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의 발표회와 졸업식이 줄줄이 있어요. 축하하기 위한 자리에는 꽃다발이 빠질 수 없죠. 그런데 아직 학교도 가지 않은 어린이들에게는 예쁘고 비싼 생화 꽃다발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달콤한 군것질 거리들이 가득한 사탕부케가 딱이에요! 아이가 좋아할 꽃다발을 준비하다가 알게 된 사탕부케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먼저 사탕부케를 구성하는 낱개 사탕포장법부터 알아볼게요.
부케를 만드는 포장법은 구성품에 따라 전부 다른 느낌이지만 기본적인 준비 부분은 같거든요.
1.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는 사탕이나 초콜릿, 젤리 등을 구입하세요.
2. 투명하고 작은 비닐포장팩에 준비한 사탕류를 종류별로 담아요. 막대사탕의 경우 사탕부분만 잘 감싸주세요.
3. 여러 개를 쥐고 적당한 크기가 되면 커피전문점에서 공수해온 빨대를 가운데 두고 철심끈으로 꽉 묶어주세요.
(막대사탕의 경우는 막대 부분에 빨대를 끼워 고정시켜주면 됩니다.)
4. 비닐포장팩의 남은 부분을 잘 정리한 다음, 리본으로 묶거나 테잎으로 붙여 고정시키세요.
5. 아래의 종류 중에서 원하는 방식을 골라 잘 포장하면 됩니다.
사탕부케를 들고 가면 아이들은 온통 달콤한 사탕에만 관심을 가져요. 정성들여 만들어간 부케는 신경도 안쓰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어느 정도만 예쁘게 포장해가면 된답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사탕부케를 굳이 엄마표로 만드는 이유는 사탕부케에 사용되는 사탕을 아이가 좋아하는 사탕이나 초콜릿 등으로 준비할 수 있어서에요. 저도 부케를 직접 만들었었는데요. 작년에는 천연색소를 사용하는 사탕전문점에 가서 사탕과 젤리 등을 구입했었고, 올해는 천연재료로만 만든다는 사탕가게에서 구입하여 만들었거든요. 군것질 하나에도 신경쓰는 엄마라면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는 것으로 준비하면 좋겠지요?
이제 사탕부케를 만들어 볼께요. 위의 기본적인 방법대로 포장한 사탕을 준비하세요. 그리고 부케 받침을 구입하거나 어느 정도 예쁘게 묶는 법에 자신이 있는 분이라면 손으로 잘 묶어 잘 고정시켜 주세요. 사탕들을 예쁘게 고정시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아요. 막대부분도 빨대이기 때문에 사탕이 너무 무거우면 다 꺾여서 고정이 안되니 사탕을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해요.
잘 묶었으면 부케처럼 포장을 하면 되는데요. 포장지나 한지 등 어떤 것이든 상관없어요. 꽃다발처험 보이도록 예쁘게 둘러주면 완성! 아이가 잡고 있어야 하니 어른들 것에 비해 길이를 좀 짧게 준비해주면 더욱 좋답니다.
사탕만은 좀 심심하다 싶으면 저렴하게 조화를 준비해서 포장하면 훨씬 예쁘게 포장할 수 있어요. 조촤 꽃다발을 구입한 후에 사이사이에 적당히 사탕을 넣기만 하면 되는데요. 묶여있는 꽃다발을 잘 푼다음 사탕을 적당히 넣어 다시 묶어주세요. 그리고 꽃포장을 하듯이 포장지를 둘러주면 된답니다.
조화꽃다발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 해에 사탕만 바꿔주면 재활용을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사탕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포장지는 대부분 버리게 되는데요. 엄마가 버리지 않고 잘 두면 내년에 다시 사탕만 포장하여 사용하면 된답니다!
제가 이번에 사용한 방법인데요. 작년에 비해 올해는 부케를 만들 시간이 없어서(사실 작년엔 처음이라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만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 머리를 좀 쓴건데요. 아마도 작년의 시행착오가 아닐까 싶네요. 위 처럼 잘 포장한 사탕을 들고 평소에 봐두었던 꽃집으로 가서 약간의 꽃을 주문한 후에 사탕과 같이 포장해달라고 했어요. 저는 포장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역시 전문가들은 빠르고 예쁘게 만들 수 있어요! 꽃에 묻혀 사탕이 잘 안보이긴 했지만 아이는 역시나 좋아했답니다!!
생화로 사탕부케를 만들면 약간이 비용이 더 들어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고급스럽고 편한 장점이 있어요. 상황에 맞게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막대가 달린 장난감이나 인형볼펜 등이 있다면 사탕과 함께 부케로 만들어도 좋아요. 요즘 각종 쇼핑몰에서도 많이 파는 사탕부케인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나 캐니멀 등의 캐릭터 장난감이 들어간 사탕부케라 아이들이 아주 좋아해요. 불빛이 반짝이거나 소리가 나는 것들도 있어 어린 아이들의 관심끌기에도 아주 좋답니다.
특별한 날 엄마가 직접 만든 사탕부케로 아이도 엄마도 모두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 만드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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