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분리해서 청소하는 법!

드디어 장마철이 시작되었습니다. 습도와 온도가 높아 불쾌지수까지 올라가는 요즘, 에어컨은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깨끗하지 않은 에어컨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알레르기성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되기도 합니다. 특히 에어컨의 찬 바람을 생성하는 냉각기는 에어컨 가동 시 항상 물기에 젖어 있게 되므로 더운 여름철에는 곰팡이가 자주 생기게 됩니다. 에어컨 내부에서 생긴 곰팡이는 방안에 곰팡이 포자를 내보내기 때문에 집안 전체를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에어컨 분해 청소를 하여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이 여름철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방법입니다.

대부분 집의 에어컨은 필터를 빼서 닦아주고, 슈퍼나 마트에서 파는 에어컨 청소 제품을 구입해서 냉각기에 뿌리는 정도로 청소를 하는데요. 집에서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필터와 냉각기를 매년 청소를 하는 정도라면 2~3년에 한번은 에어컨을 분리해서 구석구석 쌓인 먼지와 곰팡이를 제거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의 손을 빌리는 방법도 있지만 어느 정도의 노력만 있으면 집에서 해결할 수 있답니다. 에어컨 분리해서 깨끗이 청소하는 법 알려드릴께요!

1 에어컨 전원 코드를 빼세요.

에어컨을 청소하려면 가장 먼저 전원 코드를 빼야 합니다. 혹시 모를 감전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에요. 마른 수건을 사용해서 청소한다고 해도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청소 시에는 꼭 전원을 차단해주세요. 에어컨을 분리하지 않고 냉각기에 세척제만 넣는다면 에어컨을 가동한 후에 코드를 빼는 방법을 사용하는 에어컨도 있어요. 요즘에는 전원이 켜져야 에어컨 문이 열리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어느 에어컨을 어떤 방법으로 사용하더라도 전원 코드는 꼭 빼야한다는 사실!

2 필터는 분리해 물로 세척하세요.

에어컨의 공기나오는 부분을 보면 쉽게 분리되는 에어컨 필터가 있습니다. 큰 먼지를 걸러주는 첫번 째 여과장치인데요. 이 에어컨 필터를 본체에서 분리해서 먼지를 털고 떨어지지 않는 먼지는 진공청소기나 솔로 문질러 제거해 주세요. 그 후에 물로 필터를 청소하고 필터가 많이 더러운 경우는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척해 주어야 합니다. 칫솔이나 작은 솔로 살살 문지르면 되는데요. 깨끗이 헹군 필터는 물기를 빼고 그늘진 곳에서 말리면 됩니다. 보통 2~3주에 한번씩 확인하고 청소해주면 좋습니다.

 

 

3 에어컨을 분리하세요.

보통 가정에서는 필터를 청소한 후에 잘 보이지 않는 에어컨 틈으로 청소제를 뿌려 냉각기를 청소하지만, 제대로 하려면 에어컨을 분리해서 청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청소 업체 분들도 하시는데 우리라고 못하겠어요~? 자세히 살펴보면 분리할 수 있는 나사가 보일 거예요. 나사를 풀고 잘 기억해두세요. 나사를 풀 때는 판과 판들이 맞물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헷갈리면 사진을 찍어두면 좋아요.)살살 움직여가며 떼어내세요. 과하게 힘을 주면 연결부위가 깨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4 냉각핀에 청소제나 스팀 살균기로 냉각기를 청소하세요.

에어컨이 분리되면 철판처럼 생긴 냉각핀이 환하게 보일거예요. 아마 먼지가 가득찬 집은 청소가 끝나야 환한 냉각핀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그 부분을 청소하는 건데요. 필터 아래부분에는 물받이가 있어 외부로 물이 빠져나갈 수 있어요. 그래서 에어컨을 가동하면 물이 조금씩 나오는 것을 밖으로 빠질 수 있도록 호수를 연결해 두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냉각핀은 물을 뿌려주면서 세척을 해도 됩니다. 냉각핀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장소인데다 기름때도 끼기 때문에 일반 물로만 닦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시중에서 판매되는 에어컨 청소제를 사용하거나 먼지, 기름때 제거용 스프레이를 구입해 청소하는 것도 좋아요. 곰팡이가 심하게 생겼다면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해도 좋고요. 강력한 스팀 분사기를 사용하면 더욱 좋겠죠? 에어컨을 분리한 김에 냉각기 외에도 에어컨을 구성하는 물품들 사이사이에 낀 먼지들도 함께 제거해주면 더욱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답니다.

 

5 실외기도 청소하세요.

실외기는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경우도 있어 청소를 못하는 집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실외기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먼지를 털어 내 주는 것이 좋아요. 실외기의 경우 표면이 날카롭기 때문에 손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청소하세요.

6 조립 후에 제습기능으로 가동시키세요.

아까 분리할 때 기억해 두었던 순서 반대로 조립하기 시작하세요. 조립이 잘 안된다면 서비스센터에 전화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편이 오히려 덜 위험합니다. 조립을 마쳤으면 전원을 연결하고 제습이나 고온으로 맞춰서 작동시키세요. 그러면 남아있던 습기가 제거되면서 제대로 청소가 마무리 됩니다. 어때요? 깔끔하죠?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할일도 많아서 힘이 들거예요. 그래도 앞으로 여름내내 사용하게 될 에어컨인데 깨끗한 공기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훨씬 뿌듯하겠죠? 더불어 알레르기성 감염들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테니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깨끗하게 청소해서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