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지친 엄마 마음 달래주는 육아도서 3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직업이 엄마라고 했습니다. 엄마가 되고 나서야 우리 엄마가 얼마나 나를 얼마나 큰 사랑으로 키워주셨었는지 느끼게 되고 또 그만큼 우리 아이에게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엄마들은 바쁜 와중에도 수많은 정보를 뒤져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찾고 아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요. 하지만 아이가 클수록 자꾸 아이의 떼는 늘어나고 엄마는 아이에게 제때 필요한 것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불항해지기 시작하면서 육아에 점점 지치게 됩니다. 

오늘도 육아에 지쳐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잠든 아이 머리 맡에서 사과하진 않으셨는지요. 아이의 울음에 더 큰 소리로 혼을 내진 않으셨는지요. 오늘도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마음을 달래주는 육아도서를 소개해드립니다. 아이가 잠든 시간 혹은 아이가 교육시설에 간 잠깐의 시간동안 지친 엄마의 마음을 가만히 어루만져주는 책이 되어줄 것입니다

고마워, 내 아이가 되어줘서_ 육아 불안을 잠재우고 부모 본능을 일깨우는 기적의 부모 수업

조선미 , 김영훈, 정윤경, 하태욱, 이승욱, 권복기, 방승호, 이정희, 한겨레 베이비트리 (엮음) 지음 | 북하우스 | 2015년 02월 02일 출간

이 책은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에 휩쓸리고 급변하는 교육 트렌드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부모들을 위해 2년에 걸쳐 ‘소통과 정서’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최고의 자녀교육전문가들이 모여 진행한 부모 강연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부모를 괴롭히는 불안을 잠재우고 내 아이를 어떻게 바르게 성장시킬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주제별로 심도 있게 접근한 이 책은 불안, 본질, 감정, 휴식, 대화법, 본보기, 뇌, 고통, 의욕, 꿈의 키워드로 분류해 10강의 강의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감정훈련을 통해 성숙한 부모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어 아이가 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어요. 특히 여러 매체에서 소개된 유명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유용할 것 같습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가’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부모들은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만 고민할 뿐,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가르쳐주는 것’보다 ‘보여주는 것’을 통해 훨씬 더 빠르고 강하게 배웁니다. 

-28페이지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우리 아이 괜찮아요

서천석 지음 | 예담프렌드 | 2014년 11월 26일 출간

라디오와 팟캐스트, 트위터와 책을 통해 오랜 시간 부모들과 교감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파해온 서천석 박사의 책입니다. 그동안 저자가 1만 명 이상의 부모를 만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들을 정리해 그에 대한 솔직하고 속 시원한 해답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유명한 육아서를 읽어도 막상 우리아이에게 적용하기 쉽지 않아 고민했던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좋은 부모, 발달, 바른 습관, 성격과 감정, 사회성, 학습, 가족 관계, 문제 행동 등 총 8가지 분야의 140개의 질문이 수록되어 있어요. 케이스마다 저자의 진솔한 대답이 답답하고 막막한 육아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동시에 위로를 줄 것입니다. 아이 키우기 힘든 세상, 힘이 되어줄 누군가가 필요할 때, 불안한 엄마에게 해답을 줄 책이 되어줄거예요. 

부모는 견디는 존재입니다. 아이의 우는 소리를 견디고, 말 안 듣고 억지 부리는 것을 견디며, 올바른 길에 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올바른 길로 따라오면 안아주고 격려해야 합니다. 아이가 울고 억지를 부린다며 속상해하지 말고, 한 사람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겪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잘 다스리세요. 그러다 보면 아이도 따라옵니다. 좋은 부모란 매사 아이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부모가 아닙니다. 때로는 아이에게 냉정해 보일지라도 부모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요?> 중에서 

엄마만 느끼는 육아감정_나도 몰랐던 감정 때문에 상처받은 엄마들을 위한 치유 심리서

정우열 지음 | 팬덤북스 | 2015년 03월 23일 출간

‘육아빠’라는 닉네임으로 엄마들 사이에 잘 알려진 파워블로거인 저자 정우열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이 책은 힘들고 외롭기까지 한 엄마의 삶을 직접 경험하며 엄마로 살면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들, 특히 엄마들이 유독 힘들어하는 불편한 감정에 집중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엄마심리서인데요. 저자는 엄마들이 힘들어 하는 고민을 사례로 제시해, 그 감정에 대해 심리적으로 알려주면서 충분히 인지하게 하고, 왜 육아하면서 그런 감정이 들 수밖에 없는지 분석하고, 그 감정의 이면에 숨어 있는 진짜 감정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간단한 솔루션을 제공해 엄마들이 육아하면서 느끼는 감정에 조금 유연해지도록 돕습니다. 누구나 처음은 서툰 법, 육아는 누구나 서툴 수 밖에 없는데 그 마음을 위로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엄마들은 마음을 붙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 친한 친구에게 위로받고 싶지만 아이를 키우는 친구는 그럴 만한 여유가 없고, 육아를 경험해보지 않은 친구의 한마디는 솔직히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장 의지하고 사랑하는 남편조차도 내 상황을 겪어보지 않았기에 나를 붙잡아주기는커녕 엄마로서의 나를 이해하는 정도가 턱없이 부족한 느낌이다. 

-프롤로그에서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읽게되는 모든 책들은 대부분은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에 대한 육아서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아이가 행복하길 원한다면 지금 힘든 엄마의 마음을 스스로 먼저 다독여주세요. 이런 책이 여러분의 마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되면 그런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들도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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