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바위보나 달리기 등의 게임을 할 때 꼭 이기려고 하고 유난히 양보를 하지 않는 자녀가 있습니다. 승부욕이 강하고 비교를 많이 한다는 것은 사실 타고난 기질에서 비롯되는데요. 어릴 때 그 승부욕을 어떻게 다듬어주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내적 행복과 외적 발전이 결정되기에 부모의 교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능력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는 친구가 있는 반면, 다른 사람이 자신보다 더 앞서는 것에 있어서 견디지를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친구도 있는데요. 승부욕 강한 아이의 올바른 교육법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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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세요 |
일부러 져주는 행동은 옳지 않아요
승부에서 지면 화내고 우는 일이 많아 일부러 져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수록 승부에 대한 집착은 더 심해지기 쉽습니다. 게임에서 늘 이기려고만 하는 자녀를 보며 부모는 으레 아이에게 맞춰주는게 나을거라 생각하 지만 그러다보면 아이가 늘 자기 마음대로만 게임을 진행하려 해서 친구들과 마찰이 잦아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무조건 져주기보다는 자녀에게 함께 규칙을 지키면서 진정한 경기가 완성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과정을 통해 좌절을 경험하는 것이 필요해요
진 적이 없는 아이에게 좌절의 경험은 중요합니다. 자녀에게 실패할 기회를 충분히 주고, 하기싫어도 '해야만 할 일'이 있음을 알려주어야 그것을 견디는 과정에서 내면의 힘이 커집니다. 이겨야만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아니에요. 좌절을 견디는 상황에서도 자신감이 길러질수 있기에 졌을 때 슬픔과 좌절을 다루는 방법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승패 가르기보다 함께 도전하는 게임을 하세요
같은 게임이라도 편을 갈라 승패를 정하는 것보다는 기록에 도전해보는식으로 해보는게 더 좋습니다. 여러 사람과 같이하는 게임을 하면서 자녀는 사회성 발달이 되는데요. 지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성격으로 성장하게 되면 친구와의 관계가 멀어지게 되므로 자신과의 싸움을 즐기는 게임이 좋습니다. 가령 함께 배드민턴을 했을 때 10번씩 쳤다면 이번엔 20번까지 해볼까? 라고 함께 목표를 정해봅니다. 항상 쉽고 편안한 것만 계속하려 들고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면 도전할 기회를 막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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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영광, 패배는 절망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세요 |
승부욕이 강한 아이에게는 어떤 문제를 풀었을 때 그 문제점을 곧바로 지적하고 비난하는 것보다는 상황을 올바르게 잘 유도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그럴수록 자존감이 떨어져서 앞으로의 승부를 피하고 싶은 마음까지 생기거든요. 졌을 때 "다음에는 꼭 이겨라" 라는 말은 절대적으로 금물이에요. 부모님 스스로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고 상황을 잘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태도를 보이면 자녀도 자연스럽게 본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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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세요 |
승부욕이 강한 아이는 부모로부터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조금 잘못한 일도 꼭 짚고 혼내거나 "형이나 동생에게 양보해라"와 같이 높은 수준의 책임감을 요구하는 것도 이에 해당합니다. 부모님의 기대에 잘 부응해서 인정받고 사랑받으려는 욕구는 어떤 자녀나 다름이 없겠지만 지나치면 승부욕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자녀가 한 일에 잘했다는 말을 하지 않고 어떤 점이 잘못되었으니 다음엔 더 잘해라 라고 말한다면 사회적으로 성공을 하더라도 자신이 늘 모자란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없고 불안해하며 행복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칭찬을 자주하면서 못했을 땐 화를 내기보다는 격려를 통해 사랑을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경쟁과 승부에 있어서 승패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인지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든일에 있어서 다 잘하지 않아도 충분히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해주고 스스로 자기가 잘하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인정해서 여유로운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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