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제품, 변비 설사때만 먹여야 할까?

겨울 장염, 여름철 장염으로 계절마다 한번씩 배앓이를 하는 이유는 바쁘게 살아 가는 생활에서 운동량은 부족하고 식사량이 증가하였기 때문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섭취했을 때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균인데요. 유산균은 발효 과정을 통해 젖산 등의 산성 물질을 형성하는 대표적인 유익균입니다. 유산균 이외에도 몸에 유익한 균들을 모두 프로바이오틱스라고 부르며 대표적으로 락토바실루스 균과 비피도 박테리아 균이 있습니다. 변비나 설사 때만 필요성을 느끼는 유산균, 그 기능과 언제 먹어야 할지 알려드릴게요. 

유산균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돼요

장은 여러 음식을 소화시키면서 많은 균을 접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유해균이 많아지면 문제가 생기고 각종 염증 및 알레르기의 원인이 됩니다. 신생아는 장에 박테리아가 없기 때문에 장 안에 유익균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데요. 유산균제와 김치를 일주일동안 복용하였을 때의 장내 비피더스 균을 비교한 결과 유산균제의 경우 비피더스 균 수가 50%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김치를 먹었을 때 0.01% 증가하는 것에 비해 매우 높은 결과입니다. 유산균을 꼭 먹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토피가 있거나 잔병치레가 있는 등 면역력이 약하다면 섭취가 필요해요.  

변비, 설사 때만 먹여야 할까?

유산균을 매일 먹는 것이 좋을까, 언제부터 먹일지 고민할 때가 많은데요. 장내 유익균을 만드는 유산균은 신생아때부터 먹을 수 있습니다. 섭취하는 모든 것에 신경을 써야 하는 아기 뿐만 아니라 임산부에게도 좋은데요. 임신 중 챙겨 먹어야 할 영양제의 하나인 철분제를 먹으면 오기 쉬운 변비 해소에도 유산균의 역할이 큽니다. 또한 분만 후에도 수유를 하면 변비가 더 심해지므로 꾸준히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산균 제품을 시판 요구르트나 유산균 음료 대신 먹는 경우가 있는데요. 캡슐 유산균은 장까지 살아 도달하긴 하지만 장에 도달하고 증식해서 살아가는 능력인 정착률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 요구르트 제품으로 장내 유익균을 섭취하는 것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는 장까지 살아가면서 정착률도 우수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잘 선택해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설사가 심한 아기를 위해 유산균이 함유된 분유가 있는데요. 분유를 탈 때 끓인 물을 40~50도로 식혀 소독한 젖병에 넣고 잘 흔들어 먹입니다. 

유산균 먹는 시간, 상관없이 꾸준히 먹는 것이 좋아요

유산균을 용량에 맞지 않게 시도때도 없이 먹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예요. 유산균을 많이 섭취한만큼 장에서 흡수되지 못한 균이 배설되어 나오므로 맛있다고 수시로 먹는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예요. 또한 유산균을 섭취하는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꾸준히 잊지 않을 시간을 정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나 청국장, 요구르트 등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채우면 평소의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어요. 잔병치레나 환절기마다 지나가는 감기 증상을 빨리 호전시키면 변비나 설사 등의 질환이 줄어들고 그만큼 질환으로 잃는 에너지가 성장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변비나 설사, 그리고 그 밖의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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