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단계로 보면 유아기에 가장 난폭한 시기인데요. 3세에 가장 짜증을 많이 냅니다. 이 이유는 아이가 감정 조절과 의사소통을 배우는 단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일을 해결하고 싶은데 해결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계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이 경우에 아이는 자주 짜증을 냅니다. 성인도 또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을 때 짜증이 나는 것도 이와 같아요. 그럴 때 아이는 '그거 하기 싫어!' 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짜증을 내면서 폭발하기도 하지요. 자녀가 짜증만 내는 것 같아서 걱정일텐데요. 아이가 짜증을 내는 이유가 있는지 알아보고 해결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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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자녀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
자녀가 짜증을 날 때 기분에 따라 원칙을 바꾸면 다음에도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바꾸려고 할 때가 생기는데요. 짜증을 냈다가 장난감을 사 준 적이 있다면 그것도 이에 해당합니다. 화내지 않고 상냥한 말투로 무엇 때문에 짜증이 나는지 물어보고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아이의 눈에 맞추고 아이가 느끼는 것을 부모가 대신 말로 표현해서 들려주세요. 예를 들어 '더 놀고 싶은데 집에 가야하니까 속상하지?' 나 '이것 정말 사고 싶은데 안사줘서 슬펐지?' 라고 말해주면 자신이 어떤 것을 느끼고 있는지 자녀 자신도 알게 되거든요. 부모가 자녀의 마음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먼저 말로 전하는 과정에서 점점 마음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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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태도로 뒷정리를 하게 합니다 |
울고불고 짜증을 내면 그 상황을 빨리 끝내려 '알았어, 해줄게'라고 대응하거나 화를 내거나 안아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 오히려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럴 땐 태연하게 짜증 부리는 아이에게 화가 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고 화가 그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울고 짜증을 낼 때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다보면 원하는 것이 있을 때마다 짜증을 내게 됩니다.
아이의 짜증이 조금 수그러들었다면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린 뒤 자기가 어지른 물건들을 치우게 합니다. 자기가 어지른 것을 책임지고 정리해야한다는 것을 알려주어서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치우는 것이 자기의 책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어떤 것이든 자기가 자리를 바꿔 놓은 것을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나중에 또 짜증이 나더라도 주위를 더럽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치우는 동안 화를 냈던 아이에게 화를 내서는 안되며 옆에서 가만히 있어주거나 자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마음을 좀 더 풀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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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짜증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
아이가 피곤할 때 다른 활동이 있다면 짜증이 날 수밖에 없을텐데요. 낮잠시간이나 배고파할 시간에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재밌게 놀고 있었더라도 5분 뒤엔 집으로 갈거라고 알려주세요. 자녀에게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는 것인데요. 이때 약속한 시간을 꼭 지켜야 해요. 그래야 엄마는 약속을 꼭 지킨다는 것을 알고 자녀도 시간을 지키거든요. 만약 어떤 장소에서 꼭 고집을 피웠었다면 그 장소에 데리고 가지 마세요.
그리고 가족과의 약속을 정했다면 규칙을 지키게 적극적으로 도와야 합니다. 어떨 땐 가만히 두었다가 어떤 순간은 화를 내면 자녀는 부모가 독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무엇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할 땐 부정형이 아니라 긍정형으로 말하는 것이 좋은데요. "편식하지 마" 보다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지" 라고 말해주고 "안돼"라는 말은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No를 많이 말하다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황폐해지는 것을 느낄거예요. 아이가 짜증을 내지 않기 위해선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어떤 행동이든 일관성 있게 사랑을 가지고 대하다 보면 자녀도 행동을 수정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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