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여름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쩍 더워진 날씨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에 주의해야 할 계절이죠. 예전엔 만들고 그냥 두어도 문제가 없었던 된장찌개 등의 음식을 잠깐만 실온에 두어도 쉽게 상하게 되고 설령 냉장고에 보관하였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식재료를 좋은 상태로 보관하여 신선한 상태로 음식을 만들고, 그리고 올바로 보관하여야 음식의 맛도 좋고 건강을 지킬 수도 있겠죠? 여러 음식들의 안전한 보관법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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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감자, 고구마 등은 통풍이 잘되는 상온에서 보관하세요. |
감자, 고구마, 토마토 등의 채소는 공기가 잘 통하는 서늘한 실외에 둡니다. 특히 감자는 8℃ 이상의 서늘한 음지에서 보관하여 싹이 나기 전에 먹습니다. 싹이 나거나 녹색으로 변색되었다면 이 곳에 천연 독소인 솔라닌(Solanine)이 함유되어 있어 식중독의 원인이 됩니다. 솔라닌은 30mg이상 섭취햇을 때 복통이나 현기증 증세의 원인이 되고 열에 강해 조리를 해도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싹과 녹색으로 변한 부분을 깨끗이 잘라버린 후 먹어야 합니다.
여기서 팁이 있다면 감자를 보관할 때 사과를 한 두개 정도 넣어두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사과에서는 에틸렌 가스가 생성되는데 에틸렌 가스는 식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감자와 함께 둘 경우에는 싹 발아를 늦추는 역할을 합니다. 이와 반대로 양파는 감자와 함께 보관할 경우 둘 다 빨리 상하게 되므로 분리하여 보관합니다.
빠른 기간내에 먹지 못할 감자는 냉장고에 보관할텐데요.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감자를 냉장보관하면 조리할 때 생성되는 아크릴아마이드라는 유해 물질을 만드는 당의 양이 증가하므로 냉장보관을 할 때도 그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하세요.
바나나, 파인애플도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록색 상태에서 서서히 익으면서 맛도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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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녹은 고기, 다시 얼리면 위험해요. |
한번 냉동되었다 녹으면 해동되는 동안 고기 안에 있는 육즙도 얼고 녹습니다. 육즙이 얼면 부피가 팽창됩니다. 그 과정에서 세균이 번식될 수 있고 부패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녹았던 고기를 다시 얼리면 육질 또한 맛이 없어지고요. 냉동된 고기를 10분이상 상온에 두었다면 냉동실에 넣지않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실에 두는 음식, 그리고 빠른 시일내에 먹지 못하는 음식일 경우에는 냉동보관을 하게 되는데요. 냉동실에 넣었더라도 갈아놓은 쇠고기는 3~4개월, 생선의 경우에는 2~3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으므로 냉동실이 모든 음식을 무기한으로 해주지 않는 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냉장실의 온도는 5도 이하, 냉동실의 온도는 영하 15도 이하로 맞춰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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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보관하는 음식은 개별용기를 사용합니다. |
냉장고에는 많은 음식이 들어있는만큼 상한 음식이 들어있으면 다른 식재료도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재료들을 용기에 담아 따로 보관합니다. 신문지로 싸서 보관하는 채소라면 비닐백에 다시 넣어 보관하면 다른 음식이 안전합니다. 음식들은 최대한 3일 안에 조리하여 먹고 이유식도 마찬가지로 3일치를 만들었다면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그 시일 내에 먹습니다. 냉장고를 여러번 여닫으면 그만큼 온도가 높아져 보관하는 음식도 상할 수 있으니 가급적 여닫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 냉장고 밖에 들어있는 음식들을 메모해 두거나 냉장고용 커튼을 구입하여 다는 것도 좋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장고 청소는 한 달에 한번, 식재료를 많이 보관하는 여름철에는 3주에 한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깨끗이 합니다. 냉동실에 성에가 낀 것을 그대로 방치하면 냉동이 잘 되지 않고 그만큼 전력손실도 생깁니다. 냉장고 문의 곰팡이까지도 제거하고 물이 고이기 쉬운 채소칸은 그 물기로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물기를 깨끗이 닦아줍니다.
고온의 날씨가 지속될 수록 냉장고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아이들도 냉동실에서 아이스크림 등을 꺼내서 먹거나 과일을 찾는 등 냉장고 문을 자주 열고 닫게 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냉장고를 깨끗이, 그리고 올바로 사용하면 더 건강하게 그리고 전력도 아끼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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