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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분리불안 이렇게 극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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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엄마와 잘 떨어지는 모습을 볼때 기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운한 감정을 크게 느끼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감정이 자주 느껴지거나 아이와 떨어지고 같이 있을때의 감정의 기복이 크다면 엄마의 분리불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엄마의 분리불안, 그 정체는 무엇일까요? 

분리불안 증상의 예


1. 직장에서 틈만나면 아이 생각에 일이 손에 안잡혀 안절부절 못하나요?

2. 기관에 맡긴 아이가 잘 지내나 어린이집, 유치원 현관 앞을 떠나지 못하나요?

3. 모처럼 아이 맡기고 나들이 나왔다가 정작 집에 있는 아이 생각에 서둘러 돌아간 적이 있나요?

4. 아이와 잠시라도 떨어지는 것이 불안한가요?


이것에 해당된다면 엄마가 자녀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분리불안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 아이와 떨어지는 게 불안할까?

1. 엄마 스스로 어렸을 때 '분리'와 관련해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을 수도 있다. 

엄마의 어린 시절 부모와 떨어져 지낸 경험이 있거나 부모님이 일찍 돌아셨다면 이 이유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어른과 떨어지는 아이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아 마음에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엄마 스스로 아직 자기 부모로부터 분리되지 못한 것이다. 

요즘 결혼 이후에도 부모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지 못하고 여러가지 면을 친정부모님으로 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경우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것이 양육으로까지 이어져 부모 스스로 양육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불안 심리가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우리 아이는 나 아니면 안된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아이에게 가장 강력하고 소중한 존재이고 싶다는 엄마의 바람이 그대로 이어져 아이와 늘 함께하고 싶은 엄마 마음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엄마의 분리불안 해결의 열쇠 

1. 불안 수준에 맞춰 '분리'의 시간을 점진적으로 갖기

지금 여러분은 어느정도 시간까지 아이와 떨어질 수 있나요? 가장 불안을 덜 느꼈던 시간부터 차근차근 조금씩 어린이집에 아이를 적응시키는 과정을 갖듯이 점차 분리의 시간을 늘려갑니다. 


2. 트라우마 극복하기 

본인이 어린시절 헤어짐에 대한 아픈 기억에 대한 트라우마를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과 떨어지는 아이의 모습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았다면, 잠시 마인드컨트롤을 하면서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아이와 자신은 다른 존재임을 알아가고, 극복하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3. 아이는 결국 나와는 독립적인 존재임을 인정하기

직장맘 생활을 시작하며 아이가 혹시 어린이집에서, 친정에서 잘 지낼지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아이는 아플 때가 아니면  하루종일 잘먹고, 잘놀고 잘 지냈습니다. 아이는 엄마에게서 잘 떨어져 가는데 엄마의 초조함이 독립을 망치는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아란 결국 부모로부터 잘 분리되어 홀로 꿋꿋하게 세상을 살아가도록 준비하는 과정임을 계속 명심해야 겠습니다. 


4. 엄마의 분리불안은 결국 엄마의 손해입니다. 

아들은 결국 며느리의 남자이며, 딸은 사위의 여자입니다. 언젠가는 독립적으로 자신들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갈 존재입니다. 자녀를 그저 내말 잘듣는 애완동물, 로봇으로 키울 생각이 아니라면 아이의 독립성을 인정하고, 지켜봐주는 것도 사랑임을 꼭 기억해주세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호사다 마모루의 애니메이션 <늑대아이>를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늑대아이를 보면서 마치 그 영화에 나온 두명의 아이를 같이 키우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화 마지막에 여주인공의 아이가 마침내 독립을 하게 되는데요, 아이의 독립을 지지해주고 묵묵히 지켜봐주는 엄마의 모습이 가슴 뭉클하게 남았습니다. 여러분의 육아인생에도 그 가슴벅찬 순간이 오기를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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