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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의 기술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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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 칭찬은 분명 아이를 키우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 입니다. 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욱하게 만드는 아이의 행동에 칭찬을 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칭찬하는 것은 좋지만 또 너무 하면 독이 된다고 하니 칭찬을 하는 것에 있어서도 조심스러울 수밖에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제대로 칭찬을 하는 걸까요? 오늘은 칭찬의 기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바른 칭찬이 필요한 이유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 따뜻한 햇볕이 필요한 것처럼 자녀에게는 적당한 칭찬이 필요합니다. 칭찬은 아이가 하면 된다는 가능성을 심어주는 마법과도 같이 때문이죠. 실질적으로도 칭찬을 많이 받은 아이는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어 잔병치레가 덜하고 자율신경계를 편안하게 만들어 최적의 신체 조건과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칭찬을 받는 소아 또한 또다시 칭찬을 받기 위해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하며 부정적 행동을 줄임과 동시에 긍정적 행동을 강화하게 됩니다. 또한 늘 부모에게 적절한 격려의 말을 들은 아이는 항상 바르고 옳은 생각을 하게 되어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칭찬은 아이에게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 역시 긍정적으로 변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죠. 이렇게 아이를 칭찬하는 것은 긍정적인 엄마의 모습을 갖추는 과정이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아이와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어요. 자녀들이 매순간 엄마가 하라는 것과는 반대로 행동하는 청개구리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가끔 엄마가 보든 안보든 부모가 올바로 하라고 했던 것을 실천하는 순간이 있답니다. 이때! 우리는 순간은 놓치지 말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좋은 말들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처럼 엄마의 적절한 관심과 사랑의 표현은 아이에게 '엄마는 나를 잘 알고 이해해주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아이와의 상화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말의 힘! 아이를 키우는 칭찬 노하우

 

인간관계, 사랑에도 타이밍이 있듯 칭찬에도 타이밍이 있습니다. 아이가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즉시 나타나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큽니다. 그리고 아이 역시 그 일을 했을 때 칭찬을 받음으로써 '내가 올바른 일을 했구나'하는 생각으로 앞으로 스스로 해야 할 일을 하는 데 좀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칭찬은 잘못했을 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1) 주의해야 할 것은?

엄마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닐지라도 아이에게는 큰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물론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 장난감 정리를 한다든지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가 밥 한그릇을 뚝딱 비웠을 때는 칭찬해 주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것을 가지고 계속 언급하며 연속적으로 칭찬해서는 안됩니다. 또 간혹 아이의 외모에 대해 칭찬할 때 "예쁘다"는 말을 달고 사는 부모가 있습니다. 이렇게 자녀의 겉모습에 지나치게 칭찬하면 아이는 외모지상주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아이가 자신 없어 하거나 혹은 구체적으로 어느 한 부위만을 예쁘다고 해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가장 쉽게 빠지는 함정은 바로 이미 습관된 일을 했을 때 칭찬하는 것입니다. 습관을 형성해가는 시기에는 지속적인 격려로 자녀의 행동을 강화해나가야 하지만 완전히 습관이 형성된 후에는 칭찬하지 않아도 됩니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말고 "잘했구나" 정도의 말을 하여 넘어가세요.

 

 

이뿐만 아닙니다. 부모도 사람이다 보니 간혹 감정에 치우쳐 아이를 대할 때가 있는데요. 청소를 한다고 가정할 때 어느날은 청소를 도와주는 아이에게 "00이가 엄마를 도와줘서 너무 기뻐."라고 했는데 이 담에는 "엄마가 할테니깐, 저기로 비켜"라고 한다면 아이는 혼란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관성 없는 칭찬은 오히려 소아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칭찬을 일삼지 마세요. 아이에게 즐거움을,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칭찬하는 모습은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삼아 아무런 의미 없이 한 낙서에 "우와! 00가 그렸어? 잘 그렸다!"라고 칭찬하면 아이는 차후 정당한 비판을 못받아들일 수도 있어요. 작은 일을 거하게 칭찬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똑똑한 칭찬은?

적절한 칭찬을 동해 아이의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칭찬 입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칭찬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외 똑똑한 칭찬에 대해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하나, 아이를 존중하며 칭찬하세요.

아이가 말을 할 때 그것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맞장구 치는 것이 칭찬의 기본! "그랬구나. 우리 00이는 동생을 사랑해서 장난감을 동생한테 주니까 엄마가 너무 너무 기분이 좋아." 처럼 아이가 한 일을 다 들어준 다음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잘 되었는지 말해주는 것입니다.

 

둘, 많은 사람 앞에서 해주세요.

아이가 잘했을 때 그즉시 해주는 것도 좋지만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이의 잘한 점을 짚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00이는 책을 읽고 시키지 않아도 정리를 해요. 그치?" 라고 말해보세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 번 더 칭찬을 받는 일은 앞으로도 그 행동을 해야지하는 다짐이 될 수 있습니다.

 

셋, 다양하게 표현하세요.

아이가 잘한 행동이 있을 때 잘했다는 말과 같이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를 함께 주면 스티커를 붙이는 재미에 칭찬의 기쁨을 배우게 됩니다. 이때 엄지를 들어 '최고'라는 표시를 하거나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넷, 아이가 스스로 했을 때 말하세요.

아이가 스스로 하지 않고 부모가 중간에 도왔다면 그것은 온전히 자녀 스스로 한 일이 아니에요. 칭찬은 아이가 스스로 한 일, 행동에 초점을 맞춰야만 그 행동을 반복하며 생활습관을 굳힐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으로 말해야 합니다. "00는 참 착해. 오늘은 00이가 싫어하던 멸치볶음도 다 먹었네. 참 잘했어"라고 격려해 주세요. 그래야 자녀도 그 행동이 잘했다는 것을 깨우치고 반복하고자 할 것입니다.

 

칭찬은 잘 하면 보약보다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못하면 독과도 같죠. 육아서 <양육 쇼크>의 저자 캐롤 드웩(Carol Dweck)는 "똑똑하다"는 말과 "열심히 했구나"라는 말로 칭찬한 아이들을 비교했을 때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결과를 칭찬받은 시험이 반복 할수록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데 반해 똑똑하다는 말을 들은 아이들은 오히려 20% 정도 성적이 하락한 결과를 얻어다고 해요. 이것이 바로 칭찬의 역효과의 결과인 것 같아요. 여러분도 너무 과한 칭찬은 오히려 아이에게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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