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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둘째 키우기~두 아이 육아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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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의 육아가 어느정도 안정될 무렵, 조심스럽게 주변에서 둘째 출산에 대한 계획을 물어보곤 합니다. 가족 계획에 의한 둘째 출산도 있지만, 주변을 보면 준비없이 갑자기 둘째가 생겨 당황하는 부모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둘째를 임신하면 첫 아이 임신 때와는 많은 것이 다릅니다. 아무 정보도 없이 막연했던 첫째 임신보다는 이미 모든 것을 한번 겪었기 때문에 한결 여유로워 보입니다.

 

그러나 첫째 아이를 돌보며 둘째 아이를 낳기 때문에 임신 중 육아를 하는 것이 태교가 될 수 있고, 출산 후 제대로 몸조리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산후조리원 보다는 산후도우미를 가정으로 호출하거나 가족들이 도와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엄마가 첫째 아이를 낳았을 때보다는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체력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분만 시간은 빨라지지만, 훗배앓이는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본격적으로 육아가 시작되는 시기 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아이, 둘째 아이 균형있게 잘 키울 수 있을까요?

 

수월한 두 아이 키우기 꿀팁

1. 첫아이 일상에 변화주지 않기

동생이 태어났다고 첫째 아이가 소화하는 일상이 변화되어서는 안됩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닌다면 그대로 보내는 것이 좋고, 아이가 생활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동생을 보다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2. 정부지원제도 잘 챙기기

우리 나라는 다자녀에 대한 혜택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것은 거주하는 시,군,구 마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군,구청의 복지과, 시군구 보육포털 사이트 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첫 아이와의 잠자리 분리는 전적으로 아이 의사를 존중해요.

아직 밤중수유가 끝나지 않은 동생의 육아를 위해 의도적으로 첫 아이와 잠자리를 분리하는 부모들이 많은데요. 자칫 큰 아이에게 부모가 자신을 떼 놓으려고 하는 것 같아 보여서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전적으로 큰 아이의 의사를 확인하고, 그 다음에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가계부 다이어트는 꼭 필요해요.

둘째는 첫 아이의 육아를 바탕으로 키우기 때문에 육아가 훨씬 수월하고 어느 정도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용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것만 사고 알뜰살뜰하게 제품을 고르세요. 그렇다고 둘째에게 너무 물려만 입히면 둘째가 사랑을 덜 받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으니 가끔은 둘째를 위한 옷과 소품을 사주시면서 마음을 달래 주세요.

 

첫째 아이의 달라진 행동 이렇게 대처하세요.

아이에게 동생이 생긴다는 것은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아이는 동생에게 부모의 사랑을 빼앗긴 듯해 당황스럽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심한 경우 폭력이나 퇴행현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때 부모는 이 감정이 당연하고, 자연스럽다는 것을 아이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가 임신 기간때부터 동생의 존재를 알리고, 동생을 기다리는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세요. 설명만으로 힘들다면 동생이 생기는 것, 우애에 대한 그림책을 같이 보면서 아이가 지신의 역할을 알고, 그 모습을 모방하며 동생과 친밀감을 쉽게 갖도록 도와주세요.

 

상황1. 여전히 엄마 품이 그리운 첫째
둘째 돌보기도 힘든데 첫째가 안아달라고 조른다면 큰 아이의 요구에 먼저 응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6개월 이전 아이는 아직 엄마와 본격적인 애착을 형성하기 이전이기 때문에 할머니나 보조양육자에게 가더라도 충분히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첫째는 이미 그 시기를 지났기 때문에 바로 대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2. 동생처럼 엄마 젖을 빨려고 하거나 젖병을 빨려고 할때
엄마가 이럴 때 화를 내면 부작용만 생깁니다. 오히려 무덤덤하게 대하면서 동생은 이가 없기 때문에 우유만 먹는 것이라도 덤덤하게 말합니다. 엄마가 호들갑떨지 않으면 몇번 관심을 보이다 스스로 호기심을 멈추게 됩니다.

 

상황3. 두 아이가 사이가 나쁠 때

형제 자매는 끊임없이 부모의 사랑을 두고 경쟁하는 사이입니다. 부모는 이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두 아이에게 똑같이 사랑을 나눠줘야 아이들 간 다툼을 막을 수 있지만, 대부분 두 아이가 싸움을 시작하면 동생이 어리고 약하므로 은연중에 동생편을 들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아이가 싸우는 이유를 명백히 찾고 서열을 명백히 정하되 아이들이 공평하다고 느낄 수 있게 중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첫째에게는 이렇게 해주세요.

