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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 프렌디(Frendy)가 되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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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 인생의 가장 큰 변화는 변성기, 군복무시절, 결혼 다 떠나서 아빠가 된 이후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실제 되어보지 않고는 굉장히 낯설고 어색한 일이니까요. 엄마는 10개월의 임신기간이 있지만, 아빠는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도 한동안은 아빠가 되는 것을 실감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마음의 준비없이 떠맡은 '아빠'라는 자리가 부담은 되지만, 내 자녀에게 만큼은 좋은 아빠이고 싶은 남자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아빠 육아, 그저 엄마가 떠맡는 육아가 편해지기 위해 좋은 것일까요? 전문가들이 연구한 아빠 육아와 그 방법을 공개합니다.

 

전문가가 검증한 아빠 육아, 이런 점이 좋아요.

 

1. 아이의 정서발달에 좋고, 정서불안 증상이 줄어들어요.

호주 뉴캐슬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아빠와 신나게 논 아이는 신체발달 뿐만 아니라 감정과 생각을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아빠가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할수록 아이의 우울증이나 사회적 위측 같은 정서불안이 줄어든다고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발달 심리학자 칼 데라 역시 아빠가 양육에 참여할수록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말했는데요. 아빠와 놀이나 상호작용을 하면서 아이의 이성과 논리를 담당하는 좌뇌의 발달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2. 아빠와 접촉이 많을 수록 아이의 사회성이 높아요.

생후 5개월부터 아빠와의 관계에 따라 사회성에 차이가 납니다. 엄마가 보여주는 세상과 아빠가 보여주는 세상은 조금 다릅니다. 다소 거칠어 보이는 놀이나 행동일지다라도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나중에는 웬만한 신체적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게 되고, 유연하게 넘어가게 됩니다.

 

3. 아이가 긍정적으로 자랄 수 있어요.

아이는 어릴 적 아빠와 함께한 시간을 기억합니다. 아빠와의 추억이 다양하고, 좋았던 아이일수록 생각이나 행동이 긍정적이고 문제해결능력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아빠가 아이에게 "아빠가 지켜보고 있으니 해보렴."이라고 말하면서 아이를 믿어주는 태도를 보여주면 아이는 자신감을 갖고,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답니다. 이 효과는 엄마가 해주는 것 보다 아빠가 해주는 것이 더 크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4. 아이의 적극성과 탐구정신을 키울 수 있어요.

아빠와 친한 아이는 최소한 사회로부터 격리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엄마랑 있을 때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이며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기 때문에 아이의 적극성과 탐구정신을 키워 줍니다. 그러면서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5. 아이도 아빠도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어요.

아이는 엄마와 지내면서 보거나 알지 못했던 다른 관심사에 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신체적으로 조금 더 활발하게 탐색해도 보호해줄 수 있는 범위나 정도가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더 넓은 세상을 알아가면서 아빠와 친밀도를 높여갈 수 있는 것이죠. 아빠 역시 나날이 성장해가고, 자신의 존재를 알아가는 아이를 보며 엄마 못지 않은 양육의 뿌듯함과 보호자로서의 책임감도 더 크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그전에 알지 못했던 육아의 어려움도 알게 되고, 주변의 엄마와 아빠들을 조금 더 배려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좋은 아빠 되는 법

1. 아이와 잘 놀아주세요.

아이를 안아주거나 업어주고 함께 잠을 자는 것으로도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함께 밖으로 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새로운 곳에 호기심을 느끼는 아이를 따라 다니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고민스럽다면 어린시절에 좋아하던 놀이를 떠올려보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는 아빠 엄마의 과거 속에 있습니다. 어린 시절 좋아했던 놀이를 함께 해보세요.

 

2. 아이와 함께 목욕하세요.

센트럴 런던대학 심리학 연구팀이 14년 동안 추적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빠가 신생아를 목욕시킨 아이들이 자라고 나서도 친한 친구가 많고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자아존중감을 더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이는 아빠와의 신체접촉과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3. 아이와 많이 이야기 하세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3세 미만 아이가 아빠의 말을 많이 들을 수록 문장 구성력 등 언어 발달이 빠르고, 특히 어휘 면에서는 아빠의 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집중하며 기억도 잘 한다고 합니다. 아빠의 수다가 가진 놀라운 힘 이제 아셨죠?

 

4. 아이와 여행을 가세요.

영국 뉴캐슬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린시절 아빠와 여행을 하며 가치 있는 시간을 많이 보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지능지수가 높고 사회적인 신분 상승 능력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어렸을 때 아빠와 시간을 많이 보낸 아이가 학교 성적도 우수했다고 합니다. <아빠! 어디가> 속 아빠와 자녀의 여행, 이제 우리집 자녀와 직접 해보세요.

 

5. 아이 앞에서 아내를 사랑해주고 존중해주세요.

아이가 자라면서 말귀를 알아들으면 엄마의 말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혹시 아빠가 아이 앞에서 엄마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는 아빠가 엄마를 대하는 태도와 똑같은 방식으로 엄마를 대합니다. 아이 앞에서 더욱 아내를 사랑해주는 모습을 보이고,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이도 엄마를 존중하게 될 것입니다.

 

좋은 아빠가 되도록 도와주는 강의와 책 

 

두란노 아버지학교(http://www.father.or.kr)

'아버지가 서야 가정이 산다'는 캐치프래이즈 아래 1995년 개설되었다. 처음에는 교회에서 개설되었기 때문에 주로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했지만 최근에는 일반인 참가자가 늘면서 기독교 색채가 없는 열린 아버지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며 아버지의 역할을 비롯해 아버지의 영향력과 아버지의 남성성 등 올바른 아버지상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함께 매주 아내, 자녀 등에게 편지를 쓰는 숙제도 있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이해, 부부관계 등에 대한 특별 강좌도 있다.  [제공] 맘앤앙팡

 

행복한 아빠학교 

 

글 권오진|그림 권규리|행복한미래 |2013.07.17
페이지 256|ISBN 9791195021413|판형 A5, 148*210mm

 

이 책은 2011년에 출간된 <아빠학교>(상상공간)의 개정ㆍ증보으로 교감을 통해 아빠와 통하는 아이로 키우고, 표현하는 아빠가 아이의 감성을 키울 수 있다고 소개한다. 또한, 아빠와 함께 하는 놀이가 아이의 창의력을 자라게 하고, 대화를 통해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 줄 수 있다. 친구 같은 아빠가 되어 아이의 속마음을 헤아려 주어 최고의 아빠가 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한다.  [제공] 네이버 책

 

아빠 육아는 아빠가 가정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과거 돈을 벌어다주기에 바빴던 아빠의 역할을 넘어 가족에게 소외받지 않고 유대감을 나누는 아빠로 바뀌어 가는 과정에 바로 아빠의 육아참여가 있다고 봅니다. 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해보려는 시도를 시작하는 게 그 출발점이 될 것 같습니다. 아내 역시도 남편이 육아를 함께하려고 할때 방어적인 태도보다는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면서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요구사항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해서 남자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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