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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여름나기] 폭염 폭우 반복될 때, 아이 건강 돌보기의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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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폭우 반복될 때, 아이 건강 돌보기의 핵심은?

 

 

[서울경제] 2012.07.20

 

폭염과 폭우가 오락가락하면서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 건강에 많은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자칫 배앓이나 냉방병, 여름감기 등으로 고생하거나, 기력이 떨어지고 입맛을 잃어 식욕부진, 성장부진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방학 시작과 더불어 무리한 피서 계획을 세우기보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집안 환경을 만들어주고 체력적으로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비오는 날 아이폭염, 폭우가 반복될 때, 피서 계획을 세우기보다 쾌적한 집안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불쾌한 땀과 눅눅한 습기가 피부 자극한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땀과 눅눅한 습기가 아이 피부를 자극하게 된다. 특히 여름에는 자외선, 땀 등으로 예민한 피부가 자극을 받아 아토피피부염 같은 피부 질환이 심해질 수 있다.
 
박지호 아이누리한의원(천안점) 원장은 “여름 아토피의 원인은 대부분 습열(濕熱)이다. 습열은 몸속의 습한 기운과 속열이다. 이런 습한 기운은 비가 많이 올 때 심해질 수 있으며 끈끈한 땀이 피부에 남아 가려움증과 염증을 유발한다.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엉덩이에 기저귀발진이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비가 자주 쏟아지는 여름철, 피부 질환을 예방하려면 피부를 청결하고 보송보송하게 유지해야 한다. 따뜻한 물로 자주 목욕을 해주는데, 때를 밀거나 하는 등의 심한 자극은 삼가고 땀을 씻는 정도의 가벼운 샤워가 좋다. 수건, 타월보다는 맨손으로 씻어주는 것이 자극이 덜하다. 샤워할 때 비누는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해야 할 경우엔 약산성 비누를 사용한다. 샤워 후에는 피부의 수분이 손실될 수 있으므로 물기를 닦아준 뒤 최대한 빨리 보습을 해준다. 목욕물 온도는 체온에 가까운 37∼38℃ 정도가 좋다. 옷은 통풍이 잘 되고, 땀 흡수가 잘 되는 헐렁한 면 옷을 입히되, 배를 충분히 덮을 수 있는 길이가 좋다. 

 

여름 아이비가 자주 쏟아지는 여름철에는 피부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과도한 에어컨 사용, 여름감기와 냉방병의 주범 

 

에어컨 사용과도한 에어컨 사용은 여름감기와 냉방병의 주범이다.


폭염 때에는 너무 더워서, 비가 올 때에는 습도를 낮추려고 에어컨을 사용하게 된다. 문제는 과도한 냉방이 아이에게 온갖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잦은 비로 피부가 눅눅해진 상태에서 에어컨의 찬 공기가 맞닿으면 아이의 체온유지나 조절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결국 여름 감기나 냉방병을 부르게 된다. 그뿐 아니다. 지속적인 찬 기운이 아이의 코로 유입되면서 점막을 자극해 비염 증상을 유발한다.
 
박지호 아이누리한의원 원장은 “여름은 여름답게 보내는 것이 가장 건강한 생활법이다. 여름의 양기(陽氣)를 많이 쌓아두어야 양기가 부족해지는 가을, 겨울을 병치레 없이 잘 보낼 수 있다. 아무리 더워도 실내외 온도차는 5℃ 이내로 유지하고 에어컨을 틀 때는 1시간 켜둔 다음, 켜둔 시간만큼 꺼두도록 하라”고 조언한다. 비가 많이 올 때에는 에어컨의 냉방 기능을 켜기보다 제습기와 냉방기의 습도 조절 기능만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좋다. 
 
속을 따뜻하게 지켜야 병치레 줄어든다 
 
여름이면 아이들은 찬 것을 찾게 마련이다. 하지만 찬 음식을 많이 먹여서 절대 좋을 것이 없다.
 
박지호 아이누리한의원 원장은 “배 속에 있는 비위와 장은 온기가 있어야 그 온기로 음식물을 분해 흡수하고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다. 덥다고 찬 것만 먹으면 뱃속 온기가 사라지면서 비위의 소화기능이나 장의 흡수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이것은 잦은 배앓이나 설사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여러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배 아픈 아이찬 것만 먹으면 배앓이나 설사를 겪거나 면역력을 떨어지게 된다.


장은 우리 몸에서 영양소와 노폐물을 주관하는 뿌리이기 때문에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감기, 아토피, 비염, 천식, 만성기침, 식욕부진, 성장부진 등 온갖 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여름에는 속을 따뜻하게 보하고 기력을 북돋울 수 있는 보양식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찬 음료보다는 오미자차나 생맥산차, 대추차와 같이 기력(氣力)과 진액(津液)을 돋우는 한방 음료를 마시게 한다. 또한 삼계탕, 민어탕, 육개장 등 따뜻한 보양식을 먹여 아이의 뱃속이 지나치게 차가워지지 않도록 신경 쓴다. 콩국수나 초계탕은, 재료의 성질은 따뜻하지만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 카레도 속을 따뜻하게 하면서 아이 입맛에 딱 맞는다. 

 

한방차 먹는 아이보약식과 한방차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아이누리한의원 천안점 박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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