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은 한 살을 더 먹는 날이기도 하지만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설 음식을 먹고 차례를 지낸다는데 있어요. 부모님이 어린 시절의 설날을 상상할 때도 맛있는 것을 먹고, TV에는 재미있는 만화나 영화가 잔뜩 하고, 친척들도 많이 만나고 예쁜 옷을 입고 절을 하고 돈까지 받는 기분 좋은 날 중의 하나였을 거예요. 아이들에게 있어서 설날은 특별한 의미를 몰라도 즐거운 날이지만 그 의미를 알려주는 것도 큰 공부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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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루 설날엔 떡국을 먹어요 |
마지막 날에서 신년으로 넘어가면서 맞는 새해 첫날도 첫날이지만 음력 첫날도 새해 첫날이에요. 떡국을 함께 먹으면서 한 살이 더 먹었다는 것을 즐거워하지요. 여기서 떡국이 의미하는 것은 새해에도 건강하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장수를 뜻하는 거예요. 떡국을 만들기 전 하얗고 길게 뻗어있는 가래떡은 장수하라는 의미가 담겨있거든요. 또한 가래떡을 잘랐을 때 모이는 동그란 모양은 태양으로 새해 첫 태양을 먹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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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어른들께 하는 절을 세배라고 불러요 |
설날 아침에 집안 어른들께 드리는 첫 인사를 세배라고 하는데요. 차례가 끝난 후 가장 나이가 많은 연장자에게 먼저 절을 하고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세배를 하면서 절 하는 사람이 절 받는 어른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하면 어른들은 아랫사람에게 여러 좋은 말씀을 하는데 이것을 덕담이라고 부릅니다. 세베 드릴 어른이 먼 곳에 살 경우 정월 15일까지 세배하면 예절에 어긋나지는 않습니다. 설에 세배하러 오는 어른에게는 술과 음식을, 아이들에게는 돈이나 떡, 과일 등을 주며 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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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세배하는 방법을 배워볼게요 |
1) 두 손을 앞으로 모아 포개어 놓고 섭니다.
2) 허리를 굽히고 포갠 손으로 바닥을 짚습니다.
3) 왼쪽 무릎을 먼저 꿇습니다.
4) 오른쪽 무릎을 왼쪽과 가지런히 꿇습니다.
5) 왼발을 아래로 오른발이 위가 되도록 발등을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습니다.
6)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가 손등에 닿도록 머리를 숙입니다.
7)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뗍니다.
8)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웁니다.
9) 포갠 손을 바닥에서 떼어 오른쪽 무릎 위에 얹습니다.
<여자>
1) 포갠 손을 풀어 양 옆으로 자연스럽게 내립니다.
2) 왼쪽 무릎을 먼저 꿇습니다.
3) 오른쪽 무릎을 왼쪽과 가지런히 꿇습니다.
4) 오른발이 아래로 왼발이 위로 가도록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습니다.
5)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여 모아서 손끝이 밖(양 옆)을 향하게 무릎과 가지런히 바닥에 댑니다.
6) 윗몸을 45° 앞으로 숙이며 손바닥을 바닥에 댑니다. 이때 엉덩이가 들리지 않아야 하며,
어깨가 들려 목이 묻히지 않도록 팔꿈치를 약간 굽히는 것이 좋습니다.
7)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키며 손바닥을 바닥에서 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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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유래: 한복은 1600여년간 이어져온 전통 의복이에요 |
한복은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한민족 고유의 의복으로서 조선옷이라고도 부릅니다.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고 특히 여자 옷은 짧은 저고리와 넉넉한 치마가 어울려 옷차림이 단정하고 아담합니다. 한복은 1600여년간 이어졌을만큼 매우 전통이 깊은데요. 한복을 입은 사람의 모습을 고구려 벽화와 신라·백제 유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설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한복을 입지 않는데요. 그래서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의 모습때문에 씁쓸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제강점기때 양력을 기준으로 설이 되면서 음력 1월 1일의 설날을 강제적으로 쇠지도 못하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우리 나라의 오랜 전통으로 인해서 별 실효가 없었습니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설날이 되면 부르는 이 노래의 기원에 많은 설이 있지만 일제에 항거하여 음력설을 지키려던 우리 조상들의 의지가 들어있다는 설도 있습니다. 우리 나라 전통 명절인 설날에 가까운 친척들도 만나고 세배도 하면서 전통을 지켜오던 우리 조상들의 의지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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