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처음 아이폰이 나오고 아이들을 위한 디지털 기기가 하나씩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디지털 기기는 날로 발전해서 이제는 육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용품이 되었지요. 하지만 전자파, 중독 등의 문제점도 하나씩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이 디지털기기를 통해 다양한 정보에 노출되면서 문제점은 생각보다 빨리 그리고 심각하게 퍼지고 있어요. 그래도 없어서는 안 될 디지털 기기, 어떻게 사용해야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자녀 손의 디지털 기기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자녀도 아이패드 할까?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만든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자녀도 당연히 어렸을 때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하고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IT 업계 거장들은 자녀가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되어 잘 팔리던 그때 잡스의 자녀는 아이패드를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인터뷰 했으며, 드론(무인기)을 만드는 '3D 로보틱스' CEO이자 IT 전문지 와이어드 전 편집장이었던 크리스 앤더슨은 아이들이 쓰는 모든 전자기기의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부모가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부착했다고 합니다. 또한 블로거 창시자 에반 윌리엄스는 수백권의 책을 집에 비치해 아이들도 언제든 빼 볼 수 있게 하는 등 보통 10세까지 전자기기에 중독되기 쉬우므로 시간을 관리하거나 장소 등의 규칙을 정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디지털 기기 사용 및 게임 중독의 현황
이미 우리 주변에는 게임에 몰입하는 어린 아이들이 많습니다. 게임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3~5세 인터넷 이용률 및 이용자 수는 매년 증가해 2011년 88만 명에 달했으며, 첫 게임을 시작하는 시기도 4.8세로 무척 빨라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아 게임 중독으로 병원을 찾는 중독자가 매년 30% 정도씩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게임 중독뿐만 아니라 한글학습을 위한 어플이나 동영상 시청 등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요. 별 생각없이 쥐어주었던 휴대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는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단점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어릴수록, 장시간 노출될 수록 그 정도는 심각해져 부모는 크게 후회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디지털 기기를 경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태도가 아닐까 합니다. 점점 더 기술이 발달하는데, 우리 아이만 그 방면에 대해 늦으면 사실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기가 어려울 수도 있거든요. 특히나 우리나라의 학업에 대한 과도한 부모의 관심과 경쟁구도는 학령기의 아이들에게 디지털 기기 중독을 더욱 쉽게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데요. 무조건 접하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는 디지털 기기를 현명하게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 손의 디지털 기기 현명하게 사용하는 3가지 방법
1 시간을 정하세요
자녀에게 디지털 기기를 제한하는 방식 중 가장 현명한 방법은 가능한 빨리 아이와 상의해서(가능한 나이일 경우에만) 하루 이용시간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게임은 매일 30분보다 '일주일에 1번 90분'이런 규칙이 더욱 좋습니다. TV시청 및 태블릿의 사용 시간 역시 비슷하게 정해주세요. 또한 어떤 보상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마세요. 아이 나이와 노출 정도에 따라 시간을 정한 후 아이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세요
중독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의 경우는 대부분 부모의 관심이 적은 상황에서 사용합니다. 또한 시대가 변할수록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학습이나 놀이는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지고 노는 것은 괜찮지만 부모가 방치하면 안 되는 것이죠. 함께 놀면서 가이드를 해주고 어떤 게임을 하는지 부모가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약속한 시간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체크하고 약속을 지키면 반드시 칭찬을 해주세요. 또한 자녀와 함께 놀면서 앞으로 다가올 위험에 부모가 먼저 대비해야 합니다. 중독이 의심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가능한 빨리 받는다든지, 유료 결재를 막는다든지 등의 대비책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3 부적절한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친구와 비교하지 마세요
부모가 먼저 무단으로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전해주거나 부적절한 콘텐츠를 공유하여 주는 등의 행동을 삼가해야 합니다. 아이가 그런 경험을 먼저 한다면 친구를 통해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다운로드 받게 될런지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자녀 친구의 나쁜 사례를 예로 들거나 비교하지 마세요. 부모의 의견을 이야기 할 때 적절한 예를 드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디지털 기기의 중독은 빠르면 6개월만 되어도 표면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아이가 어리거나 떼를 쓴다고 무의식 중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3가지 방법만 잘 지켜도 미리 다가올 디지털 기기의 위험에 덜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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