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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린 아이에게 산삼을 먹여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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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산삼을 먹여도 괜찮나요?


이번에 작은 산삼을 구했는데 아이에게 먹여도 될른지 고민이 되네요. 아이가 더위를 많이 타서 땀을 잘 흘리는 편이고, 겨울에도 가벼운 내복만 입고자도 금세 땀을 흘리는데요. 혹시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인가 걱정됩니다. 열이 많은 체질이면 산삼을 먹이면 안좋다고 들었는데 괜찮을까요?

  

또 현재 아이가 갑자기 목감기를 심하게 앓고 있는데, 만약 먹인다면 감기가 완전히 떨어진 다음에 먹여야 겠지요??



photo: zoinno


산삼은 효과가 뛰어난 만큼 부작용도 큰 편이라 진료 없이 권하지는 않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고 더워하는 것은 대부분 아이들에게 보이는 증상이므로 단순히 그것만 가지고 몸에 열이 많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다만 산삼은 다른 삼에 비해 효과가 뛰어난 반면 부작용도 큰 편이라 진료없이 아이에게 먹이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약의 효과도 빠른 반면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도 빠르기 때문이지요.

  

한약을 먹고 부작용이 났다고 하는 경우를 보면 한의사에게서 처방받은 경우보다 자가 처방이거나 또는 한약재를 임의로 달여서 복용한 다음에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한약을 먹고 부작용이 났다고 하면 대부분의 비난은 한의사에게 쏟아지는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한약은 특별히 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본인이 사서 복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몇년전 의약분업이 되기 전에는 약국에서 전문의약품인 항생제를 처방전 없이 살수도 있었는데요. 그때는 아픈 사람이면 '나에겐 이런 항생제가 맞더라'고 말하며 그냥 사가시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지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지만요.) 한약도 앞으로는 한의사의 처방이 정확히 이루어진 후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원칙이라고 생각되네요.

  

약효 또한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다면 반대로 누구에게도 효과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약은 음식과 달라서 효과가 극명해야 약이라 할수 있는데, 밥과 같다면 약이라 할수 없겠지요.

한의원을 하면서 간혹 이렇게 산삼을 먹거나, 홍삼을 장기 복용하고 생긴 이런저런 ;질병으로 내원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양방소아과 선생님은 더 자주 보시게 되겠지요. 꼭 먹이고 싶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해 진료받은 후에 복용은 가능한지, 양은 어느정도 먹여도 되는지 상담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아이누리 한의원 서울대입구점 박성남 원장님이 답변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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