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변을 2주 이상 보거나 딱딱한 변을 주 2회 이하로 보는 것이 2주 이상 지속되었을 때 변비라고 판단하는데요. 누구에게나 큰 걱정거리인 변비는 특히 수유를 하거나 이유식을 먹는 중의 어린 아기라면 더욱 고민이 됩니다. 수유 시엔 먹는 양이 적을 때, 그리고 이유식을 시작할 땐 섬유질과 수분섭취가 적어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잘 먹고 잘 지내는데 배변 시에만 힘들어하고 눈물까지 보이는 자녀를 보는 것도 가슴이 아픕니다. 변을 계속 참기 시작하면 만성변비가 되어 성장에 안좋은 영향을 줍니다.
또한 만 2세 이상이라면 기저귀떼기를 시작하는데 배변훈련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노는 것에 정신이 팔려 제때 변보는 것을 잊어버려 변비가 지속되기도 합니다. 자연스럽게 증상이 나아질거라 기대하기 보다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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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양이 부족하지 않은지 점검하고 수분 섭취를 하세요 |
수유 중에 먹는 양이 부족할 때 변비에 걸리기 쉬운데 모유를 먹는다면 섭취량이 충분한지 확인하고 분유수유를 할 때 수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물을 자주 먹입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변이 딱딱해지는데 물 대신 과일주스를 마시지 말고 보리차나 맹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우유를 마시는 양이 늘어나는데 하루 2~3컵 정도를 마시고 다른 음식을 먹여 식사량을 늘립니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대변의 양이 늘어나 변비를 예방합니다.
아기가 충분한 양의 물을 먹는지 알아보는 방법
하루 동안 젖은 기저귀의 수를 세어보면 되는데 5개 이하라면 수분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보며, 소변이 진한 노란색이거나 냄새가 날 때도 물을 더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인의 식이섬유질 권장량은 하루에 20~30g인데요. 식물세포의 세포벽 또는 식물 종자의 껍질 부위에 분포하는 식이섬유는 신체의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고 영양은 없지만 일정량의 물을 흡수하여 보유하는 능력이 있어 변비, 치질, 대장암, 충수염 등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식이섬유는 과일과 채소 이외에 해조류와 곡물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유식 중기나 후기라면 곡물과 함께 채소나 해조류 등을 넣어 자연스럽게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미역
미역은 식이섬유와 칼슘 이외에도 몸에 좋은 영양과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 효능이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는 이유식의 단골 메뉴입니다. 미역과 소고기, 표고버섯을 넣은 이유식이 많은데 표고버섯 또한 식이섬유가 많아 함께 먹으면 소아변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해파리와 한천또한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는데 이 중 미역이 가장 조리하기 쉽고 거부감없이 먹기 때문에 많이 쓰입니다.
현미
곡류에 식이섬유가 많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지만 현미와 백미 또한 식이섬유가 들어있습니다. 6개월이 되어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쌀 대신 현미부터 쓰는 경우가 있는데 사용할 땐 2시간 이상 물에 불려서 만드는 것습니다. 소화기에 무리가 가서 구토를 하는 등의 거부반응이 있다면 좀더 있다가 먹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까끌까끌한 현미보다는 찹쌀현미를 사용하는 것이 찰기가 있어 씹어서 목으로 넘어가기도 쉽습니다.
고구마
달달한 맛과 포만감을 주는 고구마는 단백질, 칼륨, 비타민이 많고 식이섬유도 풍부한 음식인데요. 식이섬유가 많아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대변량을 늘려주어 변비를 해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초기엔 고구마를 삶아서 으깬 것을 이용하며 후기엔 생고구마를 바로 조리해도 됩니다. 이때엔 찬물에 5분~ 10분정도 고구마를 담가두고 녹말을 빼야 냄비바닥에 늘어붙지 않습니다. 감자 또한 마찬가지로 녹말을 뺀 후에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
팩틴이 들어있는 사과는 장의 운동을 자극시켜 장벽을 보고하여 변비가 있을 때 수분을 함유해 변을 부드럽게 합니다. 이외에도 딸기, 바나나, 당근, 시금치, 무, 배추도 소아변비 해소에 좋은데요.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할 땐 시중에서 파는 주스를 주기보단 강판에 갈아서 주거나 그대로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6개월부터 과즙을 먹일 수 있는데 마시고 소화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과일을 갈아서 먹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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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자주 마사지 합니다 |
배꼽 위와 아래의 2~3cm 되는 부위를 가볍게 20여 정도를 누릅니다. 손바닥 전체로 배꼽을 중심으로 아이의 배를 기준으로 시계방향의 원을 그리며 1~2분정도 배마사지를 합니다. 아이의 배 전체를 부드럽게 눌러주는 느낌으로 자극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신생아는 장기가 완전히 자리잡지 않았으므로 손가락에 힘을 세게 주거나 아이 배를 누르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체조나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하면 장 운동이 원활해져 변비를 예방할 수 잇습니다.
만 2세무렵부터 대소변을 가리기 시작하는데 무리해서 배변 훈련을 하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변비에 걸리기도 합니다. 변기에 앉은지 15분이 되도록 변을 못보면 강요하지 마세요. 그리고 변의를 느꼈을 때 바로 누도록 참지 않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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