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되요.
종종 엄마들은 '이거 먹으면 TV보게 해줄게' 와 같이 음식을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곤 해요. 하지만 오랫동안 음식으로 아이를 길들이게 되면, 나중에 아이의 정서 상태 또한 음식에 좌우될 수 있어요. 만약 아이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단 것으로 아이의 기분을 풀려고 하는 습관이 지속되면 아이는 기분이 안 좋을 때마다 단 것을 찾으려고 한답니다.
2. 부모부터 잘 먹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이들의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먼저 잘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예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부모는 아이의 거울', 아이들이 크면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듯이 부모가 아이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식사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엄마가 싫어하는 음식은 당연히 아이도 싫어하게 마련이예요.
더불어 부모의 식습관이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필라델피아의 모넬 화학감각연구소는 임신이나 수유 중인 엄마들이 당근 주스, 복숭아, 깍지콩 같은 음식을 먹으면 아이가 그러한 맛에 쉽게 적응하고 좋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어요. 이렇듯 대물림되는 입맛, 부모부터 잘 먹는 것이 중요하겠죠?
3.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식사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아직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한 아이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까지 조금의 시간이 필요해요. 당연히 음식재료나 요리에 대해 민감함은 물론 호기심도 넘쳐나죠. 그러니 요리 재료의 냄새도 맡게 하고, 직접 만져보며, 음식 간도 보게 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을 요리 시간에 참여시키는 거예요. 그러면 아이들은 음식과 좋은 관계를 맺게 되며, 완성될 요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 할 수 있어요.
요리를 하는 시간 외에도 식탁에 요리를 가져다 놓기, 수저와 젓가락 가지런히 놓아두기, 설거지와 같이 식사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들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보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시간이 즐기는 것이 중요해요. 이 방법을 응용하면, 녹색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의 식습관도 고쳐줄 수 있어요. 베란다에 토마토나 고추 각종 채소를 심어놓고 애들이 직접 물을 주고 키우도록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나중에 자란 채소로 요리를 만들어주면 잘 먹을거예요. 즉, 아이들이 채소와 좋은 관계를 맺도록 하는 거죠 ^^
4.조리법을 바꿔보세요.
어쩌면 아이들이 음식에 갖는 민감함은 당연한 일이예요. 생태적으로 냄새가 강한 음식이나 매운 맛, 그리고 쓴 맛이 나는 음식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렇다면, 아이들의 입맛을 억지로 바꾸려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입맛을 고려해서 새로운 조리법으로 음식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아요.
아이들이 싫어하는 녹색채소의 경우, 채소를 골라낼 수 없도록 잘게 다져서 튀김이나 전을 만드는 방법도 있어요. 고기나 생선의 경우에는 잘게 다져서, 케첩이나 다른 식료를 활용해 고기 냄새나 생선 냄새를 느끼지 못하도록 하면 아이들이 의외로 잘 먹을 수도 있답니다.
지금까지 반찬투정 심한 아이, 식습관 고쳐주는 4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편식이 심해 영양밸런스가 잘 맞지 않으면 아이의 성장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식습관은 성격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요. 더욱이 반찬을 먹지 않으려는 아이와 먹이려는 엄마의 갈등은 부모와 아이간 좋지 않은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그러니 위에서 알려드린 4가지 방법으로 아이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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