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가까운 우리나라는 수산물, 사탕이나 과자, 맥주, 의약품 뿐만 아니라, 기저귀 및 생리대, 화장품까지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직접적으로 관련되어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아직도 매일 높은 농도의 방사능이 방출되고 있어 그 공포는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누리모임에서 환경연합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 에너지기후위원회 위원장,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능 전문가로 계신 김혜정 위원장님이 강의해주신 방사능과 식품안전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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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피폭 위험! 병원에 갈 땐 자녀와 함께 가지마세요. |
방사능은 눈에 보이지 않고, 색깔이나 형태, 그리고 맛도 없습니다. 방사능에 노출되는 것을 피폭이라고 하는데요. 보이지 않고 냄새나지 않고 맛이 없는 방사능에 피폭되었다는 것을 알기란 아주 어렵습니다. 피폭 중에서 신체 외부에 있는 방사선원으로부터 방출된 방사선에 의한 것을 외부피폭이라고 하는데요. 원전사고가 아니더라도 실생활에서 외부피폭은 쉽게 접합니다. 바로 병원에서 찍는 CT촬영, 그리고 가슴X레이 등입니다.
외부피폭은 방사선에 노출된 시간이나 양이 크지 않으므로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방사능물질은 성인보다 어린이, 유아, 태아에게 훨씬 더 큰 안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임산부에게 X레이를 금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인데요. 성인에게 괜찮은 방사능 양이라도 세포분열이 활발한 태아나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몇배나 더 위험합니다. 자녀가 아파서 병원이 가는 경우를 제외한 병원에 갈 일이 있을 땐, 되도록 자녀는 데리고 가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린 자녀에게 굳이 노출되지 않아도 되는 방사선에 피폭되는 것을 줄여주세요.
![]() | 미량의 방사능물질이라도 장기간 노출되면 위험해요. |
외부피폭보다 위험한 것은 바로 내부피폭입니다. 방사능이 포함된 공기를 흡입하면서 노출되는 내부피폭도 있겠지만 우리가 주의해야할 것은 식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식약처 기준 농산물 경우 100베크렐 이하는 방사능 기준에 합격, 수입통관되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만 먹는 음식물의 경우 섭취했을 때, 당장 증상은 나타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방사능 노출에 있어 안전한 양은 없습니다. 적게 노출되면 적은 확률로 암의 발생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고 많이 노출되면 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방사능에 한번 노출되었을 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원자개수가 절반이 되는 반감기가 오겠지만 100 베크렐의 방사능에 매일 노출되었을 때 안전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포 분열이 활발한 어린이는 성장이 끝난 성인에 비해 20배가 위험하고 뱃속의 태아는 성인보다 1천배가 위험합니다. 방사능은 몸에 들어갔을 때 DNA의 나선구조를 끊고 돌연변이를 일으키는데요. 방사능에 노출되면 세포를 변이시키거나 생체에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암에 걸릴 가능성을 만듭니다. 방사능이 의료용으로 손상된 세포에 들어갔을 때 회복을 돕기도 하지만 정상인 사람이 노출이 되면 정상인 세포의 돌연변이를 만듭니다.
I-131(방사성 요오드 131)
방사성 요오드 131은 몸에 들어갔을 때 요오드로 인식하여 특히 요오드가 필요한 성장기의 어린이가 채소를 먹었을 때 목에 축적되어 갑상선암을 유발합니다. 원전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현에서 갑상선 암 진단을 받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26명이 되었는데요. 원전사고 이전에 후쿠시마 주변 4개 현에서 조사결과 15~19세 인구 10만 명당 1.7명의 갑상선암 환자가 발생한 것과 달리 현재 10만명에 12명 꼴인 것을 보았을 때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후쿠시마에서는 피폭의 영향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그 주장을 반박할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Cs-137(세슘 137)
강력한 β(베타)선을 방출하고 음식물이나 공기에 의해 인체에 들어갔을 때 골격 등에 축적되고 체외로 배출되는 속도가 느린 스트론튬은 가장 위험한 방사성 핵 중의 하나입니다. 성장기의 아이가 가장 주의해야할 것은 바로 스트론튬 90인데요. 몸에 들어갔을 때 칼슘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한창 크는 아이의 몸에 축적되어 골수암이나 백혈병을 일으키고 뼈를 약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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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귀, 황기, 인삼이 손상된 세포회복을 돕습니다. |
당귀와 황기, 인삼은 손상된 세포 회복과 원기 회복, 체력 증강에 좋은 대표적인 약재로 큰 자극으로 인해 떨어진 몸의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평소에 당귀나 황기, 인삼 등이 포함된 보약으로 면역력을 높이면 방사능 피폭 피해 후의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도쿄전력에서 후쿠시마의 방사능 물질이 지하수를 통해 바다로 나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수산물 또한 방사능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선을 섭취할 땐 생선 내장과 뼈 제거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서 조리하는 것이 좋으며 국물은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산 식품의 섭취에 주의하고 우리 가족 건강 지키세요.
[이미지출처] 방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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