도때도 없이 기침을 하고 특히 찬공기를 쐬었거나 뛰었을 때 호흡곤란을 가져옵니다.  

*모세기관지염 

기관지를 지나 폐와 바로 연결되는 통로를 모세기관지라고 합니다. 모세기관지염은 기침을 동반하는데 영유아의 모세기관지는 성인에 비해 얇고 가늘기 때문에 감염되기 쉬워 많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으로 숨을 쉴 때 가슴에서 쌕쌕 거리는 소리가 나며, 가래가 끓고 호흡이 가쁩니다. 입술 주변이 파랗게 변하기도 하며 고열이 나기도 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마른기침, 숨 가쁜 증상 등이 2주일 이상 계속되면 정확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컹컹 하는 기침소리: 후두염

*후두염 

흔히 목감기로 알고 있는 후두염은 목 안쪽의 편도선 주위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급성 인후염은 감기 바이러스나 세균감염, 비염, 열성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데 초기에 목에 이물감과 건조함을 느끼고 기침이 동반됩니다. 급성이 반복되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극이 심한 음식을 섭취한 경우, 매연, 먼지, 장시간의 냉온풍기 사용 등의 원인으로 만성으로 바뀝니다. 목감기가 인후두 점막의 손상이 심해지면 합병증으로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이 나타납니다. 

급성 후두염은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숨을 들이 쉴때 그르렁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컹컹 하고 개가 짖는 것 같은 기침이 납니다. 컹컹거리는 기침 소리는 만성 진행 이전에 급성의 단계에서도 보여지는 인후두염의 특징적 증상으로써, 이러한 증상이 약물의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단순 감기보다는 인후두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기침에 좋은 음식: 딸기, 오미자차

*비타민 C 과일은 감기와 세균성 감염을 막아줍니다.

비타민C의 항바이러스 효과는 감기와 세균성 질환에 좋습니다. 비타민C는 열을 가하여 만들어 먹는 음식보다는 날 것으로 먹을 수 있는 식품에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특히 딸기의 경우 유기산이 0.6~1.5% 함유되어 있어 비타민 C 성분이 잘 파괴되지 않도록 도와주고 미각을 돋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염증을 줄여주는 오미자차를 마셔요.   

감염으로 염증이 생긴 경우에 오미자차가 항염증 반응으로 가장 좋습니다. 여름감기에 좋은 음료로 생맥산이 있는데 이는 오미자와 맥문동, 인삼이 들어간 한방차입니다. 또한 기침을 많이 해서 체력이 떨어졌다면 산수유를 차로 마시 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기침을 너무 많이 해서 목이 아픈 경우에는 소금물로 목 안을 헹궈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건조한 공기는 폐를 자극하여 기침을 악화시키므로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으로 습도가 낮아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고 기침을 유발하는 차가운 주스나 탄산음료는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지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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