1. 부모가 자신을 신뢰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세요.

동생이 태어나면 맏이는 부모가 자신을 덜 사랑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부모가 변함없이 큰 아이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2. 서열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요.
맏이는 부모의 보조자 역할을 주고, 동생에게는 형이나 누나의 말을 잘 듣도록 다짐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역할 분담을 시켜요.

큰 아이는 커갈수록 점점 많은 책임감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큰 아이도 아직 어린 아이일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작은 일이라도 엄마가 큰 아이에게만 시킨다는 인식을 주면, 아이는 불평만 쌓이게 됩니다. 작은 일이라도 동생에게 조금씩 일을 나눠주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4. 엄마와 단둘만의 시간을 가져요.

하루에 한번, 안되는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첫째에게만 특별한 시간을 할애해주세요. 동생을 봐줄 다른 사람이 있다면 큰애와 산책을 하는 것도 좋고, 작은 아이를 재우고 함께 책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시간을 둘 만의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어서 맏이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도와주세요.

 

첫째에게 절대로 하면 안되는 말


1. 형이니까 참아라
2. 동생 우니까 네가 양보해.
3. 별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그러니?
4. 다 커서 왜 그러니?
5. 동생한테 그렇게 대하는게 형이야?
6. 동생만도 못한 애 같으니라고!  

 

막내에게는 이렇게 해주세요.

 

 

 

1. 일관성있는 양육태도를 보여주세요.

부모님들이 자주 실수하는 것이 맏이에게는 엄격한 것이, 막내에게는 관대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막내는 본인이 민폐를 끼쳐도 봐줄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둘째의 자립심을 위해서라도 큰 틀에서 동일한 원칙을 정하고 일관된 양육원칙을 지켜주세요. 부모의 권위는 혼내는 것이 아니라 일관된 태도에서 옵니다.


2. 큰 아이를 칭찬할때 함께 칭찬해요.

형, 누나는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입니다. 두 아이를 절대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칭찬을 할때도 그 과정이나 노력한 것을 함께 칭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사랑을 수시로 표현하되, 공평하게 주세요.

엄마, 아빠는 너희 모두를 사랑해. 의식적으로 자주 말해주되, 누구를 더 사랑하고, 덜 사랑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세요.


4. 버릇없이 굴 때는 반드시 혼을 내세요.

막내가 형이나 누나를 무시하지 않도록 반드시 서열을 정하고, 잘못을 저질렀다면 이유를 알려주고, 따끔하게 혼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5. 일상적인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막내는 과잉보호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품안에만 두고 키우면 점점 모든 일을 부모의존적으로 하게 됩니다. 심부름을 가끔 시켜보기도 하고, 옷입기, 세수하기,이닦기, 신발신기를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스스로 해냈을 때는 크게 칭찬해서 성취감을 느끼도록 도와주세요.

 

 막내에게 절대로 하면 안되는 말

 

1. 형한테 까불지마
2. 넌 형보다 아직 잘 못해
3. 형한테 뭐하는 짓이야
4. 넌 동생이니까 조금만 가져
5. 아직 어리니까 엄마가 해줄게
6. 막내니까 이번 한번만 봐주는 거야
7. 형이나 누나처럼 되려면 한참 멀었구나

 

 

둘째 육아를 앞둔 엄마와 그 아이를 위한 추천도서

 

 

<동생이 태어날거야>
글 존 버닝햄 | 그림 헬린 옥슨버리 | 웅진주니어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부부의 첫 공동작품으로 알려진 그림책으로, 동생을 맞이하는 아이의 설렘과 질투심을 섬세하게 묘사했습니다.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독특한 그림형식으로 아이의 마음을 잘 표출했습니다. 동생이 이다음에 뭐가 될까’라는 아이의 톡톡 튀는 상상 장면을 카툰 형식으로 구성한 것이 흥미로운데요. 상상 속에서 아기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요리사나 화가가 되기도 하고, 무언가를 보살피는 정원사나 사육사가 되기도 합니다. 그림을 설명하는 어떤 글도 없이 이어지는 카툰 속 동생의 귀엽고 발랄한 모습은 아기를 기다리는 엄마와 아이의 기쁨과 설렘을 고스란히 전해줍니다.

제공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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